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대프리카를 대아시스로!

    8월에 주목하는 도시, 대구광역시 (Daegu Metropolitan City) 아프리카! 대프리카? 여름 폭염 시즌이 되면 아스팔트 위로 올라오는 뜨거운 아지랑이가 공기를 녹여 내리는 것과 같은 영상을 누구나 본 적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러한 아지랑이 열꽃이 피는 대표 도시 이자 전국 폭염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도시로 지난 수십 년간 대구가 특정되었고, 매 여름이 되면 대구가 뉴스기사의 주요 취재원이 되는 것은 현재까지도 이변이 없다. 대구시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에서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도시로 아프리카에 비교되며 대프리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사람 살기 힘든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러한 작금의 현실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적극 대응하고 적응한 결과, 작년 전국온열질환자수 최저수치를 기록하며 폭염대응 1등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구시의 폭염대응 정책 대구시는 폭염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폭염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폭염 및 도시열섬현상 대응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 빠르게 기후변화대응기반을 마련하였다. 도시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노력으로, 대구는 2017년부터 쿨링포그, 횡단보도 스마트 그늘막, 경로당·어린이집 대상 민간 건축물 쿨루프, 도로 노면 쿨페이브먼트(특수포장으로 온도를 낮추는 시설), 옥상녹화 사업 등을 대폭 확대 하였고, 분지 지형으로 대기 순환이 어려워 오염물질 축적이 쉬운 특성을 감안해 시민과 함께 천만 그루 나무 심기 등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산업단지 내 '악취감시 시스템' 운영 및 전기차 보급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쿨링 포그] [스마트 그늘막] [살수차 및 클린로드 시스템] 또한, 대구시는 지난해 9월 18일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폭염이 자연재난에 해당됨에 따라 폭염전담팀을 신설하여 전 부서 통합 행정으로 폭염대책기간을 지정(매년 5.20.~9.30.)하여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올해 시는 각 구·군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야간에 폭염대피소를 시범운영하고, 냉풍기 200대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은행의 협조로 냉방기기를 구비한 금융기관 및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952곳)하여 운영 한다. 그리고, 도심온도 저감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동원해 물뿌리기를 시행하고 클린로드 시스템을 가동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체감온도 조절을 위해, 총 15개의 물놀이장과 북구, 수성구, 달서구 공원에 3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금호강 산격대교 상류 잔디광장에 야영장을 개장(5.16.~8.29.)하기로 하였다. 5월24일부터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양산쓰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구시장을 비롯한 구청 공무원들도 다 같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현재, 폭염대응에 관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대구시 폭염종합 안전센터 건립사업 기본계획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2021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클린로드 시설도 2021년까지 210억원 정도를 투입해 확대 설치 할 계획이다. (출처: 대구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성과 톡톡: 작성자 경상투데이) 대구시의 폭염대응 결과, 대(大)쿨(Cool) 대아시스로! 전국 최고의 폭염도시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기 위해, 폭염경감대응체계 확립, 도심온도 저감시설 가동, 도시녹화사업 등을 다각도로 꾸준히 실천한 결과, 몇 해 전부터 대구의 폭염 및 열대야 일수, 최고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2015년 전까지는 대구의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타 지역 대비 가장 많았으나 2016년부터는 합천, 영천, 서울, 광주, 부산 지역의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어 최고의 폭염도시라는 영예를 다른 지역에 넘겨줘도 될 시기가 온 듯하다. 특히, 폭염이 극심했던 2018년 인구 1만 명당 온열질환자 발생률은 전국 평균은 0.9명이었으나 대구는 0.49명에 불과해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폭염완화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가시적 결과로, 대구시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광역시 1위(시도별 정성평가 기준 총12건 선정)를 차지하고 기후변화대응 시정혁신 부문을 포함한 최우수 정책사례로 인정받은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정 혁신을 위해 전력투구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행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조직위원회는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등 9개 기관과 공동 주관으로 `19.7.11~13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4회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및 제1회 대한민국 쿨 산업전을 동시 개최하였다. 폭염대응포럼에서는 세션별로 쿨링 테스트베드와 쿨산업, 수요자 중심 맞춤형 폭염대응, 폭염과 도시, 취약계층 인권을 중심으로 한 폭염과 건강 및 폭염적응도시와 같은 주제로 논의 하였고, 야외광장에서는 플리마켓, 퀴즈대회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열어 폭염대응에 관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였다. 또한, 쿨 산업전에서는 도시열섬완화와 관련된 산업 및 제품을 알리고 연계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어, 산업계가 폭염대응과 연계해 나아가야 될 방향을 마련하였다. 국제폭염대응포럼을 대구에서 개최하는 것은 폭염의 도시에서 폭염대응 1등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대구의 자신감이자 의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해당 포럼을 매년 확대해 폭염에 대응하는 대구시의 노하우를 전 세계에 공유하고 전수하고자 한다. 이제는 대프리카가 아닌 오아시스의 도시, 대아시스로 불리고자하는 대구광역시의 노력이 계속해서 빛을 발하고 있다. [2019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및 대한민국국제쿨산업전] 문의: 서은영 전략사업팀 담당관

