• [SDGs 인터뷰] 달시 핌블렛 호주 멜버른시 에너지혁신총괄관: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

    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⑤ 달시 핌블렛 호주 멜버른시 에너지혁신총괄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구 에너지 전환 정책 인상적"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정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알아보고 업무 꿀팁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섯 번째 인터뷰는 지난번 인터뷰에 이어 GCoM(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도시교류 프로그램에서 탄소중립 정책 교류를 위해 대구광역시를 방문한 달시 핌블렛 호주 멜버른시 에너지혁신총괄관과 진행했습니다. 호주 멜버른시가 경험한 대구광역시의 정책은 어땠을까요? 인터뷰를 통해 살펴봅니다. GCoM 글로벌사무국은 GCoM 회원도시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전 세계 도시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에너지 정책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대한민국)와 멜버른(호주)은‘2023-2024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 대상 도시로 매칭되어 지난 4월, 대구광역시 공무원들이 멜버른을 방문한 데 이어 6월에는 멜버른시에서 물관리와 에너지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대구광역시를 방문했다. 이번 멜버른시 방문 기간 중 대구광역시는 시의 중점 추진과제인 물, 에너지, 산림 분야를 소개했다. 방문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신천하수처리장의 처리공정, 시민햇빛발전소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추진현황,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한 물관리 정책, 탄소흡수원과 자연생태 보전 지역으로서의 숲 조성 소개 등 3일에 걸쳐 알차게 꾸려졌다. 멜버른의 신티아 도토 물관리 총괄관과 달시 핌블릿 에너지 총괄관이 살펴본 대구광역시의 기후·에너지 정책 현장에 대한 인상은 어땠는지, 얻은 교훈은 무엇이었는지 직접 들어보자. 아래는 달시 핌블릿 멜버른 에너지 총괄관과의 일문일답. Q. 멜버른시가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A. 멜버른시는 지방정부가 효과적인 기후정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대구시와 멜버른시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구축, 에너지 전환, 지역 내 친환경 산업 육성 등 기후분야에서 서로 비슷한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대구시가 기후정책 수립과 이행을 위해 예산 조달은 어떻게 했는지, 다른 정부기관과 산업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은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아울러 멜버른시가 지난 20년간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쌓아온 정책 경험과 성공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하여 다른 도시들이 각 도시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 Q.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엇이었나? 대구광역시가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사회·경제적인 이익도 나누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시민햇빛발전소가 대표적인 사례였는데, 시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해 공공 건물과 주차장 등 공공부지를 활용하고 시민들은 여기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에 투자하며 여기에서 창출되는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추진이 되고 있었다. 한 마디로 지역 전체가 에너지 전환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13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확산 가능하다는 것과 지역 내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다른 정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도 언급하고 싶다. 지역 물 산업을 위해 광역과 기초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연구·개발·투자를 함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Q. 대구광역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 소감은 어땠나. 대구는 최근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다양한 목표와 행동을 포함하는 종합 계획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이 수립되기까지 많은 연구와 정책 개발을 위한 노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대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 덕분에 이런 노력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가 정책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때 시민과 지역 산업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 노력이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고 정책이 시민들에게 사회·경제·환경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과 이행에 있어서 1)종합적인 목표 설정과 2)명확한 목표설정, 그리고 3)지역 사회와 기업을 중심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대구광역시 방문을 통해 배운 핵심 교훈이다. 대구가 추진하는 정책을 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해결책은 가장‘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가장 ‘간단한’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O 문의: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031-255-3258 / seulji.jeon@iclei.org)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4-07-04 조회수 : 223

  •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하이라이트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하이라이트 다양한 지속가능발전 이행 방안 발표에 전 세계 지방정부 기대감↑ 96개국에서 지방정부 대표들 1,500명 넘게 참석...나흘 간 열띤 활동에 상파울루 후끈 이클레이와 상파울루시가 함께 주최한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가 나흘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세계총회에는 전 세계 96개국에서 시장 100여 명을 포함해 총 1,500명이 넘는 지방정부 대표들이 참석해 나흘 동안 지역의 기후 행동을 확대하고 회복력을 제고하며 다층적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상파울루시는 한 주 내내 도시 정상회담 행사 개최를 통해 지방정부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데 힘썼다. 이 기간에는 U20 시장회의와 메트로폴리스 이사회와 같은 굵직한 국제행사도 열렸는데, 그 중에서도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는 내년에 브라질 벨렘에서 개최될 COP30을 앞두고 전 세계 지방정부가 지속가능발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가장 중요한 행사였다.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7가지 주요 장면 1. 2024~2027 이클레이 회장단 신규 구성: 카트린 스전펠트 제마 말뫼시장이 회장으로, 민나 아르베 투르크시장이 수석 부회장으로, 그리고 마조리 카우프만 브라질 리우그란데 도술 환경 및 인프라부 장관과 모하메드 세피아니 셰프샤우엔시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됨. 2. 2024~2030 이클레이 상파울루 비전 선포: 공정한 도시, 탄소중립 도시, 자연기반 도시, 순환경제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등 5대 도시비전 발표. 3. '제8차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 개최 발표: 제16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칼리에서 공식 부대행사로 10월 25일(금)부터 3일간 ‘제8차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가 개최됨. 4. CHAMP 가입국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다층적 협력 촉구: 카트야 도너 본 시장·기후행동 거버넌스 직능대표는 2025년 2월 NDC 갱신 주기를 반년 남짓 앞둔 상황에서 지난 COP28에서 다층적 파트너십을 위한 우호국 연합(CHAMP)에 서명한 72개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기후행동 관련 재정과 이행, 모니터링을 위한 상호협력을 확대·강화할 것을 촉구. 5. 이클레이-카오슝시 스마트 넷제로 도시 커뮤니티 출범: 이클레이와 카오슝시는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2050 넷제로 목표를 수립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넷제로 이행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함. 6. 이클레이-국제적십자사연맹 연안도시 이니셔티브 발표: COP28에서 발표한 이클레이-국제적십자사연맹 기후행동 강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연안도시들과 함께 도시 내 위험을 줄이고 회복력을 키우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족. 7.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 회원 확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행동을 강화하고, 플라스틱 협약 마련을 위한 정부간협상위원회(INC)에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연합에 세계총회를 계기로 신규 지방정부들이 가입. 국내에서는 고양특례시와 성남시가 동참. 총회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지방정부 대표들의 메세지, "이제 약속을 이행할 때"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폐회식에서 지방정부 대표들은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하고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며 필요한 전환을 추진하는데 상호협력과 지식공유, 그리고 실질적인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이클레이 회장으로 선출된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은 “공정하고 통합적인 녹색사회로의 전환이 성공하느냐의 여부는 지금 우리의 결정과 행동에 달려있다. 우리가 이클레이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면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도 이번 세계총회에서 발표된 2024-2030 이클레이 상파울루 비전에 대해 “이는 지방정부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통찰력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아울러 향후 3년 간 1억 달러에 달하는 340건의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전 세계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파울루를 뜨겁게 달군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가 국제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이제는 약속을 이행할 때라는 것. 이클레이의 최우선 과제가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이행 지원인 만큼 국내·외 지방정부가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 문의: 윤영란 정책정보팀장 (younglan.yoon@iclei.org / 031-255-3251)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6-27 조회수 : 169

