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하이라이트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하이라이트 다양한 지속가능발전 이행 방안 발표에 전 세계 지방정부 기대감↑ 96개국에서 지방정부 대표들 1,500명 넘게 참석...나흘 간 열띤 활동에 상파울루 후끈 이클레이와 상파울루시가 함께 주최한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가 나흘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세계총회에는 전 세계 96개국에서 시장 100여 명을 포함해 총 1,500명이 넘는 지방정부 대표들이 참석해 나흘 동안 지역의 기후 행동을 확대하고 회복력을 제고하며 다층적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상파울루시는 한 주 내내 도시 정상회담 행사 개최를 통해 지방정부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데 힘썼다. 이 기간에는 U20 시장회의와 메트로폴리스 이사회와 같은 굵직한 국제행사도 열렸는데, 그 중에서도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는 내년에 브라질 벨렘에서 개최될 COP30을 앞두고 전 세계 지방정부가 지속가능발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가장 중요한 행사였다.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7가지 주요 장면 1. 2024~2027 이클레이 회장단 신규 구성: 카트린 스전펠트 제마 말뫼시장이 회장으로, 민나 아르베 투르크시장이 수석 부회장으로, 그리고 마조리 카우프만 브라질 리우그란데 도술 환경 및 인프라부 장관과 모하메드 세피아니 셰프샤우엔시장이 부회장으로 선출됨. 2. 2024~2030 이클레이 상파울루 비전 선포: 공정한 도시, 탄소중립 도시, 자연기반 도시, 순환경제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등 5대 도시비전 발표. 3. '제8차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 개최 발표: 제16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칼리에서 공식 부대행사로 10월 25일(금)부터 3일간 ‘제8차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가 개최됨. 4. CHAMP 가입국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다층적 협력 촉구: 카트야 도너 본 시장·기후행동 거버넌스 직능대표는 2025년 2월 NDC 갱신 주기를 반년 남짓 앞둔 상황에서 지난 COP28에서 다층적 파트너십을 위한 우호국 연합(CHAMP)에 서명한 72개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기후행동 관련 재정과 이행, 모니터링을 위한 상호협력을 확대·강화할 것을 촉구. 5. 이클레이-카오슝시 스마트 넷제로 도시 커뮤니티 출범: 이클레이와 카오슝시는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2050 넷제로 목표를 수립한 도시들을 대상으로 넷제로 이행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함. 6. 이클레이-국제적십자사연맹 연안도시 이니셔티브 발표: COP28에서 발표한 이클레이-국제적십자사연맹 기후행동 강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연안도시들과 함께 도시 내 위험을 줄이고 회복력을 키우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족. 7.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 회원 확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행동을 강화하고, 플라스틱 협약 마련을 위한 정부간협상위원회(INC)에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연합에 세계총회를 계기로 신규 지방정부들이 가입. 국내에서는 고양특례시와 성남시가 동참. 총회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지방정부 대표들의 메세지, "이제 약속을 이행할 때"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폐회식에서 지방정부 대표들은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하고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며 필요한 전환을 추진하는데 상호협력과 지식공유, 그리고 실질적인 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이클레이 회장으로 선출된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은 “공정하고 통합적인 녹색사회로의 전환이 성공하느냐의 여부는 지금 우리의 결정과 행동에 달려있다. 우리가 이클레이 네트워크를 통해 통합된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면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도 이번 세계총회에서 발표된 2024-2030 이클레이 상파울루 비전에 대해 “이는 지방정부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통찰력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아울러 향후 3년 간 1억 달러에 달하는 340건의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전 세계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의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상파울루를 뜨겁게 달군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가 국제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이제는 약속을 이행할 때라는 것. 이클레이의 최우선 과제가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이행 지원인 만큼 국내·외 지방정부가 상호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 문의: 윤영란 정책정보팀장 (younglan.yoon@iclei.org / 031-255-3251)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6-27 조회수 : 169

  • [SDGs 인터뷰] 연천군 유미연 생태전문가, '생물다양성 정책, 지속가능발전 위한 필수조건'