    기후&에너지 2019-08-05 조회수 : 57

  • 기후변화와 폭염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와 산업계의 역할

    [여름 특집] 기후변화와 폭염 지방정부는 폭염에 어떻게 대응할까? 2019년 8월,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는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선포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6월 폭염대비 재난안전특별교부세로 4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데 이어 7월에 60억 원을 추가로 편성해 지방정부에 지원하기로 하였다.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는 지진, 가뭄, 태풍 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 연간 6,700억 원 가량이 지원되는데, 폭염에만 100억 원이 편성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2018년도는 총 29억 원이 편성된 바 있다. 지방정부에 편성된 예산은 그늘막, 쿨링포그(Cooling Fog: 안개처럼 물을 뿌려 주어 온도를 낮추는 시스템), 쿨루프(Cool Roof: 건물 지붕 또는 옥상에 도달하는 태양열의 반사율을 높여 표면온도를 저감시키는 기술), 벽면녹화(건축물 외벽에 덩굴 등의 부착형 식물을 조성하여 그늘을 형성해 실내온도 저감), 쿨 페이브먼트(Cool Pavement: 포장된 노면의 태양열 반사율을 높여 표면온도를 저감하는 기술) 설치나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 기타 지방정부의 폭염 대응 사업에 쓰인다. 폭염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의 예를 보면, 경남 김해시 농촌마을인 모정마을 일대 및 부산해운대구 반송2동에 설치한 쿨루프, 부산 금정구 구성역 일대에 설치한 쿨 페이브먼트(보도, 차도), 시흥 에코센터 체험장 내 설치한 벽면 녹화와 쿨 페이브먼트 설치 등이 있다. 그 외 ‘2019년 취약성개선 특화 시범사업’으로 경남 김해-장유무계지구(도시재생사업지구)가 선정되어 지역 녹화사업 등과 연계할 예정이며, 광주광역시-고속버스터미널 지구가 물순환 선도지역으로 선정되어 도시열섬 완화 및 대기질 개선 클린로드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해외사례로, 미국의 뉴욕시는 도시의 열 환경을 개선하고 소규모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쿨 루프 조성을 추진하는데, 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쿨루프의 조성과정에 참여함에 있어 2~3달 동안 관련기술을 익히고, 훈련 후에는 관련 업계의 유지보수 인력으로 채용될 수 있다. 미국 내 쿨 루프 관련 시장은 전체 지붕 공사 시장의 10~25%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뉴욕시는 2015년까지 관련 전문 인력을 60명 이상 양성, 2025년까지 500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경우, 시내 공원광장에 차열성 포장(heat-blocking pavement) 도료를 적용하여 표면온도를 낮추어 시민들의 외기 온도를 쾌적하게 하고 있다. 또한, 일본 도쿄의 Suginami 구청사에는 생장속도가 빠른 수세미, 오이, 박, 나팔꽃 등의 덩이 식물을 식재하여 29m에 달하는 그린커튼을 조성함으로써 탄소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있고, 여름·가을철 청사내부는 약 40C의 온도저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각 지방정부는 폭염대응을 위해서 다양한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 최근에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을 담은 쿨 시티 조성계획을 세워 대응하려 한다. 세부적으로는 우선, 열 환경 분석, 핫 스팟(hot spot) 및 고위험군 식별 등을 통한 지역 내 폭염·열섬 평가·진단을 실시하고,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기후변화 적응 및 폭염 대응의 주체가 시민인 만큼 기후변화와 관련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여 실생활에서 유의미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정부-지방정부-학계-시민사회-기업과의 협력과 공조를 통하여 지역사회 거버넌스를 활성화 시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기후변화 정책과 사업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채택한다. 