  • 2024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 EMW) 참가 안내

    2024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 EMW) 참가 안내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 EMW)은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실현을 위한 캠페인입니다. 지난 해 45개국 3,351개의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여, 교통주간 동안 차 없는 날 1,182일 포함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방식의 교통 체계와 이동 수단을 많은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선택이 도시 교통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새로이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의 주제: 공공 공간 공유 기간: 2024.9.16(월)~ 9.22(일) (9.22 ‘세계 차 없는 날’시행) 주최: 유럽집행위원회 주관: 유로시티즈, 이클레이, 폴리스 내용: 올해의 주제인 ‘공공 공간 공유’와 관련된 지속가능한 이동수단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 활동, 캠페인 등 (1) 차 없는 날(Car-free Day) 시행 : 9.22(금) (2) 주간행사 : 자전거로 출근하기,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 어린이 체험 행사, 각종 퍼포먼스 등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을 위한 각종 활동을 2024 유럽교통주간과 연계하여 일주일 간 추진(붙임1 가이드라인 참고) (3) 지속가능한 대책 마련 : 자전거 도로 기반 마련, 대중교통 이용 체계 개편 등 (단, 기존에 진행된 사업이라도 행사기간 동안 홍보되면 인정함) ※ 더 많은 활동 사례는 유럽교통주간 홈페이지 참고 참여대상: 국내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참여방법: 유럽교통주간 홈페이지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에 9.6.(금)까지 참가 신청 ① 유럽교통주간 홈페이지에 참가 등록 ②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에 ‘[붙임2] 2024 유럽교통주간 참가신청서’ 작성 후 제출 가이드라안: 2024 유럽교통주간 가이드라인(국문, 영문) 링크 ※ 문의 및 제출: 이혜영 전략기획팀장 (hyeyoung.lee@iclei.org / 031-994-3273)

