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클레이-숙명여대, '지속가능한 교통체제로의 전환' 국제세미나 개최

    이클레이-숙명여자대학교 기후환경융합학과 '2022 지속가능한 교통체제로의 전환' 국제세미나 개최 2022. 10. 24(월)~25(화), 숙명여자대학교 지난 10월 24일(월)~25일(화), 이틀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숙명여자대학교(이하 숙명여대) 기후환경융합학과가 공동 주최한 국제세미나 '지속가능한 교통체제로의 전환'이 숙명여대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세미나에서는 '지속가능하고 포용력있는 교통 체제로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바르샤바 공과대학의 말고르자타 핸즐(Malgorzata Hanzl) 교수와 제이쿱 가루스즈카(Jakub Galuszka) 박사, 그리고 여영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원의 발제가 이어졌다. 핸즐 교수는 '지속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교통에 기반한 도시모델'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보행자 친화적 거리와 녹색공간 확대, 그리고 사회적 통합을 위한 시민공간 마련에 대해 발표했다. 교통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할 때, 자가용 중심에서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제로의 전환하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여러 도시모델을 언급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슈퍼블록'과 프랑스 파리의 '15분 도시’ 등 도시 정책을 통한 차량 진입을 통제로 보행자가 안전하게 걸어 다니고 녹지공간을 확보하며 시민의 소통과 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가루스즈카 박사는 ‘지속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교통을 위한 정책과 기술’에 대해 발제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르면 2030년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대중교통을 확대하여 도로안전을 개선하고자 하는데, 케이프타운의 경우 인종차별 문제로 발생한 거주지 분리 문제를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이동성 증진과 사회적 배제 완화에 성공했다. 또 지속가능한 교통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억제-전환-개선'을 종합적으로 시행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하여 대중교통 중심형 도시개발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브라질 쿠리티바의 사례와 도시의 삶의 질을 높이면서 시민들의 이동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속가능한 도시 모빌리티 계획을 소개하였다. 가루스즈카 박사는 "도시개발정책은 연관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하여 통합적인 고려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영준 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차의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현 정부가 친환경 차종인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통해 도로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발표했는데, 전기차와 수소차는 운행 중에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지만,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이에 연료주기 관점에서 볼 때 이 계획이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써 실효성이 있는지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발표가 마무리된 후, 숙명여대 학생들은 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속가능한 교통체제 구축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공유했다. 지속가능발전이 국제사회의 화두로 등장한 이후, 환경과 에너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려는 노력이 진행되어 왔다. 교통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지속가능한 교통체제란 환경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을 이루면서 사람과 장소, 물건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국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말이 쉽지 이를 도시에서 구현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지속가능한 교통체제의 실현을 위해 이클레이는 앞으로도 해외의 지속가능한 교통정책 동향 및 구축 사례를 검토하고, MZ 세대 등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의 인식 증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 문의: 곽민주 담당관 (minju.kwak@iclei.org/041-353-8731)