아울러, 기후변화 및 폭염에 관한 지방정부의 대응으로 폭염과 관련된 기술, 자재·제품, 공법, 시공 등 품질향상을 위한 성능기준 및 평가기법을 마련하고 쿨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추진과제를 마련하여 지역사회의 기후탄력성을 강화하는 등 폭 넓은 접근방법을 취하고 있다. 그렇다면,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쿨 산업에 대해 알아보자. 폭염에 대응하는 쿨 산업이란? 쿨 산업이란 기후변화대응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산업의 육성을 통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이다. 쿨 산업은 기후변화 방지 및 대응을 위해 완화(Mitigation)와 적응(Adaptation)력 향상에 기여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인데, 사회적 압력, 기업 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가치 보호를 넘어 경제적 실의가 존재한다. 폐기물 감축, 에너지효율 증가 등의 산업은 이미 비용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쿨 산업의 예시로,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옥상녹화, 미세먼지저감 등과 관련된 사업들은 그 만족도가 높으며, 건축자재, 냉동/냉방, 에어컨, 냉장고, 청정기 등 가전제품 산업도 ICT와 결합하여 초 고효율화 형태로 보다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최근 쿨 섬유 소재 기반 패션/의류/침구 및 화장품, 식품 등 시민들의 직관적 니즈를 충족해 줄 수 있는 영역의 산업도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현상을 야기하는데 산업의 영향은 실로 막대하며, 산업 서비스 영역에서 환경·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에 기업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CSR)이 중요하다. 산업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상태로 나아가야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업에게도 기후변화로 야기되는 피해나 손실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고,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되는 손실 감소 자체가 수익을 보존할 수 있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후변화대응 노력에 소요되는 예산은 투입이 아닌 투자적 관점으로 접근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쿨 산업은 기업의 실이익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가치 상승에도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고 그 사회로부터 이윤을 창출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산업은 봉사가 아닌 당연한 의무의 이행인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지역별로 더위방지 아이템 판매 증가율이 116%에 달하고, 1도 상승시마다 판매량이 3만개씩 증가하여 일자리도 42% 증가 했다고 한다. (베이징: 아이스 조끼, 쿨 넥타이, 옷에 뿌리는 미스트 / 산둥: 냉풍시트, 선풍기모자 / 상하이: 화장품 냉장고, 얼음방석 / 저장: 엄지 땀 방지 골무, 물침대 / 광둥: 수박 자르는 칼, 빙수기) 일본의 경우, 자주 폭염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로 쿨 소재 의류, 음료, 화장품류 등의 제품 생산이 발달되어 있다. 또한, 랭킹숍 등에서 쿨 상품의 순위를 매겨 시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기후변화 대응 쿨 산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야기되는 현상 및 요구에 대한 주요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 특히, 쿨 산업은 압력과 충격으로 인한 영향을 완화 및 적응 하면서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역의 쿨 산업 성공은 국가지표의 제고로 연결될 것이다. 그리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AI, SW 등 지능정보기술을 이용하여 4차 산업시대 쿨 산업의 적용범주는 무한할 것이며, 필요에 의해 수요가 생겨나는 현상을 막을 수는 없으리라 본다. (참조: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세션1, 주제발제) 문의: 서은영 전략사업팀 담당관