    생태교통 2024-06-25 조회수 : 147

  • [판읽기] CBD COP16 앞두고 '생물다양성 계획' 알아보기

    CBD COP16 앞두고 '생물다양성 계획' 알아보기 -제1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4개월 앞 성큼…“자연과의 평화” 슬로건으로 전세계 자연성 회복 뜻 모아 -GBF 채택 이후 첫 COP…GBF 이행을 위한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점검 및 자원 동원 방안 모색 2024년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콜롬비아 칼리시에서 제16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CBD COP는 지난 2022년 12월 몬트리올에서 GBF가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COP인 만큼, GBF 목표를 달성하고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남은 2024년 4회의 뉴스레터에 걸쳐, CBD COP16을 향한 지방정부의 여정과 그 이후의 계획을 정리하여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함께 다가오는 CBD COP을 준비해 볼까요? The Biodiversity Plan: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의 이행을 위한 국가와 지방의 노력 CBD COP16의 세 가지 메인 아젠다 중 첫 번째는 바로 GBF의 이행입니다. CBD는 올해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인 5월 22일, 지구의 생명을 위한 생물다양성 플랜(The Biodiversity Plan for Life on Earth)이라는 생물다양성 인식 증진 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생물다양성 플랜은 GBF를 의미합니다. 조금 더 넓은 의미에서는, GBF를 이행하기 위해 CBD 당사국과 기업, NGO, 시민사회, 지방정부 등의 비국가 행위자 모두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위한 전략들을 통칭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GBF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모니터링, 이행 점검, 평가 및 환류 체계가 갖춰져야 합니다. 이러한 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CBD COP15에서는 GBF 채택과 함께 여러 결정문에서 모니터링과 이행 점검 및 평가, 재원 및 자원 조달, 접근권 및 이익 공유 등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당사국들이 함께 의결하였고, 개방형 작업반을 통해 GBF 각 목표에 대한 헤드라인 지표와 보조/보완 지표들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표는 GBF의 2030 목표가 추구하는 SMART(구체성, 정량성, 달성 가능성, 연관성, 시한성) 목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지표의 마련은 GBF 목표가 전세계적인 규모에서 뿐만 아니라 당사국과 지방정부, 또는 그 외의 비국가 행위자들의 생물다양성 증진 목표 설정에 도움이 되고 연계될 수 있기 위해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와 관련된 이슈는 지역 특징적인(location-specific) 성격을 띠지만, 동시에 지역의 행동들이 모여 글로벌한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가장 대표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공통의 지표를 통한 다양한 스케일의 전략을 연계하는 것은 CBD와 같은 글로벌 아젠다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다층적 협력 구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이클레이는 지방정부와 도시를 핵심 주체로 설정하여 지난 30년간 국제 환경 협약에서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확산하는 확성기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많은 부분 지역적인 이슈로 접근해야하는 생물다양성 의제에서 이클레이의 역할은 어떠한 환경 협약보다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CBD 프로세스 속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이클레이의 활약 CBD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최초로 성문화 된 것은 2008년 독일 본에서 개최된 CBD COP9에서였으며, 결정문 IX/22에서 국가생물다양성전략(National Biodiversity Strategy and Action Plan)을 이행하기 위한 핵심 행위자로 지방정부의 역할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CBD COP9에서는 세계 시장 회의가 최초로 열리기도 했습니다. 세계 시장 회의의 모멘텀을 통해 이후 2010년 일본 나고야에서 개최된 CBD COP10에서는 유엔 환경 협약 중 최초로 협약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Plan of Action)이 COP 결정문 중 하나로 채택되는(결정문 X/22)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후 세계 시장 회의는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라는 이름으로 확대되었으며, CBD COP 개최 도시와 이클레이, Regions4 등의 지방정부 네트워크 협의체가 주관하는 CBD COP의 공식 부대행사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클레이는 지방정부 이해당사자의 핵심 집단(focal point)으로서 정상회의를 통해 COP 협상에서 지방정부와 도시의 이해관계자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상회의 의결 사항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국제 사회에 지방 행동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올해 CBD COP16에서 8회차를 맞는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는 이제 CBD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지방 생태 외교의 장으로 그 위상을 확립하고 있습니다. 이클레이는 이와 같은 지역 교류 채널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그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GBF를 수립하기 위해 결성된 포스트-2020 GBF 개방형 작업반에 지방정부 이해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고자 진행한 지방정부 파트너십 협의 과정인 ‘에든버러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주관하게 됩니다. 스코틀랜드 정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 파트너 기관과 주정부 및 도시 정부가 협력하여 진행한 지방정부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과정은 2020년부터 약 2년에 걸친 온라인 워크숍 및 지역 컨설팅의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2020년 8월 에든버러 선언문(The Edinburgh Declaration)을 발표하며 전세계 도시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행동 참여를 촉구하였습니다. 에든버러 프로세스에서는 총 네 가지의 핵심 메세지를 중심으로(1. 모니터링 및 보고 체계 확립, 2.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의 넥서스, 3. 자연기반해법의 주류화, 4. 자원 동원과 지역 지원 강화) 지역의 관심사와 이해 사항을 GBF 개방형 작업반과 CBD 이행보조기구(Subsidiary Body on Implementation, SBI)에 전달하였습니다. 그 결과 GBF 목표 12번에 직접적으로 도시에 대한 사항인 ‘도시 녹지/청색 공간 확대 및 접근권 강화’가 반영되었고, CBD COP15 결정문 15/12의 채택을 통해 2023-2030 지방정부 행동 계획이 갱신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것은 이클레이와 다양한 지방정부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견 표명, 그리고 실질적인 제도화를 위한 행동이 모여 이뤄낸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든버러 프로세스를 계승하는 베를린 도시 자연 협약… CBD COP16을 향해 에든버러 프로세스가 끝나고, GBF가 채택되며 글로벌 생물다양성 의제는 이제 이행과 실천의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선언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 이클레이는 에든버러 프로세스와 CBD COP15에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베를린 도시 자연 협약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GBF를 바탕으로 도시의 구체적인 행동 원칙과 목표를 제시하는 협약은 이클레이 유럽본부와 베를린시 환경국이 주관하여 다가오는 CBD COP16에서 공식적으로 전세계 도시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서명을 받을 예정입니다. 베를린 협약에 참여하는 도시들은 6가지 행동 원칙 하에 협약이 제시하는 28개의 세부 목표 중 15개를 2030년까지 달성하는 것을 약속하며 도시가 자연성을 회복하고 30*30 목표(전세계의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훼손된 생태계의 30%를 회복시키는 GBF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이클레이는 이와 연계해 모니터링 및 이행 점검 툴인 CitiesWithNature 이니셔티브를 활용하고 자연기반해법을 주류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CBD COP16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더불어, 지난 6월 20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제8차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의 일정과 로고가 발표되었습니다. ‘생물다양성 플랜’과 연계한 이번 정상회의는 “생물다양성을 위해 행동하기”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GBF를 이행하기 위한 지방정부와 도시의 구체적인 역할과 자원 조달, NBSAP과 LBSAP의 연계, CitiesWithNature Action Platform을 활용한 모니터링 체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고위급 회담에서는 생물다양성 및 자원 보전 및 복원에 대한 재원 다각화와 투자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이번 CBD COP16의 개최도시인 콜롬비아의 칼리시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COP’을 만들 것이라고 선언하며, 생물다양성을 통한 사회경제적 이익을 실현하여 자연과 평등하고 정의로운 평화를 이루고자 하는 염원과 맞닿아 있습니다. 콜롬비아 칼리시, 이클레이, CBD 사무국, Regions4가 주관하는 제8차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는 CBD COP16의 부대행사로 10월 25일(금)부터 3일간 개최될 예정입니다. 정상회의를 통해 많은 지방정부가 GBF 이행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교류와 지식 공유를 통해 실질적인 행동을 촉진하여 생물다양성 주류화에 한 발 더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문의: 천민우 기후/생물다양성 담당관 (031-994-3275 | minwoo.chun@iclei.org)

