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Gs 인터뷰] 달시 핌블렛 호주 멜버른시 에너지혁신총괄관: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

    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⑤ 달시 핌블렛 호주 멜버른시 에너지혁신총괄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구 에너지 전환 정책 인상적"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정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알아보고 업무 꿀팁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다섯 번째 인터뷰는 지난번 인터뷰에 이어 GCoM(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도시교류 프로그램에서 탄소중립 정책 교류를 위해 대구광역시를 방문한 달시 핌블렛 호주 멜버른시 에너지혁신총괄관과 진행했습니다. 호주 멜버른시가 경험한 대구광역시의 정책은 어땠을까요? 인터뷰를 통해 살펴봅니다. GCoM 글로벌사무국은 GCoM 회원도시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전 세계 도시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에너지 정책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대한민국)와 멜버른(호주)은‘2023-2024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 대상 도시로 매칭되어 지난 4월, 대구광역시 공무원들이 멜버른을 방문한 데 이어 6월에는 멜버른시에서 물관리와 에너지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대구광역시를 방문했다. 이번 멜버른시 방문 기간 중 대구광역시는 시의 중점 추진과제인 물, 에너지, 산림 분야를 소개했다. 방문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신천하수처리장의 처리공정, 시민햇빛발전소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추진현황,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한 물관리 정책, 탄소흡수원과 자연생태 보전 지역으로서의 숲 조성 소개 등 3일에 걸쳐 알차게 꾸려졌다. 멜버른의 신티아 도토 물관리 총괄관과 달시 핌블릿 에너지 총괄관이 살펴본 대구광역시의 기후·에너지 정책 현장에 대한 인상은 어땠는지, 얻은 교훈은 무엇이었는지 직접 들어보자. 아래는 달시 핌블릿 멜버른 에너지 총괄관과의 일문일답. Q. 멜버른시가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A. 멜버른시는 지방정부가 효과적인 기후정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대구시와 멜버른시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구축, 에너지 전환, 지역 내 친환경 산업 육성 등 기후분야에서 서로 비슷한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대구시가 기후정책 수립과 이행을 위해 예산 조달은 어떻게 했는지, 다른 정부기관과 산업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은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아울러 멜버른시가 지난 20년간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쌓아온 정책 경험과 성공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하여 다른 도시들이 각 도시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 Q.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엇이었나? 대구광역시가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사회·경제적인 이익도 나누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시민햇빛발전소가 대표적인 사례였는데, 시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해 공공 건물과 주차장 등 공공부지를 활용하고 시민들은 여기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에 투자하며 여기에서 창출되는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추진이 되고 있었다. 한 마디로 지역 전체가 에너지 전환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13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확산 가능하다는 것과 지역 내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다른 정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도 언급하고 싶다. 지역 물 산업을 위해 광역과 기초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연구·개발·투자를 함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Q. 대구광역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 소감은 어땠나. 대구는 최근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다양한 목표와 행동을 포함하는 종합 계획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이 수립되기까지 많은 연구와 정책 개발을 위한 노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대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 덕분에 이런 노력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가 정책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때 시민과 지역 산업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 노력이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고 정책이 시민들에게 사회·경제·환경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과 이행에 있어서 1)종합적인 목표 설정과 2)명확한 목표설정, 그리고 3)지역 사회와 기업을 중심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대구광역시 방문을 통해 배운 핵심 교훈이다. 대구가 추진하는 정책을 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해결책은 가장‘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가장 ‘간단한’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O 문의: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031-255-3258 / seulji.jeon@iclei.org)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4-07-04 조회수 : 222