    생태교통 2022-10-24 조회수 : 1044

  •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지콤 세션(도시 연구 및 혁신 실험)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지콤(GCoM) 세션 도시 연구 및 혁신 실험: 도시 연구 및 혁신 의제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과 기회 (City Research and Innovation Marketplace:Partnerships and Opportunities to Activate the City Research and Innovation Agenda) 2022.10.13.(목), 16:00 ~ 17:30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지콤 한국사무국과 지콤 글로벌 사무국, 이클레이는 ‘도시 연구 및 혁신 실험: 도시 연구 및 혁신 의제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십과 기회' 세션을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지콤(GCoM)은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 Energy, GCoM)의 약자로, 도시의 기후행동 촉진을 위해 전 세계 11,000여개의 지방정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이번 지콤 세션은 벤자민 잰스(Benjamin Jance) 지콤 연구·혁신부장의 사회로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도시 연구와 혁신의 우선순위 및 연구와 적용 간의 간극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도시 연구의 시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였다. 지콤 관계자 및 발표자 단체 사진 1부에서 환경 관련 많은 선언들과 이니셔티브들이 이행되지 않는 이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는데, 손봉희 사무국장은 경제적으로도 이익을 보면서 환경적으로도 지속가능한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연구가 환경 정책의 타당성을 뒷받침하고 정책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손성혁 대구광역시 국제협력팀장은 나무심기를 통해 도시 폭염문제 해결에 효과를 본 대구시의 사례를 들어 친환경적 방법을 이용한 폭염 해결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IoT기술을 통한 자동 도시온도 측정과 스프링쿨러 작동, 바람 만들기에 대한 연구·혁신을 통해 대구시가 성공적으로 사용 중인 기술들을 소개했다. 1부 토의 모습 이어서 진행된 기후위기 대응 과정 중 취약계층 포용 방안에 대한 논의에서는 "문제해결은 취약계층의 필요(needs)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직접 소통을 통해 그들을 포용하는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는 참가자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와 관련해 취약계층과의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그들을 관찰 대상이 아닌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게 하는 것이라는 점과 취약계층이 직접 질문을 작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2부 강한나 박사 발표 모습 2부에서는 강한나 녹색기술센터 박사가 그린GDP(Green GDP)에 기반한 도시성장 모델인 GPC(Green Productive Cities)에 대해 발표했다. 그린GDP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생산활동 중 발생하는 자연자원 감소와 환경피해 등 손실액을 공제한 것인데, GPC는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며 혁신적 기술과 지식을 활용하여 더 높은 가치, 경제적 효율성을 창출하는 도시로서 그린 GDP의 성장을 추구한다. 강 박사는 녹색기술센터가 GPC발전을 적용하여 인도네시아 ODA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부 김재민 대표 발표 모습 김재민 지역·경제·녹색 얼라이언스 공동대표는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위한 구체적인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지방정부는 건물과 수송, 폐기물 등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는데, 그 중 탄소 배출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건물의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중랑구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지역 내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탄소 저감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동기부여와 재정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소상공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데이터를 포함한 탄소 저감 행동 소개를 통한 동기부여와 그것을 위한 실천을 가까운 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탄소 중립 매니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부 손봉희 사무국장 발표 모습 이어 손봉희 이클레이 사무국장은 국내 지방정부들의 녹색구매 활성화를 위해 역량강화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이클레이 녹색구매 중점도시 사업을 소개하였다. 국내 지방정부의 녹색인증 상품 구매 절차가 쉬움에도 불구하고 활성화에는 어려움이 있는데 그 원인으로 구매 담당자들의 낮은 관심과 녹색인증 제품의 품질에 대한 불신, 지역 내 녹색인증 제품의 다양성 부족을 꼽았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올해 서울, 부산, 대전 등 8개 광역지방정부와 함께 중점과제 선정, 구매담당자 교육, 정책간담회, 기업 대상 친환경인증 설명회 등을 통해 당면 과제를 극복하고 지방정부의 녹색구매율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무국장 겸 지콤 한국코디네이터는 "2019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지콤 한국사무국을 겸임하게 된 이래 지콤에 참가하는 지방정부 수가 2배 이상 증가해 현재는 국내 21개 지방정부가 지콤을 통해 기후행동을 보고하고 있다. 지콤 한국사무국은 국내 지방정부의 기후행동 촉진을 위해 앞으로도 네트워크 구축과 워크숍 개최,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의 : 정책정보팀 빈경진 담당관 (gyeongjin.bin@iclei.org / 031-255-3250)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2-10-20 조회수 : 1124