    생물다양성 2024-06-24 조회수 : 112

  • 전주,여수,도봉, ‘GCoM 아시아 워크숍’서 기후행동 전략 소개

    전주시, 여수시, 도봉구...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대표로 'GCoM 아시아 워크숍'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전략 소개 2024.06.12.(수)~13.(목) 방콕 메리어트 호텔 더 수라웡세 유럽연합의 재정 지원으로 약 3년 반 동안 진행되었던 GCoM 아시아 프로젝트가 종료됨에 따라 그간의 공동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위한 아시아의 기후행동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종료 워크숍이 태국 방콕시에서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개최됐다. GCoM 아시아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6개국 아시아 사무국의 대표단 및 유럽 도시, 각 도시의 지방정부 공무원, 기술 파트너, 학계 및 시민 등이 참여하여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으며, GCoM 한국사무국의 회원 지방정부로는 전주시, 도봉구, 여수시 세 곳이 참가했다. 전주시,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층적 거버넌스 시스템 소개 전주시는 '에너지 전환' 토론세션의 패널로 참가하여 전주시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거버넌스 시스템을 소개하고, 특별히 중간 지원조직인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전주시 에너지센터'의 역할 및 성과를 공유했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필수 과제로 여겨지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중간자적 역할을 하며 보다 효과적인 정책 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도모하고, 지방정부에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이 필수적임을 설명했다. 전주시는 2016년 전주시의 중장기 에너지 계획인 '에너지 디자인 3040'을 발표하고, 계획에 기반한 활동을 3년간 지속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에너지기본조례에 에너지센터 설립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2020년 '전주시 에너지센터'를 설립했다. 전주시 에너지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민행동 독려 캠페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전주시민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으며, 전주시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에너지전환마을 조성지원, 시민 햇빛발전소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여 전주시의 에너지 자립률이 2013년 0.8% 대비 2021년 10.2%로 약 11배 이상 증가한 성과도 소개했다. 도봉구, 2050 탄소중립을 위한 4'P's 선순환 전략 공유 도봉구는 탄소중립을 위한 설계 전략인 "4'P's 선순환" 체계에 대해 공유했다. 4P는 약속(PLEDGE) - 계획(PLAN) - 이행(PROCEED) - 보고(PUBLISH)로 구성된 정책 사이클을 의미한다. 도봉구는 사이클의 첫 단계인 '약속(PLEDGE)'으로 2026년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도봉구의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2021년에는 글로벌 탄소중립 캠페인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에도 참여하며 탄소중립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도봉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계획(PLAN)을 수립했으며, 이행(PROCEED)을 위한 핵심과제 40개를 가지고 있다. 해당 과제는 건물, 수송, 에너지, 숲 조성, 교육 등 다양한 부문을 아우르고 있으며, 이행에 따른 각 과제의 정성적·정략적 결과를 도출하여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4'P's의 마지막 단계인 보고(PUBLISH)에서는 도봉구가 보고를 내·외부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분기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기적으로 보고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내부 진단을 시행하고, 외부적으로는 GCoM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 시스템인 'CDP-ICLEI 트랙'을 통해 정기적으로 보고를 시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도봉구는 작년 GCoM 보고의 주요 과제인 '감축(Mitigation)', '적응(Adaptation)'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여 Compliant 배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도봉구는 향후에도 GCoM 보고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단위의 기후행동 보고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여수시, 둘째 날 열린 그룹활동 워크숍에서 '2050 여수시 탄소중립 방향 및 계획' 발표 여수시는 각 도시의 기후정책을 소개하는 그룹 활동 워크숍 세션에서 여수시의 탄소중립 3대 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세부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여수시는 '민관산학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탄소중립도시 여수'라는 비전 아래 2050년 여수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정책 방향을 가지고 있다. 2050 여수시 탄소중립 방향 – 3대 정책 방향 1) 도시 구조의 저탄소화 : 2.9백만톤 저감 – 제로에너지건물 전환, 친환경 교통체계, 친환경 농축수산 인프라, 자원순환도시 구축 2) 친환경 에너지 및 산업 전환 : 43.8백만톤 저감 –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체계 전환,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중심도시 선도 3)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 : 0.6백만톤 저감 – 탄소 흡수원(숲 조성 등) 확대, 탄소중립 민관산학 실천운동 확산 여수시는 대한민국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6.5%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산업단지와 화력발전소를 보유한 온실가스 다량 배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탄소중립 방향에 따른 세부정책의 이행과 블루카본을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향해 성실히 나아가겠다고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 GCoM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이번 GCoM 아시아 프로젝트가 종료됨에 따라, GCoM 사무국을 일임하고 있는 파트너 기관들이 향후 GCoM 추진 방향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GCoM 아시아의 파트너 기관은 UCLG ASPAC(GCoM 동남아시아사무국), 나고야 대학교(GCoM 일본사무국), AIILSG 및 이클레이 남아시아사무소(GCoM 남아시아사무국), 이클레이 한국사무소(GCoM 한국사무국)로 구성되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클레이와 GCoM을 상호 연계하여 회원 지방정부에게 보다 더 넓은 네트워크의 기회, 지식 교류 및 역량 강화 활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이클레이의 '100% 재생에너지 도시 네트워크'를 활성화 할 계획이며, GCoM과 연계하여 참여 도시의 에너지 부문 보고 활동을 도모하는 등 보다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지방정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GCoM 아시아 워크숍을 통해 참가 지방정부는 각 도시의 우수 정책사례를 세계 무대에 전파하고, 확산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다양한 도시의 기후변화 적응, 순환경제 및 폐기물 관리, 지속가능한 교통, 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감축보고, 기후 금융의 우수 정책 전략과 경험을 청취했다. 앞으로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GCoM 회원 지방정부의 기후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다. ○ 문의: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seulj.jeon@iclei.org / 031-255-3258)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4-06-24 조회수 : 150