    기후&에너지 2019-08-05 조회수 : 60

  • 기후변화와 폭염에 관한 과학적 사실과 전망

    기후변화와 폭염에 관한 과학적 사실과 전망 2018년의 여름은 어느덧 우리 여름의 기준이 되었다. 2018년 여름에 비해 올해 우리는 훨씬 수월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지구 반대편 유럽에서는 열돔 현상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의 폭염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보고 있을 수만 없는 것은 당장 내년에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 얼마나 더운 여름이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무더운 8월을 맞이하여 우리가 겪고 있는 폭염이 기후변화와 어떤 관련이 있고 우리의 삶에는 어떠한 변화와 대비가 필요한지 살펴보겠다. 본 기사는 본문에 포함된 원문 기사들의 내용을 인용하고 있으며, 그래픽에 대한 저작권은 원작자인 New York Times에 있다. 출처: Heat Waves in the Age of Climate Change: Longer, More Frequent and More Dangerous https://www.nytimes.com/2019/07/18/climate/heatwave-climate-change.html 기후변화 시대의 폭염: 더 오래 지속되고, 더 자주, 그리고 더 위험한 우리가 비교적 선선한 여름을 경험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은 기록적인 폭염을 경험하고 있다. 미국 기상청은 "숨이 막힐듯한 위험한 폭염" 이라고 경고하였고 국가해양대기청에서는 "과도한 더위, 조용한 살인자"라는 보도를 내는 등 더위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문구들이 난무하였다. 한편, 노약자와 어린이와 같은 취약계층의 건강은 특히 폭염의 영향에 취약하다. 그리고 이 위협은 기후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는 폭염의 빈도를 증가시킨다. 기후변화가 어떻게 폭염의 빈도를 증가시키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지구의 온도를 종 모양의 곡선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Michael Mann 펜실베니아 주립대 지구시스템과학센터장은 말한다. 기후변화는 이 종 모양의 곡선은 온도 축 상의 더 뜨거운 방향으로 점점 옮겨가고 있다. 종 중심 부분의 아주 약간의 이동이 온도 축의 양 끝 부분에서는 매우 큰 변화를 일으킨다. 이 부분에 대한 시각 자료는 아래의 기사를 통해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출처: It's Not Your Imagination. Summers Are Getting Hotter.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7/07/28/climate/more-frequent-extreme-summer-heat.html?module=inline 그리하여 우리가 이미 겪은 단지 1도의 지구 온도 상승은, 예를 들어서 미국 뉴욕에서의 폭염 일수를 10배나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Mann 교수는 말한다. 미국글로벌변화연구프로그램에 의하면, 미국 50대 주요 도시들에서의 1960년대의 평균 폭염 일수 (7월과 8월의 평년 최저 기온을 이틀 이상 초과한 경우)가 현재는 3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평년 최저 기온을 사용했다. 왜냐하면 폭염의 가장 심각한 영향은 밤 시간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기간에 가장 심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균 폭염 일수는 1960년대의 연간 2일에서 2010년대인 현재 약 6일로 증가하였다. 기후변화는 폭염을 오래 지속시킨다. 기후변화가 폭염을 악화시키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기후변화가 제트기류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대기중의 이 대류는 지표면 온도의 차이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바로 지구의 기상 시스템을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이 제트기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폭염이 한 지역을 덮치면 쉽게 이동하지 않고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지속되는 것이다. 북극 지방의 온도는 다른 북반구 지역 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Mann 박사는 말한다. 그래서 바로 이것이 아열대지방에서 극지방에 이르는 대기 온도의 차이를 감소시키는데, 바로 이 온도의 차이가 최초의 제트기류를 일으키는 것이고 그 강도가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특정 조건 하에서는 제트기류가 아열대 지역에서 대기 장벽 사이에 갇히게 되고, 북극 지방에서는 올가미 날씨 시스템( trapping weather system)이 발생한다. 바로 이때가 전례없는 폭염과 가뭄, 산불과 홍수 등의 기록적인 날씨 현상이 나타나는 때이며, 이러한 현상이 최근의 유럽과 미국 폭염의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글로벌변화연구프로그램에 의하면, 미국 전역에 걸쳐,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의 수가 1960년대에 비해 45일이나 길어진 상황이다. 열사병에 의한 사망자가 추운 날씨로 인한 사망자 수를 곧 초과할 것 질병관리예방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현재는 더운 날씨로 인한 사망자 보다 추운 날씨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구 평균 대기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추운 날씨로 인한 사망자 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폭염에 의한 사망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처럼 온열질환 사망자 수는 한파에 따른 사망자 수 감소분을 넘어서게 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사상자 수는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기온이 상승할 때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수준으로 고통을 받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약자와 같은 취약계층과 더불어 거주지도 중요하다. 2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유색인종들이 도시의 더 더운 지역에 거주하고 있을 확률이 52%나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Eric Klinenberg 뉴욕대학교 공공지식연구소장은 7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1995년 시카고 폭염 당시, 가장 높은 사상자를 낸 지역은 단지 가난한 지역이 아니라 기반시설이 황폐화된 지역이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폭염을 비롯한 많은 기후 현상들에 있어서 진정으로 위험한 것은 사회적 소외라고 전하면서, 만약 나이가 들고 노쇠한 사람이 폭염 속에 집에 혼자 지내고 있다면, 그리고 에어컨이 없다면 그는 사망에 이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결국 해결책은 온실가스 저감에 있다. 우선 당신의 생에서 겪었던 가장 심각했던 폭염을 생각해 보라. 우리에게는 아마도 2018년 여름이지 않을까? 그리고 우리가 이러한 기후변화의 진로를 바꾸지 못한다면, 21세기 중반에 이르러서는 그 가장 심각했던 2018년의 폭염은 우리의 가장 일반적인 여름 날씨가 될 것이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당신의 사는 지역의 미래 평균 온도를 확인해 보자. 시뮬레이션 결과, 1981년 충북 제천시의 32도 이상의 일수는 22일이었으나 현재 그 수치는 24일이 되었고, 2061년에는 최소 33일 최대 60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출처: How Much Hotter Is Your Hometown Than When You Were Born?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8/08/30/climate/how-much-hotter-is-your-hometown.html 온도 상승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 상승의 기울기는 우리의 노력과 미래에 대한 합의에 의해 낮출 수 있을 것이다.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기후&에너지 2019-07-31 조회수 : 68