  •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총회: 이클레이-UCLG 협력세션(지방정부의 기후비상 선언에 관한 고위급 대화)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이클레이-UCLG 협력세션 지방 정부의 기후비상 선언: 선언의 목적, 과정 및 영향에 대한 글로벌 담화 2022.10.13.(목), 10:00~11:00 2022년 10월 10일부터 1주일간 대전에서 개최된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이클레이와 UCLG는 ‘지방 정부의 기후비상 선언’라는 주제로 고위급 정책 대화를 공동 개최했다. 이 대화의 장은 ‘기후위기 선언’ 및 ‘2050년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외 지방정부들의 기후위기 정책현황과 추진과정에서의 어려움, 교훈 등을 공유하고 지방 정부의 기후행동 강화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박우량 신안군수, 고은아 대전환경교육센터장이 국내 패널로 참석하였고 사미 카난(Sami Kanaan) 스위스 제네바 시장, 조나단 코트(Jonathan X. Coté) 캐나다 뉴웨스트민스터 시장, 마카레나 리파몬티(Macarena Ripamonti) 칠레 비냐 델마르 시장 해외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의 진행으로 각 지방정부가 추진 중인 기후 정책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었다. 박우량 신안군수 발표 모습 사미 카난 스위스 제네바 시장은 2008년부터 시행된 ‘탄소부담금 제도’와 그 수입의 2/3을 국민에게 환급하는 ‘탄소배당금 제도’를 소개했다. 탄소부담금 부과대상은 휘발유나 경유와 같은 수송용 연료를 제외한 난방유, 천연가스, 석탄 등 건물난방용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개인과 기업으로, 탄소부담금-탄소배당 정책을 통해 탄소배출 감축과 화석에너지에서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유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정부의 기후 정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환경과 소비에 대한 열린 대화’를 활용해 시민들의 직접참여를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조나단 코트 캐나다 뉴웨스트민스턴 시장은 2019년 뉴웨스트민스터 시의회가 기후비상사태 선언과 함께 승인한 ‘2020 기후행동 예산 프레임워크’와 ‘2050년까지 기후중립 달성을 위한 7가지의 계획’을 소개하며, 예산 계획 단계에서 기후위기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탄소세 등 환경비용을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7가지 계획에는 친환경 난방 및 온수 시스템 도입으로 건축물의 탄소배출 감소,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및 보행자 친환경 거리 조성,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활성화, 녹색지대 조성 확대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마카레나 리파몬티 칠레 비냐 델마르 시장은 비냐 델마르를 비롯한 많은 칠레의 도시가 지진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으며 식수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도 있다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후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냐 델마르는 순환경제 활성화와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폐기물 관리 규제를 강화하는 친환경 정책을 도입했는데, 특히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통해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한다고 했다. 또한 저학년때부터 환경교육을 강화하여 환경의식과 관련 지식 함양을 통해 친환경적 의사결정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기후 정책과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 구축을 통한 환경보존과 경제성장의 양립 전략을 강조하며 2022년 조성된 ‘경기도 탄소중립 펀드’를 소개했다. 경기도가 조성한 정책펀드는 친환경·저탄소 기술보유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투자하여 탄소중립 산업 육성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해수면 상승, 어획량감소 등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는 농어촌 지역의 어려움을 언급하고 도서지역의 특징을 기반으로 갯벌 보전을 통한 탄소저감과 풍력 및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소개했다. 갯벌은 나무와 같이 이산화탄소 흡수에 효과적이다. 신안군은 폐기물 수거보상제 등을 통해 육지로부터의 오염원을 차단하고 유용미생물을 보급하여 갯벌을 보존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리고 주민과의 이익공유제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립에 대한 갈등을 해결하고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를 동시 창출하고 있다. 박 군수는 또 도서지역 또는 대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실질적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경험공유 및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도 덧붙였다. 고은아 대전환경교육센터장은 기후위기의 속도에 비해 기후 대응의 속도는 여전히 느린 수준으로 기후 대응의 과정에서 효율성, 효과성 그리고 형평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지속가능발전, 환경, 기후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한 원칙과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자 및 패널 단체사진 (왼쪽부터 고은아 센터장. 조나단 코트 시장. 염태영 경제부지사. 마카레나 리파몬티 시장. 박우량 군수. 사미카난 시장. 박연희 소장.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 대화 패널과 참석자들은 기후 정책 시행의 어려움이 경제성장과 환경보호 사이의 갈등에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하며 그 둘의 조화를 위한 혁신적인 방법과 정책 효과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적인 협력, 중앙-지방정부간의 협력과 민관협치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국내 지방 단체장의 경우, 선출직 공직자라는 특징으로 정책의 안정적 추진이 어려운 측면이 있어 기본 정책의 법제화 등을 통한 안정적인 기후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중앙-지방정부 및 다양한 계층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 문의 : 정책정보팀 빈경진 담당관 (gyeongjin.bin@iclei.org / 031-255-3250)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2022-10-20 조회수 : 1180

  • 2022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y-2): 고위급 대화 - 기후비상 사태, 진단에서부터 해결까지