  • 전주,여수,도봉, ‘GCoM 아시아 워크숍’서 기후행동 전략 소개

    전주시, 여수시, 도봉구...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대표로 'GCoM 아시아 워크숍'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전략 소개 2024.06.12.(수)~13.(목) 방콕 메리어트 호텔 더 수라웡세 유럽연합의 재정 지원으로 약 3년 반 동안 진행되었던 GCoM 아시아 프로젝트가 종료됨에 따라 그간의 공동 성과와 교훈을 공유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위한 아시아의 기후행동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종료 워크숍이 태국 방콕시에서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1박 2일간 개최됐다. GCoM 아시아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6개국 아시아 사무국의 대표단 및 유럽 도시, 각 도시의 지방정부 공무원, 기술 파트너, 학계 및 시민 등이 참여하여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으며, GCoM 한국사무국의 회원 지방정부로는 전주시, 도봉구, 여수시 세 곳이 참가했다. 전주시, 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다층적 거버넌스 시스템 소개 전주시는 '에너지 전환' 토론세션의 패널로 참가하여 전주시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거버넌스 시스템을 소개하고, 특별히 중간 지원조직인 '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전주시 에너지센터'의 역할 및 성과를 공유했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필수 과제로 여겨지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중간자적 역할을 하며 보다 효과적인 정책 계획의 수립과 시행을 도모하고, 지방정부에 '에너지'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중간지원조직이 필수적임을 설명했다. 전주시는 2016년 전주시의 중장기 에너지 계획인 '에너지 디자인 3040'을 발표하고, 계획에 기반한 활동을 3년간 지속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에너지기본조례에 에너지센터 설립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2020년 '전주시 에너지센터'를 설립했다. 전주시 에너지센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민행동 독려 캠페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전주시민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있으며, 전주시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에너지전환마을 조성지원, 시민 햇빛발전소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여 전주시의 에너지 자립률이 2013년 0.8% 대비 2021년 10.2%로 약 11배 이상 증가한 성과도 소개했다. 도봉구, 2050 탄소중립을 위한 4'P's 선순환 전략 공유 도봉구는 탄소중립을 위한 설계 전략인 "4'P's 선순환" 체계에 대해 공유했다. 4P는 약속(PLEDGE) - 계획(PLAN) - 이행(PROCEED) - 보고(PUBLISH)로 구성된 정책 사이클을 의미한다. 도봉구는 사이클의 첫 단계인 '약속(PLEDGE)'으로 2026년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1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도봉구의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2021년에는 글로벌 탄소중립 캠페인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에도 참여하며 탄소중립을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도봉구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계획(PLAN)을 수립했으며, 이행(PROCEED)을 위한 핵심과제 40개를 가지고 있다. 해당 과제는 건물, 수송, 에너지, 숲 조성, 교육 등 다양한 부문을 아우르고 있으며, 이행에 따른 각 과제의 정성적·정략적 결과를 도출하여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4'P's의 마지막 단계인 보고(PUBLISH)에서는 도봉구가 보고를 내·외부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분기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기적으로 보고하여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내부 진단을 시행하고, 외부적으로는 GCoM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 시스템인 'CDP-ICLEI 트랙'을 통해 정기적으로 보고를 시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도봉구는 작년 GCoM 보고의 주요 과제인 '감축(Mitigation)', '적응(Adaptation)'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여 Compliant 배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도봉구는 향후에도 GCoM 보고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단위의 기후행동 보고를 계속해서 이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여수시, 둘째 날 열린 그룹활동 워크숍에서 '2050 여수시 탄소중립 방향 및 계획' 발표 여수시는 각 도시의 기후정책을 소개하는 그룹 활동 워크숍 세션에서 여수시의 탄소중립 3대 정책 방향과 그에 따른 세부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여수시는 '민관산학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탄소중립도시 여수'라는 비전 아래 2050년 여수시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3대 정책 방향을 가지고 있다. 2050 여수시 탄소중립 방향 – 3대 정책 방향 1) 도시 구조의 저탄소화 : 2.9백만톤 저감 – 제로에너지건물 전환, 친환경 교통체계, 친환경 농축수산 인프라, 자원순환도시 구축 2) 친환경 에너지 및 산업 전환 : 43.8백만톤 저감 –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발전 체계 전환, 지속가능한 수소산업 중심도시 선도 3)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 : 0.6백만톤 저감 – 탄소 흡수원(숲 조성 등) 확대, 탄소중립 민관산학 실천운동 확산 여수시는 대한민국 전체 온실가스 발생량의 6.5%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산업단지와 화력발전소를 보유한 온실가스 다량 배출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탄소중립 방향에 따른 세부정책의 이행과 블루카본을 활용하여 탄소중립을 향해 성실히 나아가겠다고 밝히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 GCoM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기대 이번 GCoM 아시아 프로젝트가 종료됨에 따라, GCoM 사무국을 일임하고 있는 파트너 기관들이 향후 GCoM 추진 방향에 대한 계획을 공유했다. 발표를 맡은 GCoM 아시아의 파트너 기관은 UCLG ASPAC(GCoM 동남아시아사무국), 나고야 대학교(GCoM 일본사무국), AIILSG 및 이클레이 남아시아사무소(GCoM 남아시아사무국), 이클레이 한국사무소(GCoM 한국사무국)로 구성되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클레이와 GCoM을 상호 연계하여 회원 지방정부에게 보다 더 넓은 네트워크의 기회, 지식 교류 및 역량 강화 활동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이클레이의 '100% 재생에너지 도시 네트워크'를 활성화 할 계획이며, GCoM과 연계하여 참여 도시의 에너지 부문 보고 활동을 도모하는 등 보다 다각적이고, 종합적으로 지방정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GCoM 아시아 워크숍을 통해 참가 지방정부는 각 도시의 우수 정책사례를 세계 무대에 전파하고, 확산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다양한 도시의 기후변화 적응, 순환경제 및 폐기물 관리, 지속가능한 교통, 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감축보고, 기후 금융의 우수 정책 전략과 경험을 청취했다. 앞으로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GCoM 회원 지방정부의 기후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업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다. ○ 문의: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seulj.jeon@iclei.org / 031-255-3258)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4-06-24 조회수 : 150

  • [SDGs 인터뷰] 대구광역시 박상준 주무관: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

    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④ 대구광역시 박상준 주무관- "GCoM 통한 멜버른시 교류...대구 탄소중립에 큰 도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정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알아보고 업무 꿀팁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네 번째 인터뷰는 GCoM(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도시교류 프로그램 우수도시로 선정되어 탄소중립 정책사업교류를 위해 호주 멜버른에 다녀온 박상준 주무관님과 진행하였습니다.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돌아온 대구광역시 공직자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도심 한복판 건물 옥상의 스카이팜을 방문한 대구광역시 공직자들 Q. 대구광역시에서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대구광역시에서는 국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를 반영한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기후환경, 시민생활, 순환경제, 녹색교통 등 8대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세부 이행계획 및 관리체계를 구축이 주요 내용입니다. GCoM의 도시교류프로그램을 통하여 다른 나라의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방법과 방향, 우리 시와 다른 점 등을 배우거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Q.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에서 무엇을 하셨나요?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은요? A.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호주 멜버른시를 방문하여 ①멜버른의 기후계획과 그린스타 6등급의 CH2 건물 투어, WTP(Western Treatment Plant) 견학, ② 빅토리아주의 에너지 혁신과 멜버른 대학교의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호주 에너지 마켓의 소개, ③ 멜버른시의 에너지 정책과 새로운 에너지 프로젝트 소개, 스카이팜 견학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과정, 멜버른시의 새롭게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 등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지콤 도시교류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매 일정이 놀라웠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정은 WTP 에 방문한 것입니다. 