    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⑥ 연천군 유미연 생태전문가, "생물다양성 정책, 지속가능발전 위한 필수조건"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정부별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알아보고 업무 꿀팁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여섯번째 인터뷰는 지난 6월, 2024 이클레이 공직자 해외연수에 참여하신 연천군 유미연 생태전문가와 진행했습니다. 유미연 전문가는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재는 계획을 이행하는 담당자로 재직 중이라고 합니다. 연천군의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정책과 함께 막 다녀온 해외연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지속가능도시발전의 종합적이며 다방면의 전략을 제시하는 이클레이 세계총회가 인상적 -생물권보전지역, 자연을 보전하면서도 지속가능발전을 함께 도모 한다는 점이 매력적 -성공적 생물다양성 정책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이해관계자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해 유네스코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한 유미연 생태전문가 Q. 연천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을 이행하는 담당자로 재직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생물권보전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 분야에 몸담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시골마을에서 자랐고 정말 많은 시간을 자연에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가 뛰놀며 자란 지역이 변하기 시작했고, 환경파괴 문제가 먼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니란 걸 느꼈죠. 그러다 한 다큐멘터리에서 자신들도 환경파괴를 하고 싶지 않지만 생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주민들과 그들을 돕는 국제 NGO의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런 일을 하고 싶어서 환경과학과에 진학하게 되었고, 우연히 대학원에서 생물권보전지역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 지정지역 중 하나로, 자연을 보전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운 좋게도 계속해서 관련된 프로젝트들에 참여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을 살려 지금은 담당자가 되었죠. Q. 연천군은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은‘유네스코 다중지정지역’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귀중한 자연 보전과 지역 개발 간 균형을 이루기 위해 연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책은 무엇이 있나요? 연천군은 2020년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했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을 포함해 총 5가지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첫 번째는 두 개의 유네스코 지정지역을 통합 관리하는 조직으로, 연천군은 생태전문가와 지질전문가를 채용해 관광과 지질생태팀에서 함께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속가능발전교육’으로 연천군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전부터 DMZ주민아카데미를 통해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바 있습니다. 현재도 생물다양성 탐사단 운영을 비롯해 해설사와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생태관광’입니다. 중면에서는 주민들과 생태습지정원을 조성하여 생태녹색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고, 백학면의 경우 DMZ백학문화활용소에서 다양한 전시 및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다 ‘백학문화곳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네 번째는 ‘기후변화 대응 및 생물다양성 보전’으로 NGO,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여 생물다양성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네트워크 구축 및 홍보’로 지역사회 및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교류 및 협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연천 생물다양성 탐사단 활동 Q. 다양한 분야의 연계를 통해 전체적으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는 넥서스 접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천 생물권 보전지역 전략4 에서는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다루고 있는데, 연천군은 기후행동(SDG 13)와 생물다양성(SDG 14, 15) 정책을 어떻게 연계해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현재 우리 지역의 생물다양성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NGO ‘새와 생명의 터’와 협력하여 조류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나 인간의 활동에 따른 변화도 확인하고, 그 결과물들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타부서와 지역주민 등에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보도자료, 소셜미디어 ‘연네스코’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생물다양성 탐사단’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과 심포지엄, 워크숍 등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Q. 지난 6월, 이클레이 세계총회와 연계한 공직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는데, 박사님 눈에 비친 이클레이는 어땠나요? 유네스코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여러 차례 참여한 경험이 있는데 이번 이클레이 세계총회와 공직자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정말 다양한 전 세계 지자체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인상 깊었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자체장들의 발언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이클레이에서는 정말 도시 전반에 대한 정책들을 다루고 있었고, 그만큼 더 광범위했습니다. 