    2022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ring Cities 2022) 고위급 대화 - 기후비상 사태, 진단에서부터 해결까지 (Moving from Triage to Treatment: The State of Climate Emergency) 2022.10. 4.(화), 16:00~17:00 (현지시간) <2022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 2일째, ‘기후비상사태, 진단에서부터 해결까지(Moving from Triage to Treatment: The State of Climate Emergency)'라는 주제의 고위급 대화가 온라인을 통해 개최되었다. 이 회의에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층적 행동(Multilevel action for climate emergency)에 초점을 두고 논의가 이루어졌다. 유누스 아리칸 사회자 사회를 맡은 유누스 아리칸(Yunus Arikan) 이클레이 국제정책·옹호팀장은 현재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와 피해 복구 비용 문제를 언급하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인류 문명의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층적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에 대해 대륙별로 초청된 발표자들이 다양한 수준의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하여 시도하고 있거나 시도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CEDAMIA의 기후비상선언 지도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 주의 마가렛 핸더(Margaret Hender) 시다미아(CEDAMIA, Climate Emergency Declaration and Mobilisation In Action) 공동 설립자는 ‘기후 비상선언 지도’를 소개했다(https://www.cedamia.org/global-ced-maps/). 이 지도는 39개국 2,200여개의 지방정부의 기후 비상 선언 내용을 시각화하여 보여주는데(2022년 10월 기준), 기후 행동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각 지방정부의 현황을 설명하고 동참할 것을 제안하기에 용이하다. 히테시 바댜 국립 도시문제 연구소 소장 이어서 히테시 바댜(Hitesh Vaidya) 인도 국립 도시문제 연구소장은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지원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과학적 증거와 데이터, 공인된 프레임워크에 기반하여 도시의 기후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고 도시의 현재 상황과 문제를 기후위기 관점에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방정부와 연구소, 활동가, 투자자 간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코우니 데모인주 시장 다음으로 미국의 프랭크 코우니(Frank Cownie) 데모인 시장은 내륙지역의 기후변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기후 변화 피해지역으로 해안도시가 주로 언급되지만 해안지역 못지 않게 내륙지역 역시 허리케인이나 폭염, 폭우 등을 겪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최근 미국정부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 제시했는데 이를 위해 지역과 도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된다고 하면서 탄소중립 전력 생산 선언과 함께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의 중단 및 신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다층적 협력을 통한 파리협약 이행 촉구와 기후 금융 활성화, 기후정의를 고려한 기후변화 피해 최소화를 주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델로이 윌리엄 킹스턴 시 시장 자메이카의 델로이 윌리엄(Delroy Williams) 킹스턴시장은 킹스턴시의 기후 부정의(Climate injustice)에 대해 설명했다. 자메이카 킹스턴 시는 섬국가이자 저소득국으로 기후위기에 매우 취약한데, 세계적으로 탄소배출량이 높지 않고 지구 온난화 기여도는 비교적 낮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자 플라스틱 등 해안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 청소 정비사업과 하수처리 시설 설치 등을 시행했다. 그리고 산사태나 지진, 허리케인 등 여러 자연재해에 대한 회복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브리짓 셰아 텍사스 주 트라비스 카운티 위원 미국 브리짓 셰아(Brigid Shea) 텍사스주 트라비스 카운티 위원은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텍사스주 트라비스 카운티는 탄소중립 선언 후 ICLEI ClearPath, UN레이스 투 제로, 레이스 투 리질리언스 등과 같은 프레임워크와 캠페인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ICLEI ClearPath는 지역이 국제 기준에 맞추어 탄소 인벤토리를 산정하도록 지원하며(참고:https://icleiusa.org/clearpath), UN의 다양한 캠페인은 탄소 중립 선언의 실천과 확산을 촉진한다. 그리고 텍사스주가 현재 겪고 있는 기후 변화로 인한 이주 문제를 언급하며 주거와 정치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케시 쿠테 카메룬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이어서 카메룬의 셀레스타인 케시 쿠테(Celestine Ketch Courters)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전 인류와 모든 지역을 고려한다는 형평성의 원칙과 다양한 주체들의 협력을 강조했다. 프란시스코 카날 콜롬비아 환경 토지 계획부 차관 마지막으로 콜롬비아의 프란시스코 카날(Francisco Canal) 환경·토지계획부 차관은 다층적 협력과 효과적 기후 행동을 강조하며 탄소배출과 기후위기로 인한 자연재해에는 국경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2023년에 3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 환경 계획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것은 생태계 및 자연유산 보전과 착취 경제에서 생산 경제로의 경제적·생태적 에너지 전환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콜롬비아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에 대한 접근권과 홍수 등과 같은 물 관련 자연재해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후 적응과 공공 정책의 연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기후비상사태, 진단에서부터 해결까지'라는 주제의 고위급 대화에서 6개국 리더들의 발언을 통해 각 국가 및 도시가 어떻게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었다. 유누스 아리칸(Yunus Arikan) 이클레이 국제정책·옹호팀장은 다음달 이집트에서 개막하는 제27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도 기후 위기에 대한 논의가 계속 이어질 것이며, 기후 자금 활성화와 시민들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션을 마무리했다. 이 세션은 여기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2022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 모든 세션의 녹화본은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문의: 박소은 담당관(soeun.park@iclei.org,031-255-3258)