멜버른에서 배출되는 하수의 50%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 람사르에 등재된 습지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보면서 우리 시와 다른 방식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것은 매우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만약 우리 시도 멜버른과 같은 면적과 인구, 자연환경을 가진다면 현재 우리 시의 처리 시스템이 다른 방식으로 하였으면 어땠겠냐는 고민과 생각을 가질 수 있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물인 멜버른 시청 CH2(Council House2) 방문 Q. 이번 GCoM 도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A. 우선 멜버른시는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는 점입니다. 가장 놀라운 점은 2030년까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여, 2040 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점입니다. 우리 시도 2050 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Net-Zero 달성을 위한 「대구광역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멜버른시의 빠른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볼 수 있게 되어 시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지콤은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기 위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공동 사업이죠. 지콤에 참여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대표적인 기후와 에너지전환 정책을 소개해 주세요. A. 다른 지자체에서도 우리 시와 비슷한 기후·에너지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대구만의 특색이 있는 사업 중 하나는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 실천 활동의 홍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시는 ‘생활 속 탄소줄이기 1110(시민 1명이 탄소 1톤 배출을 줄이는 10가지 방법)‘을 홍보를 통하여 냉방온도 2°C 높이고, 난방온도 2°C 낮추기, 전기콘센트 뽑기,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 물 받아쓰고 아껴쓰기, 저탄소 밥상 차리기, 숨은 녹색제품 찾기, 함께 걷고 자전거 타기, 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기, 용기에 담기, 종이 안 쓰기 등의 탄소배출을 저감하는 기본적인 행동요령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생활 속 탄소줄이기 1110' 주제별 포스터(출처: 대구광역시 공식 홈페이지) Q. 마지막으로 기후행동과 에너지전환에 힘쓰고 있는 전국의 공직자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기후행동과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는 태양광 보급, 고효율 LED 보급, 옥상녹화, 전기차 보급, 탄소중립을 위한 홍보 등 많은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고는 있습니다만, 우리 시 뿐만아니라 모두 함께 미래 세대를 위한 행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시·도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기후행동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셨으면 합니다. O 문의: 이혜영 전략기획팀장 (031-994-3273 / hyeyoung.lee@iclei.org)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4-04-27 조회수 : 1997

  • 국내 GCoM 지방정부 기후 행동 분석

    국내 GCoM 지방정부 기후 행동 분석 GCoM 한국사무국이 국내 GCoM 도시들의 적응/감축 부문 보고 분석 보고서를 제작했습니다. 적응 부문은 18개 도시들의 2022년 GCoM 보고 자료를, 감축 부문은 22개 도시들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방정부가 적응, 감축 부문별 목표, 정책,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18개 지방 정부가 CDP-ICLEI 트랙에 보고하였으며, 3가지 과제 중 적응 부문 보고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지방정부는 기존에 수립한 기후변화 적응 대응 법정 계획을 바탕으로 각 도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후 리스크를 평가하고 이에 적응하기 위한 목표와 계획을 보고합니다. 각 지방정부의 보고 내용을 주요 기후 리스크 유형별로 분류한 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이행 중인 적응 계획을 정리했습니다. 적응 부문은 기후 리스크와 적응 계획을 분석한 결과, 지방정부들이 폭염, 집중호우, 대기오염, 한파 등을 주요 기후 리스크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시민 건강 분야에서 대응 계획을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이었습니다. 