연천군은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도시 단위에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때 어떠한 부분들을 고려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Q.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는 브라질 지방정부와의 도시교류, 유엔자연과의 조화 지식네트워크와의 간담회 등이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또 국내 지방정부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무엇 있었을까요? 방문했던 도시별로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들이 달랐는데, 공통적으로 느꼈던 건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실제 실행해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자연보호를 위해 자체적으로 보호지역을 지정하여 관리하는 도시 ‘캄피나스’가 인상 깊었습니다. 캄피나스는 브라질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고 하는데 자연 정책들도 너무 우수했습니다. 상조제 두스 캄푸스의 경우에는 과학기술단지와 협력해 브라질 내에서 스마트 도시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세계총회 부대행사서 발표중인 유미연 생태전문가 Q. 생물다양성정책은 그 효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사항도 있어 추진하기가 쉽지만은 않지요. 연천군 생태전문가로서 생물다양성정책 분야에 종사하는 공직자분들과 나누고 싶은 업무 꿀팁 또는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생물다양성 정책은 그 효과를 바로 알 수는 없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바로 그럴 때 국립생태원, 국립수목원 등과 같은 연구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시면 좋습니다!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연구기관에서도 지자체들과 협력하고 싶어 하시는 경우가 많아 흔쾌히 자문을 해주신답니다. 저희도 그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문의: 빈지아 정책정보팀 담당관 (jia.been@iclei.org / 031-994-3274)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7-05 조회수 : 169

  • 지방정부 공직자들, 이클레이 세계총회로 세계와 통하다!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연계 공직자 해외연수 지방정부 공직자들, 이클레이 세계총회로 세계와 통하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한국회원 지방정부 공무원들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역량 강화를 위해 우수정책 현장을 방문하고 정책 담당자들과 교류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4년 이클레이 세계총회’와 연계하여 6월 12일(수)부터 7박 11일 간 해외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1)세계총회 참가 2)브라질 지방정부와의 교류(상조제두스캄푸스, 캄피나스) 3)전문가 간담회(유엔 자연과의 조화 지식 네트워크)로 구성됐으며, 고양특례시와 구미시, 연천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9명의 공직자가 함께했다. 배경은 다르지만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11일 간 동고동락한 연수단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이클레이 세계총회서 세계 지방정부와 교류+상파울루시 정책현장 탐방 이클레이 세계총회는 1)이클레이 주요성과와 계획 공유, 2)세계 회원 지방정부와 파트너 기관의 교류협력 촉진, 3)지속가능도시발전 관련 논의 활성화를 위해 3년마다 개최된다. 연수단은 개회식과 전체회의, 도시녹지화 워크숍, 순환경제 워크숍, 상파울루 우수정책 현장학습 등에 참가해 지속가능발전 분야에서의 최신 이슈를 엿보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대응방안도 살펴보았다. 아울러 세계 지방정부와 파트너기관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과 기후환경팀장은 하이 윌리엄 찬 호주 시드니 의원 등 세계 지방정부 주요인사와 제주의 ‘세계지방자치단체 사이버 환경포럼’을 공유하고 이클레이 카오슝 역량강화 센터와 함께 저탄소 섬을 만들기 위한 협력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상파울루 우수정책 현장학습으로 취약계층 식량안보 프로그램인 요리학교 네트워크(Rede Cozinha Escola)와 친환경 피네이로스 마켓을 살펴보았다. 요리학교 네트워크의 목적은 취약계층 대상 식사 제공과 요리 직업교육을 통한 자립지원이다. 상파울루시에서 지역 내 비영리 단체와 협력을 통해 총 25개의 요리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요리학교는 식량안보 및 자립이라는 두가지 목적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낸다. 지역 농산품 활용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식사제공과 함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여 사회적 고립문제를 해결하며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 및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를 통해 환경적 가치도 창출하고 있다. 다음으로 둘러본 피네이로스 마켓은 친환경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 마켓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입점한 상인들에 환경교육을 제공하여 전체 폐기물 양을 감소시켰고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켰다. 건물 내 에너지 효율을 위해 LED 조명을 확대했고, 전력 소비도 모니터링 한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 제공하고 태양광 판넬을 설치해 마켓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도 한다.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스마트시티, 상조제두스캄푸스 연수단은 이클레이 세계총회 참가 뿐 아니라 상파울루시의 주변 도시들과의 교류도 활발히 했다. 