    기후&에너지 2022-10-20 조회수 : 950

  • '지속가능한 교통체제로의 전환' 국제세미나(10.24~25, 숙명여자대학교)

    2022 숙명여자대학교 기후환경융합학과 국제세미나 지속가능한 교통체제로의 전환 2022. 10. 24(월)~25(화), 숙명여자대학교 지속가능하고 표용력있는 교통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포괄적인 해법을 모색하고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숙명여자대학교 기후환경융합학과에서 관련분야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24일(월)에 진행되는 국제 세미나에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사전 예약 없이 참석가능하므로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주제: 지속가능한 교통체제로의 전환 발제: 1) 지속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교통에 기반한 도시모델(바르샤바 공과대학 Malgorzata Hanzl 교수) 2) 지속가능하고 포용력 있는 교통을 위한 정책과 기술(베를린 공과대학 Jakub Galuszka박사) 3) 수소연료전지차의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 기여도(국립환경과학원 여영준 연구원&숙명여자대학교 안영환 교수) 일자: 2022년 10월 24(월)~25일(화) 장소: 숙명여자대학교 공동주최: 숙명여자대학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 문의: 곽민주 담당관 (minju.kwak@iclei.org/041-353-8731)

    생태교통 2022-10-18 조회수 : 1254

  • 2022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y-5): 고위급 대화 - COP27로의 다층적 행동을 위한 혁신적인 기후금융

    2022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ring Cities 2022) 고위급 대화: COP27로의 다층적 행동을 위한 혁신적인 기후금융 (Global Leaders Roundtable: Innovative Climate Finance for Multilevel Action towards COP27) 2022.10. 07.(금). 10:00 – 11:30AM(현지시간)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서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 강화로의 이행이 강조되었지만 이클레이 연구 결과, 많은 도시들이 자금 부족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이클레이는 이번 <2022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의 주제를 ‘기후금융’으로 정하고 기후금융 활성화와 도시 기후행동 강화방안을 모색했다. 본 고위급 대화는 지노 반 비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소 사무총장의 사회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되었다. 1부 진행 모습(왼쪽 부터 지노 반 비긴. 카트아 도우너. 올리버 크리스처) 1부에서는 ‘도시 기후행동을 위한 재정 지원의 어려움과 기회’라는 주제 하에 카트아 도우너(Katja Dörner) 독일 본 시장과 올리버 크리스처(Oliver Krischer) 독일 북라인베스트팔리아주 환경부장관, 마르렌 아비가일(Mar-Len Abigail S. Binay) 필리핀 마카티 시장, 잉골프 디트리히(Ingolf Dietrich) 독일 연방 2030지속가능개발 아젠다 위원이 패널로 참여하여 열띤 토의를 벌였다. 카트아 도우너 시장은 도시의 역량과 상황에 따라 기후행동과 기후자금 조성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독일 연방차원에서의 조정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측면에서 예산 할당과 조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마르렌 아비가일 시장은 지방정부가 세계적 차원의 기후금융 자금을 사용하려면 복잡한 절차와 자격요건 등의 요인으로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또한 필리핀 내 많은 도시들이 태풍 등 기후재난에 선제적 대응보다는 사후조치에 치중하고 있다는 부분을 지적하며 재난과 복구 관련 예산을 도시회복력(resilience) 차원으로 확장시켜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역량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부 진행 모습(왼쪽부터 지노 반 비긴. 게리 머스켓. 샤론 딕스마. 잉그리드 가브리엘라 호벤) 2부에서는 게리 머스켓(Gerry Muscat) 유럽투자은행 도시자문부 본부장과 샤론 딕스마(Sharon Dijksma)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시장, 잉그리드 가브리엘라 호벤(Ingrid-Gabriela Hoven) 독일 국제협력공사 이사회 위원, 오바이스 사르마드(Ovais Sarmad) 기후변화협약 사무차장, 아이만 타르왓 아민(Ayman Tharwat Amin) 이집트 외무부 환경·지속가능개발 부국장의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주요 행위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2050년까지 세계인구의 약70%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이고, 기후관련 정책은 도시를 중심으로 계획·시행될 것이므로 도시 자체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도시의 기후행동을 지원하고 도시와의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았다. 2부에서는 이집트 샬름엘셰이크에서 개최되는 27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7)와 함께 새롭게 선보일 지방정부의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중 다음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도시 회복력 이니셔티브(Sustainable Urban Resilience for the next Generation: SURGe)도 소개되었다. SURGe는 COP27 위원회가 이클레이와 유엔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 차원의 도시 기후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로, 도시의 기후 자금 활성화와 도시역량강화, 형평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건물과 주거, 도시 에너지, 도시폐기물과 소비, 도시 교통, 그리고 도시 식수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패널들은 SURe등을 비롯한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도구, 선언 등을 통해 ‘지역적’ 차원의 ‘실질’적인 ‘실행’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논의를 강화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 문의 : 정책정보팀 빈경진 담당관 (gyeongjin.bin@iclei.org / 031-255-3250)