지방정부는 예·경보시스템, 사회안전망 관점의 보건 시스템 구축, 대비 요령에 대한 시민 교육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감축 부문은 2020년 GCoM 도시들을 배출량이 많은 배출원을 중심으로 유형화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에너지 발전과 IPPU가 비율이 큰 '산업형'과, 수송, 건물 부문의 비율이 큰 '도시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산업형 1에 속하는 충남 당진시는 대규모 석탄화력 및 복합화력발전소 소재로 '공공 전기 및 열 생산'이 인벤토리의 54%로 1위를 차지했고 상위 2~7위 항목 모두 제조업 부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업형 2에 속하는 인천광역시와 안산시는 '공공 전기 및 열 생산'이 1위였지만 2~4위는 수송, 상업/공공건물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형 3의 울산광역시는 석유화학단지의 배출이 63.9%로 1~3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도시형 1의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창원시는 도로 수송,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으면서 (각각 69.3%, 55.3%, 52.4%) 지역 내 제조업 부문의 배출이 뒤이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시형 2의 서울특별시, 고양시, 수원시는 도시형 1과 동일하게 도로 수송과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높지만 수치는 훨씬 높은 70% 이상이었고, 수원시는 84.2%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 에너지 생산, 폐기물 처리, 산업 부문의 배출이 있었습니다. 결론에는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지역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이 연계되기 위하여 1) 배출량 산정 과정에서 지역 데이터를 반영하고, 2) 온실가스 감축 현황을 부문별로 확인하고 정책 수립과 점검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산정 체계를 개선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GCoM 인벤토리 보고 항목에는 별도로 재생에너지 부문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라는 점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지역 인벤토리에서는 이러한 카테고리가 없다는 점에서 현재의 격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보고서 전문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문의: 박소은 담당관 (soeun.park@iclei.org / 031-255-3258)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3-11-29 조회수 : 1347

  • 'GCoM 역량강화 워크숍' 통해 지역 에너지 전환 선도

    'GCoM 역량강화 워크숍' 통해 지역 에너지 전환 선도 2023.09.21.(목)~22.(금), 수원컨벤션센터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난 9월 21일(목)~22일(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에너지 전환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GCoM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내·외 에너지 전환 사례를 소개하고 지방정부에 적용가능한 정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광명, 시흥, 안양, 안산, 하남, 화성, 서울 도봉구, 당진, 보령, 전주, 신안, 여수, 전라남도 등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13곳의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에너지 전환이란 좁게는 에너지원을 바꾸는 것이다. 전력, 열, 동력 등 우리가 생활하고 경제활동을 할 때 사용하는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바꿔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넓게는 도로교통체계와 건물에서의 전환도 포함한다. 에너지를 많이 쓰는 비효율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에너지 전환은 우리사회 전체를 에너지 측면에서 새롭게 재구성하고 나아가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을 가리킨다. 첫 번째 세션을 맡은 신근정 지역에너지전환네트워크 대표는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설치가 매우 빠른 속도로 확대되어야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력, 열, 동력 중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전력 부문 위주로 논의되고 있는 현 상황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난방과 수송 분야에서의 탈탄소화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관이 모두 동참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지역 에너지 전환이 추진될 때 비로소 에너지 전환이 지역 공동의 과제로 인식되고 정책이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시민에너지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에너지 전환 사례를 소개했다. 대표적인 우수사례로 시민 에너지 협동 조합 연맹(REScoop.eu-레스쿱)의 활동과 벨기에 Eeklo(에클로) 시의 지역 에너지 전환 사례가 공유되었다. 레스쿱은 유럽에 위치한 2,250여 개 에너지협동조합들의 연맹으로, 에너지협동조합 모델을 확산시키고 정책 입안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회원 조합 간의 성과 교류를 위해 2013년부터 활동해오고 있다. 