그 중 한 곳이 상조제두스캄푸스이다. 상조제두스캄푸스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스마트시티(국제표준인증기반: ISO37120, ISO37122, ISO37123) 인증을 받은 브라질 지방정부다. 대표 정책으로는 1)QR코드 및 GIS 매핑을 활용한 도심 녹지 관리 및 확대 2)위성을 활용한 불법 토지 사용 모니터링 3)전기버스, 공유차량, 자전거 등 친환경 공공 교통시스템 마련 4)태양광 및 바이오가스 확대 5)지속가능 건축 활성화 등이 있다. 연수단은 상조제두스캄푸스 앤더스시장의 발표를 통해 스마트시티 정책을 살펴보고 과학기술단지(Pqtec) 견학과 공공전기버스 시승, 바이오가스를 생산 매립지 방문을 통해 우수 정책 현장을 경험했다. 매립지에서는 바이오가스를 통해 1.6MWh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태양광 등을 활용해 에너지 매트릭스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생태 복지’를 위한 노력, 캄피나스 연수단이 두 번째로 찾은 도시는 캄피나스다. 캄피나스는 도시화로 인한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해 시민들이 자연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17년 캄피나스권역의 자연연결성 강화(RECONECTA RMC)프로젝트를 통해 생태계 연결성과 생태계 서비스를 강화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캄피나스 기후·환경 및 지속가능발전부서의 담당자들은 캄피나스가 생태계지불서비스 제도 활성화, 녹색기금조성, 법제도 개선, 자연 혜택 연구 활성화, 국제기구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고 그 혜택을 증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수단은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적용 지역인 산타나도라파 대농장과 야생동물 이동통로, 꼬레고 피아로 선형공원을 직접 둘러보는 기회도 가졌다. 방문한 대농장에서는 혼농임업으로 토양의 영양분을 보호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에 연수 참가 공직자들은 무척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농장 관리인은 “지속가능한 농장운영을 위해 유기물질로 땅을 덮어 땅이 물을 오랫동안 머금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자연의 회복력 강화와 혼농임업은 장기적으로 생산성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유엔 자연과의 조화 지식 네트워크와 함께한 조화 전문가 간담회 2009년 유엔은 인간중심의 사고를 탈피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촉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후 이 분야에 종사하는 전 세계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자연과의 조화’라는 개념이 널리 확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해외연수 전문가 간담회는 이클레이 세계총회 부대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지역에서 자연과의 조화 개념 확산하기’를 주제로 유엔 자연과의 조화 지식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브라질 기관 3곳과 연천군, 제주특별차지도가 주도했다. 마릴라 교수는 마릴리아 대학의 무료 컨설팅 및 법률자문을 제공하는 ‘연대경제 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대학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생태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도시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과의 조화 스터디 그룹’을 소개한 캄피나스 대학교의 파트리시아 교수와 로베르타 교수는 자연과의 조화라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청년세대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네트워킹 기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캄피나스 대학교 스터디 그룹은 브라질 최초로 자연과의 조화 개념을 의제로 모의 유엔회의를 개최하고, 청년 대표로서 브라질 자연의 권리포럼과 유엔총회 상호대화 세션에 참여하여 의견을 전달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오바나 마파스(환경단체)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자연의 권리를 법으로 명시하기 위한 활동을 소개했다. 아마존 강의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주민과 동·식물 등 강의 이해관계자 목소리 듣기, 법안작성, 공개청문회, 법안투표 등의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연수에 참가한 한국 지방정부 공직자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유미연 연천군 생태전문가는 지속가능한 생태평화도시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연천군의 유네스코 다중지역(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생물다양성 모니터링과 탐사, 생태관광, 지역예술가 전시회 등 국제사회와 연계하고 지역사회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활동들이 눈에 띄었다. 장희영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정책팀장은 제주의 동백동산을 소개하며 주민이 주도하는 생태마을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잘 활용하여 학교와 지역경제가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국제회의와 연계해 진행되기 때문에 지속가능발전분야의 국제 이슈를 파악하고 환경 문제 대응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며 해외 지방정부 대표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공직자들과 직접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매년 진행되는 이클레이 공직자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한국 회원 지방정부와 파트너 기관의 적극적인참여 바란다. ○ 문의: 빈지아 정책정보팀 담당관(jia.been@iclei.org / 031-994-3274)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7-01 조회수 : 164