    기후&에너지 2022-10-14 조회수 : 998

  • 2022 녹색구매 중점도시 '3차 합동 네트워크 주요 결과 및 메시지'

    <3차 합동 네트워크 미팅 주요 결과>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난 8월 30일 한국산업환경기술원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녹색구매 중점도시 협력 지원 사업’의 3차 네트워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였다. 네트워크는 수행기관과 8개의 참여 지방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는 총 다섯 번의 네트워크 중 세 번째로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참여 지방정부의 공공녹색구매 실적, 사업진행의 애로사항 및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되었으며, 특히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참여 지방정부별 녹색구매 실적과 녹색구매 비율, 지방정부별 조례, 및 중점정책과제 이행 현황 등의 분석결과가 공유되었다. [공공녹색구매 참여 지방정부별 이행 현황] 22년 1~6월까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개의 지방정부는 각각 목표 대비 경남 44.8%, 부산 43.2%, 경기 41.3%, 대구 41.0%, 서울 36.7%, 전남 35.6%, 대전 35.5%, 강원 31.2%의 달성률을 보였다. 2022년 녹색제품 구매 목표금액은 전년도 금액 대비 10% 상향된 금액이다. [교육 강화] 본 사업에서는 녹색구매율 증진을 위한 ‘구매담당자 대상 정책 역량강화 교육’ 및 ‘관내 기업 대상 기업인증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정책 역량 강화 교육은 지방정부의 자발적 공공녹색구매 이행 기반 강화를 위한 활동으로 녹색제품 개념 및 의무구매제도 교육을 통하여 인식 개선 및 녹색제품 구매 유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녹색구매를 직접적으로 시행하는 물품구매 담당자와 구매액이 높은 시설직(건설 관련 직렬)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까지 정책 역량 강화 교육은 서울 1회, 강원 1회, 부산 1회, 경남 1회, 대전 1회 진행하였으며, 부산 1회, 대구 2회 진행예정이다. 기업인증설명회는 관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녹색제품 인증과 관련하여 녹색제품 의무구매 제도, 녹색제품 인증 방법 및 과정 등에 대한 안내를 통해 관내 인증기업 개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는 전라남도가 관내 레미콘 업체들을 대상으로 1회 진행하였다. [공공녹색구매 향상을 위한 스크리닝 제도 활용 방법] 지난 2차 네트워크에서 진행한 다수공급자계약(MAS) 활용방안 강연에 이어 3차 네트워크에서는 스크리닝 제도 활용방안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다. 스크리닝 제도를 활용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스크리닝 제도의 필요성 및 문제점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네트워크에 참여한 7곳의 지방정부들도 녹색구매 상승을 위한 노력과 고충, 역량강화 교육 등 현재까지 수행된 사업의 성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함께 공유했다. 앞으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방정부별로 컨설팅을 희망하는 기초 지자체 녹색구매 관련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간담회를 중점적으로 시행하여 하반기 녹색구매 금액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기초간담회는 기초지방정부별 녹색구매 실적 및 중점정책과제 공유, 조례 현황 및 개정(안) 제안, 중점품목 가이드라인 배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문의: 이예솔 담당관(yesol.rhee@iclei.org/ 031-255-3253)

    지속가능공공구매 2022-09-06 조회수 : 1624

  • 2022 유럽친환경교통주간 안내

    ▶유럽친환경교통주간 참가신청 방법 ▶유럽친환경교통주간 참가신청 방법 문의: 곽민주 담당관(minju.kwak@iclei.org)