레스쿱은 작년 말 지역 에너지 전환 실천 가이드북 (The Community Energy Municipal Guide)을 발간하여 지방정부가 참고해야 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SCCALE 20 30 50, 지역 에너지 공동체를 위한 시민행동을 지원하는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발표를 맡은 더크 반신티안(Dirk Vansintjan) 레스쿱 대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 지방정부는 1) 법적 제도 마련, 2) 지역 의견 수렴, 3) 금융 지원 프로젝트 시행, 4) 인적 자원의 역량 발휘 환경 조성, 5) 사업 지원 플랫폼과 프로그램 등 기반 마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 언급된 벨기에 에클로 시는 인구 2만명 규모의 도시로, 시민에너지협동조합 ‘에코파워(Ecopower)’가 중심이 되어 1999년부터 풍력발전을 도입하면서 에너지 전환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현재는 대규모 육상풍력발전기 14대가 지역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에클로 시에는 시민과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발전 수익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 모델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는 지역 난방 시스템에도 협동조합 형태의 투자를 추진하고 건물 태양광 설치와 전기차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나아가 지역 먹거리의 탄소중립까지 고려하고 있다. 에클로 시의 사례는 개인의 실험으로 시작한 지역 재생에너지 발전이 20여 년 넘게 협동조합의 활동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예다. 발표를 맡은 밥 다절레이트(Bob D'Haeseleer) 전 에클로 시 부시장은 민주적인 에너지 전환 모델의 안착과 이를 도시 계획 전체에 적용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둘째 날에는 국내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영농형 태양광, 홍성군 원천마을, 신안군 안좌면 재생에너지이익공유제가 차례로 소개됐다. 먼저 '영농형 태양광'에 대해 남재우 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 대표가 국내 실증 연구를 중심으로 유용성을 설명하고, 제도적 개선 방향을 함께 짚어보았다. 농업의 낮은 소득과 이로 인한 농사 포기 및 식량 자급률 저하가 사회 문제로 지적되는데, 영농형 태양광의 발전 수익은 농산물 재배 외에 농민의 추가 소득원 확보라는 이점이 있어 농업의 지속성에도 기여하게 된다. 현재 영농형 태양광의 수확량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이 여러 지역에서 작물별로 시행 중인데, 일조량을 조절하고 우박 등 냉해 피해를 막아 작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한국형 영농형 태양광 표준화 모델 개발의 성과도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추어 농지법, 인허가 규제, 임차농 문제 등 영농형 태양광이 본격적으로 도입될 수 있게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원천마을의 에너지 자립 마을 비전 실현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이 마을에서는 양돈 농가의 가축 분뇨를 에너지화하여(Waste to Energy)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축산 농가가 많은 홍성군의 특성을 고려하며 기존에 문제로 여겨졌던 축산 분뇨를 바이오 에너지원과 농업 비료로 쓸모 있게 사용한 것이다. 발표를 맡은 이도헌 원천에너지전환센터·성우농장 대표는 "2014년 마을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마을의 활로를 찾기 위해 준비하던 사업이 십여 년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이라고 했다. 지금의 모습은 지역 발전이라는 마을의 비전을 명확히 설정하고 주민들이 늘 협의한 결과이며, 앞으로 에너지 소비와 축산업, 농업 등 마을의 경제 기반에까지 지속가능성을 적용하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신안군이 '제도 중심 에너지 전환 사례'를 발표?다. 201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주민들이 연금 형태로 장기 소득을 보장받는 방식으로 추진한 에너지 전환이 주민 갈등을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발표를 맡은 박두훈 안좌면 신재생에너지주민·군협동조합 사무국장은 조합이 관리하는 안좌도와 자라도 2개 섬의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 현황을 설명했다. 안좌도와 자라도에는 총 용량이 337MW인 발전소 10개가 있다. 주민들의 조합 가입율은 90% 이상이다. 발전 이익금 분배는 나이, 발전소와 주거지 간의 거리 등에 따라 차등을 둔다. 새로 신안군으로 전입신고를 한 주민도 조합원으로 이익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지역 인구 유입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는 늘 감소 그래프를 보여온 신안군 인구수가 260여 명 늘어나기도 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워크숍에 참석한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제도와 공모사업 등이 소개되었다. 이 세션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이 지역마다 다르므로 지역마다 어떠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발표를 맡은 정성웅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략기획팀장은 농촌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물리적으로 설치하는 방법이 가능할 수 있고, 발전소 부지 확보가 어려운 도시에서는 소규모 발전시설을 택하거나 가상발전소와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에너지망의 연결을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올해 제정된 분산에너지법, 농촌공간계획법을 간략히 소개했다. 소규모 전력중개사업제도, 마이크로 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거래망), 가상발전소(정보통신기술을 사용해서 발전소들을 연결하고 예측한 수요량만큼 발전·공급하는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도 전력망 구조가 분산형으로 바뀌면서 지역에서 꼭 살펴보아야 할 주제로 언급됐다. 이렇게 이틀간의 워크숍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 관련 국내 제도까지 살펴보며 마무리되었다. 지방정부 참여자들이 정책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지역 에너지 전환이 지역 주민들의 상생, 지역 간의 상생, 인간의 에너지 수요와 자연의 지속성 간의 상생을 이루어 나가는 방안이 되길 희망한다. ○ 문의: 박소은 기후에너지 담당관 (soeun.park@iclei.org / 031-255-3258)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3-10-12 조회수 : 1531