  •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 3종 세트, '눈길 끄네'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스케치] 폐기물 ↓, 환경↑, 산업 경쟁력↑...세계총회서 버릴 게 없는 순환경제 세션 열려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 3종 세트, '눈길 끄네' 순환경제의 핵심 개념인 5R(Rethink, Regenerate, Reduce, Reuse, Recover)을 나타내는 도표 이클레이 세계총회서 도시 폐기물 문제 해결 위한 순환경제 정책 공유 및 혁신적 해법 논의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둘째 날 열린 ‘변화하는 세계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워크숍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 중 "20억 톤에서 0톤으로: 순환경제를 통한 폐기물 문제 해결" 세션에서는 제로웨이스트와 순환경제 정책을 통해 도시 내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세션은 도시가 매년 20억 톤 이상의 고형폐기물을 배출하고 있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책 추진을 통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되었다. 마가쉬 나이두 이클레이 세계본부 순환경제 총괄이 진행한 이 세션에는 미국 볼더시, 핀란드 투르크시, 브라질 상파울루주 등 해외 주요 지방정부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자원순환 대표로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각 도시의 순환경제 정책을 공유하고 다층적협력을 통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다회용 컵 사용+아이스팩 재사용+텀블러 이용 촉진' 고양시 자원순환 정책 3종 세트 전 세계 전파 고양형 자원순환 정책 소개하는 이동환 고양시장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회용 커피 소모량이 많은 점포를 중심으로 한 다회용 컵 시범사업, 텀블러 이용 시 가격할인 및 에코백 증정 등 시가 시행 중인 자원순환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이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온라인 식품 구매에 사용된 아이스팩 문제를 지적하며 "아이스팩 주성분은 고흡수성플리머(SAP)로 물에 녹지도, 불에 타지도 않고 생문해도 안 돼 쓰레기 처리가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지역 내에 66개 회수시설을 설치했다"고 언급해 세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도로변 재활용을 실시한 볼더시의 아론 브로켓 시장도 세션에 참석해 지역 내 제로웨이스트 정책 현황을 소개했다. 특히 2012년부터 일회용 비닐봉지에 $0.1를 부과했더니 사용량의 70%가 감소한 점, 2021년에는 콜로라도주에서 플라스틱 오염 감소를 위한 법이 마련된 점, 최근에는 비닐봉지와 스티로폼 음식용기 사용이 금지된 점을 언급하며 볼더시가 플라스틱 오염을 막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브로켓 볼더시장은 순환경제를 촉진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감소시키는 시의 노력을 보고서로 발간하여 성과를 확산시키고 있으며 민관협력을 통한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션에서는 독일국제협력공사(GIZ)와 함께 추진 중인 순환도시 실험 프로젝트도 소개됐다. 메데인과 티라나, 트빌리시 등 총 세 곳의 파트너 지방정부와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는 쓰레기 배출 감소를 통한 탄소중립을 목표로 작년 1월부터 시작해 내년 말까지 진행 중이다. 재사용 포장 시스템과 순환경제 분야에서의 여성 참여에 대한 실험이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이다. 고양특례시와 성남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 가입 상파울루, 리우데자네이루주 등 주요 지방정부들도 대거 동참...플라스틱 문제 해결 위한 의지 표명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 서명식 세션 중에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Local and Subnational Governments Coalition to End Plastic Pollution)’의 서명식도 진행됐다. 고양특례시를 비롯해 대한민국 성남시, 핀란드 투르크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콜롬비아 메데인시,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시 등 총 10개 지방정부가 연합에 참여했다. 지노 반 베긴 세계 사무총장은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하나씩 더해질 때 지역 정책을 지지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전 세계 지방정부의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4월 22일 출범한 이 연합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 역할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총회 둘째 날 주요 소식으로 소개된 고양특례시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글로벌 지방정부 연합 가입'(4번) 순환경제는 폐기물 감소라는 환경적 측면 외에도 산업 경쟁력 강화, 공급망 확보, 신성장 동력 측면에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는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2030년까지 4.5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개최된 이번 세션을 통해 순환경제를 위한 다층적 협력이 동력을 얻은 만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우리 지방정부가 순환경제와 플라스틱 사용 감소를 위한 노력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활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 문의: 이예솔 자원순환 담당관 (031-994-3253 / yesol.rhee@iclei.org)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6-24 조회수 : 115