    생태교통 2022-08-31 조회수 : 1289

  • 2022 유럽친환경교통주간(EMW) 추진 지원 안내

    2022 유럽친환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 EMW) 유럽교통주간(EUROPEAN MOBILITY WEEK, EMW)은 지난 해에는 53개국 3,184개의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한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 실현을 위한 캠페인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의 교통 체계와 이동 수단을 많은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선택이 도시 교통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새로이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올해의 주제:더 나은 연결(Better Connections) ○ 기간: 2022.9.16(금)~ 9.22(목) (9.22 ‘세계 차 없는 날’시행) ○ 주최:유럽집행위원회 ○ 주관: 유로시티즈, 이클레이, 폴리스 ○ 내용: 올해의 주제인 ‘더 나은 연결’과 관련된 지속가능한 이동수단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 활동, 캠페인 등 ○ 참여대상:국내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 참여방법: 유럽교통주간 홈페이지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에 9.14(수)까지 참가 신청 ① 유럽교통주간 홈페이지(https://mobilityweek.eu/register-for-mobilityweek/)에 참가 등록 ※ 영·국문 등록 가능하며, 필요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에서 영문 등록 지원 ②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에 ‘[붙임4] 2022 유럽교통주간 참가신청서’ 작성 후 제출 ※ 문의 및 제출처: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곽민주 담당관(minju.kwak@iclei.org / 041-353-8731) 문의: 곽민주 담당관 (minju.kwak@iclei.org)