  • GCoM, '도시의 에너지 접근성과 에너지 빈곤' 보고서 발간

    GCoM, '도시의 에너지 접근성과 에너지 빈곤' 보고서 발간 -지역이 당면한 과제와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방식을 중심으로- -GCoM, 에너지 접근성과 빈곤에 대한 보고서 발간 -지방정부 역할 강조하며 선결 과제와 문제 해결 방안 제시 지난 7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이하 GCoM)은 에너지 접근성과 빈곤을 주제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이어 세 번째 과제로 도입한 ‘에너지 접근성 보장과 에너지 빈곤 완화’에 대한 지방정부의 정책 당위성을 중심으로 선결 과제와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방법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에너지 접근성과 에너지 빈곤과 관련하여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7번 목표인 '모두를 위한 적정 가격의 신뢰성 있고 지속가능한 현대적인 에너지 접근 보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7번 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①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아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②화석연료가 아닌 저탄소/무배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를 생산하여 에너지 전환을 달성해야 하며 ③청정 취사 연료/기술 등 보건, 안전, 환경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기술과 인프라를 보급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 '지방정부'가 에너지 접근성과 에너지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지역 재생에너지 확대, 주택의 에너지 효율 제고, 저탄소 에너지원 활용이 TOP3 과제로 꼽혀 -과제 해결을 위해 '재정문제' 먼저 해소돼야 에너지 접근성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언제든지 적정한 가격으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뜻하며 이것이 보장되지 않으면 에너지 빈곤이 발생한다. 사회 기반 시설 미비로 전력 공급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어야 하고 소득에 관계없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에너지는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에너지원을 안전하게 관리하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다. 에너지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경제 활동과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 사회적 형평성을 제고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자원이기 때문에 시민들과 함께 비전을 수립하고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에너지 접근성'과 '에너지 빈곤'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GCoM 가입 지방정부 관계자 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에너지 접근성과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선결 과제는 ▲지역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 공급 ▲저탄소 에너지원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백업 전력 설비 확보 순으로 분석됐다. 에너지 접근성과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의 선결 과제 설문 결과 하지만 지방정부는 이러한 과제 해결 과정에서 ▲재정 ▲데이터 ▲지리 및 인구 구조 ▲제도 ▲정책 ▲정치적 리더십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직면한다. 응답자들은 위에서 언급한 4가지 선결 과제 해결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재정'을 꼽았다. 에너지 접근성과 빈곤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기후행동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 에너지 접근성과 빈곤 해결과 관련된 선결과제와 해결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지방정부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단기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성과 설정 ▲인적·재정 자원 분배 과정에서 효율성, 효과성, 형평성 고려 ▲이해관계자의 참여 기회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는 ▲지역 상황에 맞는 에너지 빈곤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고 ▲에너지 빈곤을 사회적 소외 문제로 접근하여 자원을 투입하게 되며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지역에 적합한 에너지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보고서 원문(영문): https://www.globalcovenantofmayors.org/press/gcom-arup-release-barriers-to-urban-energy-access ○ 문의: 박소은 기후에너지 담당관(soeun.park@iclei.org / 031-255-3258)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3-08-18 조회수 : 1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