  • 성남시, 도시 녹지화 세션서 생물다양성 거버넌스 소개로 큰 호응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스케치] "도시 녹지화-자연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과 해법" 세션 톺아보기 성남시, 생물다양성 거버넌스 소개로 큰 호응 '도시 녹지화-자연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과 해법' 세션에 참석한 지방정부 대표들 -자연과 조화로운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들, 자연기반해법 통한 자연성 회복과 지역 통합 사례 공유 -성남시, 민관산학 파트너십 통한 생물다양성 거버넌스 소개로 큰 호응 얻어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둘째 날인 6월 19일(수)에는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대표들이 모여 본격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정책사례를 나누는 세션이 개최되었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진행된 여러 세션 중, “도시 녹지화-자연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과 해법” 세션은 지역 내 생물다양성 손실을 줄이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과 협력적인 이니셔티브 추진 등 다양한 도시 정책을 살펴보고, 자연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을 통해 자연 회복과 시민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션에 참석한 지방정부 대표와 전문가들은 생물다양성 손실이 가속화되는 지금, 지역에서 자연과 회복력, 웰빙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활동을 공유했다. 먼저 굴나라 롤 유엔환경계획 기후변화과 도시총괄은 지난 해부터 이클레이 아프리카사무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세대회복” 프로젝트를 통해 25개의 시범 도시 및 우수 도시간 교류를 통해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하여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완화하고 도시민의 웰빙을 증진하고자 한 시도들을 소개했다. '자연의 가치 증진을 위한 전략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패널토론에서 로랑 라빈 캐나다 몬트리올시 부시장은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지난 2022년 CBD COP15을 돌아보며,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짚고 도시와 지방정부간 협력과 회동이 국제 무대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뒤이어 마우리치오 미라 콜롬비아 칼리시 환경과장은 몬트리올에 이어 다음 CBD COP16을 준비하는 도시로서 칼리시가 어떻게 자연의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활용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아타 필립스 미국 오스틴시 선임정책관은 CBD COP15에 참석한 오스틴시가 GBF 목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베를린 도시 자연 협약에 서명하고자 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총회에 참석한 다른 도시들도 협약에 함께 참여하기를 독려했다. 두 번째 패널토론은 '지역 이니셔티브 살펴보기: 도시 회복을 위한 세대 구축'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들이 추진하고 있는 해법들이 소개되었다. 알프레도 코로 필리핀 델카르멘시 시장은 환경 보전을 활용한 섬 생태관광을 장려하여 필리핀에서 가장 가난한 섬 중 하나였던 델카르멘이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떠오른 변혁의 역사를 소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시와 브라질 마나우스시도 유엔환경계획 “세대회복” 프로젝트 시범 도시로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도시의 성공적인 자연기반해법 도입을 위해서 재정 투자와 견고한 협력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클레이 세계총회 도시 녹지화 세션서 발표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 이클레이 한국회원 대표 지방정부로 참가한 신상진 성남시장은 두 번째 패널토론에서 "성남시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동식물을 관찰한 기록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연자원 플랫폼을 운영 중"이라고 언급하며 성남시의 생물다양성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를 소개했다. 신 시장은 국립중앙과학관과의 생물다양성 시민과학 업무 협력, 성남 소재 기업과의 ESG 상생 협력 등 다양한 부문의 이해당사자와의 관내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협력 사례를 통해 수평적 거버넌스 중요성을 강조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제16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오는 10월 26일 칼리서 개최 -제8차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도 공식 부대행사로 3일 간 진행 예정 도시 녹지화 세션에서는 올해 10월 26일(토) 콜롬비아 칼리에서 개최될 '제16차 유엔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BD COP16)'와 당사국총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25일(금)부터 3일 간 개최될 '제8차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도 발표됐다. 2008년 독일 본에서 개최된 CBD COP9에서 처음으로 개최되기 시작한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는 CBD 의장단에 지방정부와 도시의 중요성과 역할을 피력하고 협약 협상 사항에 지역의 현안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COP 개최 도시와 CBD 사무국, 이클레이, Regions4 가 공동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8차 정상회의 슬로건은 '생물다양성을 위한 행동'으로, GBF와 2023-2030 지방정부 생물다양성 행동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자연과 도시(CitiesWithNature, CWN) 플랫폼 활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CBD COP16'과 '제8차 생물다양성 세계 지방정부 정상회의'를 소개하는 코비 브랜드 이클레이 아프리카사무국 대표 이클레이 도시들의 선도적인 자연성 증진의 사례들이 모여 CBD COP16 이후로 이어질 지역 생물다양성 활동에 날개를 달길 기대해 본다. ○ 문의: 천민우 기후·생물다양성 담당관 (minwoo.chun@iclei.org / 031-994-3275)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6-21 조회수 : 142