  •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연구 성황리에 마무리... LBSAP 수립 가이드라인 마련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 강화를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및 이행 방안 연구” 성황리에 마무리 -LBSAP 수립 가이드라인 및 정책 초석 마련,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정책 주류화 기대 -70여명의 지방정부 생물다양성전략 담당자와 연구자, 시민 활동가 및 지역 전문가의 의견 수렴... 재원 및 인력 지원과 제도화 보완 시급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2023년 7월부터 진행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이행 강화를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및 이행 방안 연구”를 마무리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본 연구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GBF) 목표에 연계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및 행동 계획(Local Biodiversity Strategy and Action Plan, LBSAP)을 지역이 실효성 있게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기획되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실, ESP아시아사무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11개월동안 연구를 진행했으며, 지역의 생물다양성 행동에 관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포함해 LBSAP 수립 가이드라인과 이에 제반이 되는 연구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지난 5월 31일 서울역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진행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연구 최종보고회 연구는 크게 6개의 세부 과업으로 추진되었으며, 1) 유엔생물다양성협약(UN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 CBD) 및 국제 사회에서의 생물다양성전략에 대한 아젠다 안내, 2) 현재까지 국내에서 수립 및 이행된 LBSAP에 대한 분석, 3) 이를 바탕으로 지방정부 공직자를 위한 LBSAP 수립 및 이행 가이드라인 제안, 4) 시민 및 다양한 이해당사자 참여 확대에 대한 방안 모색, 5) 신규 LBSAP 수립 지방정부 지원, 그리고 6) LBSAP 수립 및 이행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포럼 운영이 과업 기간동안 진행되었다. 유엔 프로세스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지방정부 트랙… LBSAP은 GBF 이행을 위한 가장 작은 톱니바퀴 이클레이는 지난 30여년간 세계 지방정부의 환경 정책 주류화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으며, 생물다양성협약에서 또한 지방정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이해당사자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초점 집단(focal point)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GBF가 채택된 이후 첫 번째로 CBD 당사국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COP)가 열리는 만큼, GBF 이행을 견인할 수 있는 지역의 구심점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국제 사회의 생물다양성 의제를 이해하는 것은 지역의 생물다양성 실천이 곧 전지구의 지속가능한 환경 보전에 기여한다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맥락화를 위해 연구진은 지방정부와 관련된 CBD COP 결정 사항을 추적하고 에든버러 프로세스와 베를린 도시 자연 협약협약으로 이어지는 지방정부 생물다양성 계보를 정리하였다. 더불어 TNFD 권고안 발간, EU 자원복원법 제정 등 국제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자연 보전과 복원의 중요성을 제도화하고 있는 지금, 국내 지방정부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생물다양성 정책의 주류화를 이뤄 다층적 환경 협력을 향해 나아가야 함을 강조하였다. LBSAP 수립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제도... 생물다양성법 개정 시급 이클레이 연구진은 기존에 수립된 국내 광역지자체의 LBSAP을 진단하고, 실무자 및 이해당사자와의 미팅 및 인터뷰를 통해 현행 LBSAP 수립 및 이행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기존에 수립된 국내 LBSAP은 전반적으로 세부실천사업의 이행 주체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은 점, 모니터링 및 이행성과 점검에 대한 계획의 부재, 불투명한 정보 제공 등의 문제점이 나타났다. 실무자와 유관 이해당사자들이 지목한 LBSAP 수립 및 이행에 대한 어려움은 크게 용어와 개념의 모호함, 예산 및 인력 부족, 느슨한 제도, 타부문 협력 거버넌스의 부재 등이 있었다.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진은 새로운 LBSAP 수립 가이드라인(안)을 제안했다. 가이드라인에는 LBSAP을 수립 및 이행하기 위해 행정적/내용적으로 필요한 과정들이 단계별로 자세하게 나타나있으며, 특히 실무자들의 입장을 반영하여 LBSAP이 행정 영역에서 의미있는 전략이 되기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LBSAP 및 유관 부처의 협력을 얻기 위한 전담 부서 또는 생물다양성위원회 등의 역할을 하는 의사 기구 설립, 조례 제/개정, 시도계획으로 고시/공고하는 단계 등을 명시하여 LBSAP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행정적 거버넌스의 구축을 강조했다., 더불어, 연구 결과를 통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한 정책 제언이 별도로 수록되었다. 특히 제도적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현재 법정 계획이 아닌 지역생물다양성전략을 지속가능발전기본계획 또는 기후변화적응대책과 같은 법정 계획의 지위로 올리도록 생물다양성법을 개정하고, 이에 따라 필요할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사항과 이해당사자 협의 과정을 개정된 생물다양성법에 구체적으로 명시할 필요가 있다. 이는 지방정부가 LBSAP을 수립하고 이행하는데에 있어 제도적인 근거가 충분하지 않아 예산을 승인받거나 인력을 배정하는데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되었다 LBSAP이 사문서 되지 않기 위해 중앙정부의 지원 필수… 공통 지표 및 데이터 생산/관리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거버넌스 구축되어야 더불어 LBSAP이 실효성 있는 생물다양성 정책 프레임워크가 되기 위해서는 사회 전 부문에 있어 생물다양성 증진 및 이에 연계되는 기후/환경 아젠다에 대한 주류화와 관심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많은 시민 사회 및 지역 전문가들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강조하였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실무자 역량강화, 시민 인식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지방 국제협력을 통해 지역 특징적인 생물다양성 이슈의 특성을 살린 지역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대적으로 정치적 관심도가 낮은 환경/생태 의제에 대한 주류화를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재원의 다각화, 국가 수준의 행동 지원 등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지방정부가 LBSAP을 통해 산출할 수 있는 공통 지표를 제안하였다. 공통 지표는 LBSAP과 국가 전략이 연계되어 수직적 협력을 통해 정량화 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안되었으나, 데이터 수집 및 지표 산출에 대한 지역적인 자원 한계와 지리적 특수성 등을 고려하여 일부 국가 전략 목표에 대해서만 제시되었다. 따라서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술적인 프레임워크와 지속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한 거버넌스의 구축이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 이루어져야 올바른 수직적 협력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CBD COP16… GBF 이행을 위한 생물다양성 플랜에 주목 CBD에서 선언한 올해 생물다양성의 날 테마는 “계획에 함께하라(Be part of the Plan)”이다. 이것은 국제사회의 모든 이해당사자가 GBF를 이행하기 위한 계획에 참여하여, 다양한 부문간의 수평/수직적 협력을 이루고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선도적으로 조성하도록 도모하는 데에 의의를 갖는다.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전략은 이 계획을 작동하게 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의 가치를 반영한 정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과 자연의 지속가능한 상생을 넘어 전지구적인 생태계의 완결성을 복원할 수 있다. 이클레이는 본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지방정부의 GBF 이행 플랫폼인 CitiesWithNature Action Platform을 고도화하여 국내 회원 지방정부의 지속가능한 자연성 회복을 장려하고자 한다. 특히 도시와 지방정부가 달성할 수 있는 목표 별 역량강화와 인식 증진을 위한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며, 일부는 9월에 예정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추계 세미나에 선보일 예정이다. 본 연구를 통해 제안된 지방정부 실무자를 위한 LBSAP 수립 가이드라인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의 검토를 거쳐 연내 지방정부에 배포될 예정이다. ※ 문의: 천민우 기후·생물다양성 담당관 (minwoo.chun@iclei.org / 031-994-3275)