    생태교통 2022-08-29 조회수 : 1155

  • 제7회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에서 말뫼시 사례 공유

    지난 7월 6~8일 제7회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이 있었다.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구경북연구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등이 공동주관하는 이 포럼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대구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이클레이 수석부회장 도시인 말뫼에서 안드레아스 쇤스트롬 부시장이 방문하여 개회식과 특별 세션에서 발표하였다. <기조 강연> 탄소중립과 회복력 있는 도시 개회식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연희 소장의 진행으로, 안드레아스 쇤스트롬 말뫼 부시장이 ‘탄소중립과 회복력 있는 도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였다. 말뫼는 최근 이클레이 세계 총회를 개최한 도시이자 수석 부회장의 도시이다. 또한, 수 많은 지방 정부들 가운데 가장 선구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펼치는 곳이기도 하다. 다수의 부시장(deputy mayor)이 존재하는 말뫼에서 안드레아스 부시장은 기술과 교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부시장은 이번 포럼을 위해 직접 대구에 방문하여,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말뫼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드레아스 부시장은 연설을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중요하지만, 하나만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미래는 공간에 달려있다(The future depends on space)고 하였다. 우리의 지구는 하나뿐이며, 팽창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기에, 우리는 그 점을 명심하고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 가장 비옥한 농지를 가진 말뫼는 건물을 높게 짓거나 지하를 활용하는 등 농지 보호를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말뫼의 50퍼센트는 물로 이루어진 해안지역이기 때문에 해안 범람과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에 취약하다. 말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나무 등 자연을 활용하고 있는데, 나무는 홍수의 피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불쾌지수를 낮추는 역할도 한다. 또한 물을 흡수하지 못해 범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아스팔트 대신 자연적인 물 빠짐을 가능하게 하는 도심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말뫼 중앙에 위치한 아우구스텐보그에서는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역에 연못과 운하 형태의 개방형 빗물 시스템을 조성하였다. 이러한 시스템은 홍수와 도시 경관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말뫼시는 이 사례를 도시계획에 반영해 해안 지역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대수층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냉난방용 열펌프이다. 모인 빗물, 하천, 지하수 등을 이용하여 겨울에는 온수를, 여름에는 냉수를 제공해 냉난방을 가능하게 한다. 호우로 발생한 물을 관리할 수 있는 정화시스템도 오염물질은 밑으로 내려가도록 설계된 바이오 여과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필터는 20년 이상 사용 가능하고, 외부 구조는 100년간 지속될 수 있고, 모든 재료가 재사용할 수 있어 자연 친화적이다. 안드레아스 부시장은 이를 도시의 물을 정화할 수 있는 저렴하고 간편한 방법이라 소개했다. 쇠데르쿨라 공원은 집중 호우로 인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던 곳이었는데, 농구장의 바닥면을 일반 산책로보다 낮게 만들어서, 집중 호우시 호수처럼 변하도록 설계했다. 힐리 지역의 공원 또한 홍수가 날 경우에도 벤치나 주요 시설에는 피해가 없도록 설계해, 시민들이 언제나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리에 자갈을 깔면 물이 돌 아래로 흘러 저장되므로 거리 자체가 물 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사례를 설명하면서 말뫼 부시장은 변화는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말뫼시는 나무를 적응대책의 주요한 해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무는 물을 흡수해 홍수를 예방하고, 주변 기온을 낮추고,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산소를 만들어내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므로 미래 도시를 위한 최고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말뫼시는 3-30-300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우리 집에서 3그루의 나무를 볼 수 있고, 녹지 비율은 30퍼센트를 넘고, 주거지에서 300미터 내에 공원이 존재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어 소개한 교통과 연계된 기후중립 건축 정책에서는, 교통문제 해결의 도시의 공간을 누구에게 우선 할당할 것인가의 문제라면서, 자전거와 대중교통의 이용량을 늘리고 개인차량 이용을 줄이는 것이 말뫼시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주거지 근처에 도보나 자전거로 모든 인프라에 접근 가능하다면, 자동차의 이용이 줄어들 것이다. 또한 차량이 필요한 경우는 공유이동수단을 이용하도록 장려한다. 주차 공간을 없애고 도로를 사람들의 교류와 일상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말뫼의 실험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특별세션> 탄소중립과 산업전환 탄소중립과 산업전환에 대한 세션으로 사라지는 산업, 새로 생기는 산업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드레아스 쇤스트롬 말뫼 부시장은 주제 발제자로서 스웨덴 말뫼시의 산업전환 사례에 대해 공유했다. 말뫼는 과거 대표적인 공업도시로서 섬유, 담배 산업 등이 발달했었고, 이후에는 대표적인 조선업 도시로 성장하였다. 유럽에서 가장 큰 크레인이었던 코쿰스 조선소의 크레인은 말뫼의 상징과도 같았다. 그러나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전 세계 조선 경기가 급속히 침체되며, 코쿰스 또한 자생력을 잃게 되어 결국엔 부도처리 되고 만다. 이 크레인은 후에 현대중공업에 단돈 1달러에 팔리게 되며, 이 사건은 말뫼의 눈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제조업의 근거지였던 말뫼에서 조선소가 사라지면서 많은 시민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 당시 말뫼의 이미지는 쇠락한 도시, 실업자의 도시였고, 이러한 상황을 바꿔보고자 채택한 것이 ‘산업 전환과 함께 친환경 도시’라는 비전이다. 이 비전을 성공적으로 실현할 수 있었던 첫 번째 요소는 새로운 기반 시설의 구축이다. 대표적인예가 말뫼와 코펜하겐을 이어주는 외레순드 다리의 개통이다. 이 다리로 인해 말뫼에 비해 2배나 큰 노동시장을 가진 코펜하겐으로의 이동이 훨씬 짧고 편리해지면서, 새로운 시장, 노동 인력, 일자리, 교육 기회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졌고, 스웨덴-덴마크 간의 직접적인 수출도 가능해졌다고 한다. 두 번째 요소는 지속가능한 도시 계획의 수립과 이행이다. 말뫼의 도시 계획은 각 지역이 모든 기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규 개발은 새로운 주거 공간, 일자리, 교통체계, 편의시설 등 모든 기반 시설이 갖춰지도록 조성하는 것을 기본으로 말뫼시의 비전과 목표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이동을 위한 인프라 건설은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자전거 전용 도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도시계획과 지속가능발전 원칙의 통합으로 말뫼시의 신규 투자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에 투입되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로 안드레아스 부시장은 성공적인 산업전환의 밑거름으로 ‘교육의 기회’를 꼽았다. 웨스턴 하버에는 조선소 대신 말뫼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현재 말뫼대학에서는 100여 개의 프로그램과 250여 개의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2만 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말뫼는 스웨덴 전체 평균보다 고등교육을 받은 인구 비율이 높다. 이러한 교육 기회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말뫼시는 제조업 중심에서 친환경 첨단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을 이뤘으며, 현재 제조업 종사 비율은 7%로 스웨덴 평균인 13%보다 낮다. 마지막으로 부시장은 자신의 몸집만한 큰 구를 들고 있는 어린이 동상을 보여주며,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선 어린아이처럼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50년전이라면 상상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미 이뤄 온 곳이라면서, 한국인이라면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발제를 마쳤다. 좌장을 맡은 손봉희 사무국장은 말뫼의 사례가 통합적인 지역전환에 기반해 산업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사례라 정리했다. 단순한 산업구조의 전환을 넘어서는 ‘이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관한 비전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말뫼는 질 높은 주거지를 개발해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고, 교육을 통해 가능성을 제공하고, 도시 개발의 과정에서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 성공적인 산업전환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문의: 홍희진 담당관(heejin.hong@iclei.org)

    기후&에너지 2022-08-17 조회수 :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