  •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상파울루서 막 올라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스케치]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 상파울루서 막 올라 전 세계 지방정부 리더들 한 자리에...지속가능발전 위한 지역 정책 방향 제시 약속에서 행동으로(Transforming Commitments into Action)를 주제로 진행되는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가 6월 18일(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클레이 세계총회는 전 세계 지방정부 리더들과 중앙정부, 국제기구, 연구소 관계자들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간의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다. 공정하고 회복력있는 도시 만들기에 초점을 둔 이번 총회는 앞으로 4일 간 이어진다. 개막식서 강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다층적 협력' 세계총회 개막식에 모인 지방정부 리더들은 지금 직면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 세계 이클레이 네트워크를 통한 지식공유와 역량강화, 공동행동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다층적 행동과 협력을 강조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는 크고 작은 지방정부, 대도시, 급성장하는 도시, 기초와 광역 할 것 없이 전 세계 2,500개 이상의 다양한 지방정부와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 곳 상파울루에서 진정한 의미의 지속가능한 지방정부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림을 그려볼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층적 협력과 공동 행동을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2027 이클레이 글로벌 거버넌스'도 새롭게 출범 총회는 새롭게 구성된 '2024-2027 이클레이 글로벌 거버넌스' 소개와 함께 시작됐다. 회장단과 권역별 대표, 직능대표 및 자문위원 등으로 구성된 이클레이 글로벌 거버넌스는 향후 3년 간 국제사회에서 이클레이를 대표해 활동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권한을 갖는다. 카트린 스전펠트 자메 말뫼시장이 신임회장으로, 민나 아르베 투르크시장이 수석 부회장으로, 또 마조리 카우프만 리우그란데 도술 환경·인프라 장관과 모하메드 세피아니 셰프샤우엔시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선출되어 거버넌스의 핵심인 회장단이 구성됐다. 우리나라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동아시아 권역 대표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염태영 국회의원이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자문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024-2027 이클레이 회장단> 카트린 스전펠트 제마 이클레이 회장·말뫼시장은 "이클레이는 지역이 공정과 회복력, 자연기반, 순환경제,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또 상호연결되어 있는 이 5개 분야가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125개가 넘는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선도하는 가장 큰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당선소감 전하는 카트린 스전펠트 제마 이클레이 회장·말뫼시장 더욱 강화되고 구체화된 '이클레이 상파울루 전략비전' 이번 총회에서는 '2024-2030 이클레이 상파울루 전략비전'도 선포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비전은 말뫼 전략비전과 맥락을 같이 하지만 보다 야심차고 포괄적인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말뫼 전략비전 때 '저탄소 도시(Low Emission Development)'였던 부분이 '탄소중립 도시(Zero Emission Development)'로 강화된 점이 인상적이다. <이클레이 상파울루 전략비전> 이클레이 세계총회...전 세계 지방정부 경험 공유로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는 장이 되길 개막식의 진행을 맡은 리카르도 누네스 상파울루시장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은 일자리 확보와 교육 확대,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환경보전과 사회·경제적 발전, 이 두 가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회가 지역의 우수정책과 지식, 경험 공유를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 세계 지방정부들에게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모델을 제시할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클레이 세계총회는 전 세계 지방정부들이 성공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관계자들 간 상호 논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2024 이클레이 세계총회가 전 세계 회원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여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이클레이 개막식 영상: https://www.youtube.com/live/3FUCpFRNpA0?feature=shared *붙임: 이클레이 상파울루 전략비전 및 신규 거버넌스 자료(영문) ○ 문의: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seulji.jeon@iclei.org / 031-255-3258)

    지속가능발전목표 2024-06-20 조회수 :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