    생물다양성 2024-06-20 조회수 : 82

  • '2024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본 회담' 살펴보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정부의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을 논하다 '2024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본 회담' 살펴보기 이클레이의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ring Cities 2024)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행동 선도도시 리더십의 담론의 장으로, 지방정부가 과감하고 대담한 기후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공동 기후행동을 도모하는 이클레이 세계 본부의 이니셔티브이다. 올해 2024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 본(Bonn)회담은 이클레이 세계 본부와 본시의 공동 주최로 6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대면으로 개최됐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들의 공동 행동 강화(Powering collective action to respond to the climate emergency)'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UN-Habitat 2024 발간 보고서 '도시적 관점에서의 NDCs : 국가별 심층 분석을 통한 지역의 기후행동' 소개 이번 총회에서는 UN-Habitat가 새로 발간한 보고서인 ‘도시적 관점에서의 NDCs : 국가별 심층 분석을 통한 지역의 기후행동’가 소개되었다. 이 보고서는 총 194개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이하 NDCs)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으며, NDCs 달성을 위한 국가와 도시 차원의 부문별 도전과제 및 대응에 대한 노력을 비교하여 보여주고 있다. 상당수의 경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기후행동에 격차가 있음을 보여주었고, 덴마크 대학의 니콜라 톨린(Nicola Tollin) 교수는 NDCs에 도시적 관점을 포함하는 것이 보다 더 과감하고 도전적인 기후목표를 수립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의 기후행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격차 해소 및 보다 긴밀한 협력 이뤄져야 이번 총회의 주요행사로 CHAMP 원탁회의가 6월 7일에 진행되었다. 작년 12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UNFCCC COP28에서 출범한 ‘다층적 파트너십을 위한 우호국 연합(Coalition for High Ambition Multi-level Partnerships, 이하 CHAMP)은 약 20억명의 인구를 대표하는 총 72개국이 동참한 이니셔티브이며, 이번 회의에서는 COP28과 COP29의 참여 국가 및 지방정부의 고위급 리더십이 모여 기후목표 달성을 위한 도전과제를 논의했다. NDCs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격차를 해소하고,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중앙 - 지방정부의 다층적 협력을 추진할 때 야심차고 포용적인 기후행동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 더불어 효과적인 다층적 거버넌스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향후 CHAMP의 역할이 보다 더 강화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COP29 행동 의제 : 조화(Harmony)의 다섯 가지 기둥 아제르바이잔의 COP29 UN 기후변화 고위급 기후리더(UN Climate Change High-Level Champion, COP29)인 나이가르 아르파다라이(Nigar Arpaderai)는 기후 행동에서 도시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밝히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COP29의 행동 의제를 발표했다. COP29 행동 의제: "조화의 다섯 가지 기둥" 1. 기후 금융, 완화, 적응 간의 조화 2. 기후 목표와 행동의 균형 3. 경제, 환경, 사회적 차원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통합 4. 글로벌 및 지역 이니셔티브 간 협력 5.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행동을 아우르는 인간과 자연 요소 간의 시너지 효과 차캬 되르너(Katija Dorner) 독일 본 시장은 COP29와 COP30에 앞서 개최된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가 CHAMP 이니셔티브를 활성화하고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CHAMP 우호국들의 다층적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본(Bonn)시는 향후 이클레이 세계 본부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 나가며 도시들의 다층적 기후행동을 위한 협력을 체계화하고, 전략화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도 대담한 도시 이니셔티브는 Reflect(고찰) – Exchange(교류) - Advocate(대변)의 세 가지 테마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후행동에 앞장서는 선도도시들의 발걸음이 궁금하다면, 향후 예정되어있는 2024 대담한 도시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 2024 대담한 도시 프로그램 Cornerstone 1 : REFLECT 3/26 - COP28 주요 성과 및 도시 리더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합의 내용 활용방안 논의 링크: (영어) https://www.youtube.com/watch?v=LQ63XEEAkuw 4/30 - COP29와 COP30을 향한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의 다층적 행동 노력 링크: (영어) https://www.youtube.com/watch?v=lF9w8Yi1HuM Cornerstone 2 : EXCHANGE 6/3~5 - 2024 대담한 도시 세계 총회 본 회담 : 전세계 지방정부 간 성공적인 다층적 협력 및 공동 행동을 위한 주요과제/방안 논의(대면행사 / 일부 생중계) 링크: (영어) https://www.youtube.com/watch?v=Q0hLUHhstE0 8~9월 - 2024 대담한 도시 온라인 포럼 :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통합적 정책- 식량, 자연(생물다양성 감소), 문화 Conerstone 3 : ADVOCATE 10월 - 다양한 글로벌 행사와에서 더 많은 청중에게 '2024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 주요성과' 소개 UNFCCC COP29 - COP29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지방정부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담한 도시의 메세지 전달 붙임. (영문) '도시적 관점에서의 NDCs : 국가별 심층 분석을 통한 지역의 기후행동' ○ 문의: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seulj.jeon@iclei.org / 031-255-3258)

    기후&에너지 2024-06-20 조회수 : 89

  • [SDGs 인터뷰] 연천군 유미연 생태전문가, '생물다양성 정책, 지속가능발전 위한 필수조건'

    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⑥ 연천군 유미연 생태전문가, "생물다양성 정책, 지속가능발전 위한 필수조건"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정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알아보고 업무 꿀팁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여섯번째 인터뷰는 지난 6월, 2024 이클레이 공직자 해외연수에 참여하신 연천군 유미연 생태전문가와 진행했습니다. 유미연 전문가는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는 계획을 이행하는 담당자로 재직 중이라고 합니다. 연천군의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정책과 함께 막 다녀온 해외연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지속가능도시발전의 종합적이며 다방면의 전략을 제시하는 이클레이 세계총회가 인상적 -생물권보전지역, 자연을 보전하면서도 지속가능발전을 함께 도모 한다는 점이 매력적 -성공적 생물다양성 정책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해 유네스코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한 유미연 생태전문가 Q.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을 이행하는 담당자로 재직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생물권보전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 분야에 몸담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시골마을에서 자랐고 정말 많은 시간을 자연에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가 뛰놀며 자란 지역이 변하기 시작했고, 환경파괴 문제가 먼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니란 걸 느꼈죠. 그러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자신들도 환경파괴를 하고 싶지 않지만 생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주민들과 그들을 돕는 국제 NGO의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런 일을 하고 싶어서 환경과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우연히 대학원에서 생물권보전지역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 지정지역 중 하나로, 자연을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계속해서 관련된 프로젝트들에 참여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을 살려 지금은 담당자가 되었죠. Q. 연천군은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은‘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귀중한 자연 보전과 지역 개발 간 균형을 이루기 위해 연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은 무엇이 있나요? 연천군은 2020년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했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포함해 총 5가지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첫 번째는 두 개의 유네스코 지정지역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으로, 연천군은 생태전문가와 지질전문가를 채용해 관광과 지질생태팀에서 함께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연천군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전부터 DMZ주민아카데미를 통해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바 있습니다. 현재도 생물다양성 탐사단 운영을 비롯해 해설사와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생태관광’입니다. 중면에서는 주민들과 생태습지정원을 조성하여 생태녹색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고, 백학면의 경우 DMZ백학문화활용소에서 다양한 전시 및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백학문화곳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네 번째는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으로 NGO,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여 생물다양성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로 지역사회 및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교류 및 협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연천 생물다양성 탐사단 활동 Q. 다양한 분야의 연계를 통해 전체적으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넥서스 접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천 생물권 보전지역 전략4 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다루고 있는데, 연천군은 기후행동(SDG 13)와 생물다양성(SDG 14, 15) 정책을 어떻게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현재 우리 지역의 생물다양성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NGO ‘새와 생명의 터’와 협력하여 조류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나 인간의 활동에 따른 변화도 확인하고, 그 결과물들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타부서와 지역주민 등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보도자료, 소셜미디어 ‘연네스코’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생물다양성 탐사단’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심포지엄, 워크숍 등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Q. 지난 6월, 이클레이 세계총회와 연계한 공직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는데, 박사님 눈에 비친 이클레이는 어땠나요? 유네스코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여러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 이클레이 세계총회와 공직자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전 세계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인상 깊었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자체장들의 발언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이클레이에서는 정말 도시 전반에 대한 정책들을 다루고 있었고, 그만큼 더 광범위했습니다. 연천군은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도시 단위에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때 어떠한 부분들을 고려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브라질 지방정부와의 도시교류, 유엔자연과의 조화 지식네트워크와의 간담회 등이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또 국내 지방정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 있었을까요? 방문했던 도시별로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들이 달랐는데, 공통적으로 느꼈던 건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실제 실행해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자연보호를 위해 자체적으로 보호지역을 지정하여 관리하는 도시 ‘캄피나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캄피나스는 브라질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고 하는데 자연 정책들도 너무 우수했습니다. 상조제 두스 캄푸스의 경우에는 과학기술단지와 협력해 브라질 내에서 스마트 도시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세계총회 부대행사서 발표중인 유미연 생태전문가 Q. 생물다양성정책은 그 효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도 있어 추진하기가 쉽지만은 않지요. 연천군 생태전문가로서 생물다양성정책 분야에 종사하는 공직자분들과 나누고 싶은 업무 꿀팁 또는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생물다양성 정책은 그 효과를 바로 알 수는 없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바로 그럴 때 국립생태원, 국립수목원 등과 같은 연구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시면 좋습니다!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연구기관에서도 지자체들과 협력하고 싶어 하시는 경우가 많아 흔쾌히 자문을 해주신답니다. 저희도 그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문의: 빈지아 정책정보팀 담당관 (jia.been@iclei.org / 031-994-3274)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7-05 조회수 : 169