  • 동아시아맑은공기도시협의체 (East Asia Clean Air Cities)

    동아시아맑은공기도시협의체 (East Asia Clean Air Cities) 1. 추진 배경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도시 거주자들의 80%이상이 대기오염에 노출되어있고, 전 세계 약 7백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기오염은 인간에게 미치는 위해성이 가장 큰 환경요인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동아시아 지역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위협이 커짐에 따라 대기오염의 주요배출원이기도 한 도시들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이동성 오염물질이 동아시아 지역 대기오염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면서 실질적인 대기질 개선 성과를 얻기 위한 지역적 협력체계의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이클레이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동아시아 지역 도시를 지원하고 도시간 협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지역 대기오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동아시아 맑은공기협의체(EACAC: East Asia Clean Air Cites)를 설립하였다. 2. 구성 및 운영 동아시아 맑은공기협의체(EACAC)는 동아시아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지역행동을 촉진하여 실질적인 성과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협의체는 참가도시를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 해법제공자 및 운영사무국으로 구성되며 파트너와 해법제공자는 참가도시에 대기오염 관련 전문지식, 기술, 정책도구 등을 제공하고 사무국(이클레이)은 협의체 운영 및 프로그램 실행을 담당한다. 참가 도시들은 타 도시와의 교류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에의 참여 등을 통해 대기오염방지 우수정책과 최신 사례 및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3. 참여 도시 참여 도시 - 서울시, 대한민국 - 수원시, 대한민국 - 울란바토르, 몽골 - 베이징, 중국 - 구이양(Guiyang city), 중국 - 지난(Jinan city), 중국 - 션젼(Shenzhen city), 중국 - 쓰촨성(Sichuan Province), 중국 - 도쿄, 일본 - 키타큐슈(Kitakyushu), 일본 자문 기관 - 중국환경과학연구원 (Chinese Research Academy of Environmental Science) - 한국국립환경과학원 (Korean 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Research) - 일본국립환경학연구소 (Japan National Institute for Environmental Studies) 파트너 기관 - 중국에너지재단 - 중국환경과학연구아카데미 - 중국맑은공기협의회 -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 - 서울시립대 대기공학연구실 - 몽골국제대학교 - 세계자연기금(WWF) - 스톡홀름 환경 연구소(SEI) - 노르웨이과학기술대학교(NTNU) – 탄소추적(CTT) 프로젝트팀 - 글로벌환경전략연구소(IGES) - 대기질 개선방안을 위한 혁신센터(Innovation Centre for Clean-air Solutions) - 기후 및 청정대기 협의체(Climate and Clean Air Coalition) 4. 최근 활동 최근 이클레이 동아시아 사무국은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다목적홀(8층)에서 서울시 주최로 개최하는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에 참여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대기질 개선방안’을 주제로 중국 및 동아시아 국가의 참여를 도왔다. 주요 세션 내용으로 교통부문·생활부문·도시숲과 대기질 개선 방안, 도시간 협력체 우수사례,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시민 참여 방안이 논의 되었다. 이번포럼에서는 도쿄, 베이징, 지난, 쓰촨성, 홍콩, 싱가포르 등의 해외도시들이 발표하였고, 한중일 등 해외 도시 대표단, 대기질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석하여 대기질 개선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참고: https://www.eacac.net/single-post/2019/05/28/City-Cooperation-for-Better-Air-Quality * 동 협의체에서는 이와 같은 국제 네트워크에 지방정부가 기대하는 바 혹은 건의사항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동 협의체에 관심 있는 회원 지방정부의 많은 관심과 의견 제안 부탁드립니다. 문의: 서은영 전략사업팀 담당관 (031-220-8035, eunyoung.seo@iclei.org)