  • 지방정부 공직자들, 이클레이 세계총회로 세계와 통하다!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연계 공직자 해외연수 지방정부 공직자들, 이클레이 세계총회로 세계와 통하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한국회원 지방정부 공무원들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정책 현장을 방문하고 정책 담당자들과 교류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4년 이클레이 세계총회’와 연계하여 6월 12일(수)부터 7박 11일 간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1)세계총회 참가 2)브라질 지방정부와의 교류(상조제두스캄푸스, 캄피나스) 3)전문가 간담회(유엔 자연과의 조화 지식 네트워크)로 구성됐으며, 고양특례시와 구미시, 연천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9명의 공직자가 함께했다. 배경은 다르지만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11일 간 동고동락한 연수단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이클레이 세계총회서 세계 지방정부와 교류+상파울루시 정책현장 탐방 이클레이 세계총회는 1)이클레이 주요성과와 계획 공유, 2)세계 회원 지방정부와 파트너 기관의 교류협력 촉진, 3)지속가능도시발전 관련 논의 활성화를 위해 3년마다 개최된다. 연수단은 개회식과 전체회의, 도시녹지화 워크숍, 순환경제 워크숍, 상파울루 우수정책 현장학습 등에 참가해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의 최신 이슈를 엿보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대응방안도 살펴보았다. 아울러 세계 지방정부와 파트너기관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기후환경팀장은 하이 윌리엄 찬 호주 시드니 의원 등 세계 지방정부 주요인사와 제주의 ‘세계지방자치단체 사이버 환경포럼’을 공유하고 이클레이 카오슝 역량강화 센터와 함께 저탄소 섬을 만들기 위한 협력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상파울루 우수정책 현장학습으로 취약계층 식량안보 프로그램인 요리학교 네트워크(Rede Cozinha Escola)와 친환경 피네이로스 마켓을 살펴보았다. 요리학교 네트워크의 목적은 취약계층 대상 식사 제공과 요리 직업교육을 통한 자립지원이다. 상파울루시에서 지역 내 비영리 단체와 협력을 통해 총 25개의 요리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요리학교는 식량안보 및 자립이라는 두가지 목적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낸다. 지역 농산품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식사제공과 함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여 사회적 고립문제를 해결하며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 및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를 통해 환경적 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다음으로 둘러본 피네이로스 마켓은 친환경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 마켓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입점한 상인들에 환경교육을 제공하여 전체 폐기물 양을 감소시켰고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켰다.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위해 LED 조명을 확대했고, 전력 소비도 모니터링 한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 제공하고 태양광 판넬을 설치해 마켓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도 한다.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스마트시티, 상조제두스캄푸스 연수단은 이클레이 세계총회 참가 뿐 아니라 상파울루시의 주변 도시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했다. 그 중 한 곳이 상조제두스캄푸스이다. 상조제두스캄푸스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스마트시티(국제표준인증기반: ISO37120, ISO37122, ISO37123) 인증을 받은 브라질 지방정부다. 대표 정책으로는 1)QR코드 및 GIS 매핑을 활용한 도심 녹지 관리 및 확대 2)위성을 활용한 불법 토지 사용 모니터링 3)전기버스, 공유차량, 자전거 등 친환경 공공 교통시스템 마련 4)태양광 및 바이오가스 확대 5)지속가능 건축 활성화 등이 있다. 연수단은 상조제두스캄푸스 앤더스시장의 발표를 통해 스마트시티 정책을 살펴보고 과학기술단지(Pqtec) 견학과 공공전기버스 시승, 바이오가스를 생산 매립지 방문을 통해 우수 정책 현장을 경험했다. 매립지에서는 바이오가스를 통해 1.6MWh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태양광 등을 활용해 에너지 매트릭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생태 복지’를 위한 노력, 캄피나스 연수단이 두 번째로 찾은 도시는 캄피나스다. 캄피나스는 도시화로 인한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해 시민들이 자연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17년 캄피나스권역의 자연연결성 강화(RECONECTA RMC)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 연결성과 생태계 서비스를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캄피나스 기후·환경 및 지속가능발전부서의 담당자들은 캄피나스가 생태계지불서비스 제도 활성화, 녹색기금조성, 법제도 개선, 자연 혜택 연구 활성화,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고 그 혜택을 증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수단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적용 지역인 산타나도라파 대농장과 야생동물 이동통로, 꼬레고 피아로 선형공원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 방문한 대농장에서는 혼농임업으로 토양의 영양분을 보호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에 연수 참가 공직자들은 무척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장 관리인은 “지속가능한 농장운영을 위해 유기물질로 땅을 덮어 땅이 물을 오랫동안 머금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자연의 회복력 강화와 혼농임업은 장기적으로 생산성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엔 자연과의 조화 지식 네트워크와 함께한 조화 전문가 간담회 2009년 유엔은 인간중심의 사고를 탈피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촉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후 이 분야에 종사하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자연과의 조화’라는 개념이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해외연수 전문가 간담회는 이클레이 세계총회 부대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지역에서 자연과의 조화 개념 확산하기’를 주제로 유엔 자연과의 조화 지식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브라질 기관 3곳과 연천군, 제주특별차지도가 주도했다. 마릴라 교수는 마릴리아 대학의 무료 컨설팅 및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연대경제 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대학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생태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도시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과의 조화 스터디 그룹’을 소개한 캄피나스 대학교의 파트리시아 교수와 로베르타 교수는 자연과의 조화라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청년세대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캄피나스 대학교 스터디 그룹은 브라질 최초로 자연과의 조화 개념을 의제로 모의 유엔회의를 개최하고, 청년 대표로서 브라질 자연의 권리포럼과 유엔총회 상호대화 세션에 참여하여 의견을 전달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오바나 마파스(환경단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자연의 권리를 법으로 명시하기 위한 활동을 소개했다. 아마존 강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주민과 동·식물 등 강의 이해관계자 목소리 듣기, 법안작성, 공개청문회, 법안투표 등의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국 지방정부 공직자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유미연 연천군 생태전문가는 지속가능한 생태평화도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연천군의 유네스코 다중지역(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생물다양성 모니터링과 탐사, 생태관광, 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국제사회와 연계하고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들이 눈에 띄었다. 장희영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팀장은 제주의 동백동산을 소개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생태마을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활용하여 학교와 지역경제가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국제회의와 연계해 진행되기 때문에 지속가능발전분야의 국제 이슈를 파악하고 환경 문제 대응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며 해외 지방정부 대표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공직자들과 직접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매년 진행되는 이클레이 공직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한국 회원 지방정부와 파트너 기관의 적극적인참여 바란다. ○ 문의: 빈지아 정책정보팀 담당관(jia.been@iclei.org / 031-994-3274)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7-01 조회수 : 164

  •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 3종 세트, '눈길 끄네'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스케치] 폐기물 ↓, 환경↑, 산업 경쟁력↑...세계총회서 버릴 게 없는 순환경제 세션 열려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 3종 세트, '눈길 끄네' 순환경제의 핵심 개념인 5R(Rethink, Regenerate, Reduce, Reuse, Recover)을 나타내는 도표 이클레이 세계총회서 도시 폐기물 문제 해결 위한 순환경제 정책 공유 및 혁신적 해법 논의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둘째 날 열린 ‘변화하는 세계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 중 "20억 톤에서 0톤으로: 순환경제를 통한 폐기물 문제 해결" 세션에서는 제로웨이스트와 순환경제 정책을 통해 도시 내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세션은 도시가 매년 20억 톤 이상의 고형폐기물을 배출하고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책 추진을 통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되었다. 마가쉬 나이두 이클레이 세계본부 순환경제 총괄이 진행한 이 세션에는 미국 볼더시, 핀란드 투르크시, 브라질 상파울루주 등 해외 주요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자원순환 대표로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의 순환경제 정책을 공유하고 다층적협력을 통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다회용 컵 사용+아이스팩 재사용+텀블러 이용 촉진'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 3종 세트 전 세계 전파 고양형 자원순환 정책 소개하는 이동환 고양시장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회용 커피 소모량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한 다회용 컵 시범사업, 텀블러 이용 시 가격할인 및 에코백 증정 등 시가 시행 중인 자원순환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온라인 식품 구매에 사용된 아이스팩 문제를 지적하며 "아이스팩 주성분은 고흡수성플리머(SAP)로 물에 녹지도, 불에 타지도 않고 생문해도 안 돼 쓰레기 처리가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지역 내에 66개 회수시설을 설치했다"고 언급해 세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로변 재활용을 실시한 볼더시의 아론 브로켓 시장도 세션에 참석해 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2012년부터 일회용 비닐봉지에 $0.1를 부과했더니 사용량의 70%가 감소한 점, 2021년에는 콜로라도주에서 플라스틱 오염 감소를 위한 법이 마련된 점, 최근에는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음식용기 사용이 금지된 점을 언급하며 볼더시가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브로켓 볼더시장은 순환경제를 촉진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감소시키는 시의 노력을 보고서로 발간하여 성과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민관협력을 통한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션에서는 독일국제협력공사(GIZ)와 함께 추진 중인 순환도시 실험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메데인과 티라나, 트빌리시 등 총 세 곳의 파트너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는 쓰레기 배출 감소를 통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작년 1월부터 시작해 내년 말까지 진행 중이다. 재사용 포장 시스템과 순환경제 분야에서의 여성 참여에 대한 실험이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이다. 고양특례시와 성남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 가입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주 등 주요 지방정부들도 대거 동참...플라스틱 문제 해결 위한 의지 표명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 서명식 세션 중에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Local and Subnational Governments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의 서명식도 진행됐다. 고양특례시를 비롯해 대한민국 성남시, 핀란드 투르크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콜롬비아 메데인시,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시 등 총 10개 지방정부가 연합에 참여했다. 지노 반 베긴 세계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하나씩 더해질 때 지역 정책을 지지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전 세계 지방정부의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4월 22일 출범한 이 연합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총회 둘째 날 주요 소식으로 소개된 고양특례시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 가입'(4번) 순환경제는 폐기물 감소라는 환경적 측면 외에도 산업 경쟁력 강화, 공급망 확보, 신성장 동력 측면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2030년까지 4.5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개최된 이번 세션을 통해 순환경제를 위한 다층적 협력이 동력을 얻은 만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우리 지방정부가 순환경제와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한 노력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활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 문의: 이예솔 자원순환 담당관 (031-994-3253 / yesol.rhee@iclei.org)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6-24 조회수 :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