    기후&에너지 2019-07-05 조회수 : 69

  •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 ‘KIREC Seoul 2019’ (10/23-25, 대한민국 서울 )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 ‘KIREC Seoul 2019’ o (일시/장소) `19.10.23.(수)~25.(금), 서울 코엑스(COEX) 및 인근호텔 o (목적) 세계 각국의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산업동향과 우수사례 공유 및 국제협력 방안 논의 - 과거 개최지: (`04)독일, (`05)중국, (`08)미국, (`10)인도, (`13)UAE, (`15)남아공, (`17)멕시코 o (주제) 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 관련 5개 주제(정책 및 시장 디자인, 도시, 재정, 기술 및 산업화, 혁신, 스페셜 이슈) - 부대행사로 국제기구 회의, 워크숍, 재생에너지 관련 전시회 등 병행 o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특별시, REN21* * REN21 (Renewable Energy Policy Network for the 21st century) o (주관) 한국에너지공단(KEA) o (협력) 신재생에너지협회(KNREA), 서울에너지공사(SEC),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o (참석) 각국 정부, 국제기구, 기업, 학계, 협회 및 단체 등 관계자 4,000여명 o (언어) 영어(공식), 한-영 동시통역 제공 o (참조) 홈페이지: http://www.kirec2019.kr/index.html, 첨부문서: 프로그램소개(영문) - 금번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23~25)'는 '서울시장포럼(24~25)'과 연계하여 서울 코엑스에서 동시 개최 예정 ※ 문의: 서은영 담당관(eunyoung.seo@iclei.org)

    기후&에너지 2019-06-25 조회수 : 116

  • 기후변화 적응을 선도하는 그린시티 울산

    기후변화 적응을 선도하는 그린시티 울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직전, 여름철 폭염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각 지역마다 기후변화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이 중, 울산광역시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울산시는 국가 5년 단위 법정계획인 ‘제2차 국가기후변화적응대책(2016~2020)’을 바탕으로 ‘제2차 울산광역시 기후변화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17~2021)’을 수립하였고, 2019년 현재 이를 기본으로 하여 다양한 기후변화 적응정책을 선보이며 그린시티를 향해 가고 있다. 울산시는 기후변화 적응의 일환으로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발생량을 감축하여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그린 인프라를 조성하고, 폭염 저감 시설을 설치·운영하며 가뭄 피해에 대응해 도시농업을 육성하기로 하였다. 또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생활 정착을 위하여 어린이, 청소년 등 시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관한 교육과 홍보를 하기로 하였다. 그린 인프라 조성을 위해서, 울산시는 2019년에서 2028년까지 10년간 공공과 민간분야에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하였다. 시와 구·군, 단체나 기업체 및 개인까지 나무 심기의 주체가 되어 인프라 조성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 공공분야에서는 총 600만 그루를 심어, 공원 및 녹지 등 생활권 내 다양한 유형의 도시 숲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고, 하천 등의 수변환경을 만들기로 하였으며, 도시개발 사업지를 녹화시켜 그린 인프라 조성을 위해 힘쓰기로 하였다. 민간분야에서는 10년간 총 400만 그루를 심기로 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녹화사업, 자기 나무 갖기 사업, 기업이 참여하여 숲 조성하기 등의 사업을 계획하였다. 이 중, 2019년에는 298억원을 들여 145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하였다. 폭염 저감 시설 설치와 운영을 위해서, 구·군에서는 2019년 5월에서 6월까지 경로당 62개, 어린이집 등 13개소 등 약 75개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쿨루프를 조성하기로 하였고, 같은 기간 울산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는 취약계층 이용시설 25개소에 열 차단 필름을 부착하기로 하였다. 그 외, 폭염 저감을 위한 조치로, 그늘막, 도심 물놀이장, 무더위 쉼터, 버스 승강장 선풍기 등을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가뭄 피해 대응을 위해서, 울산시 울주군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45헥타르에 이르는 가뭄지역에서 논 타작물 전환에 따른 손실이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상금을 지원하기로 하였고, 같은 기간 구·군에서는 도시농업교실 운영, 학교농장·도시농장·옥상텃밭 등을 조성하는 등 도시 농업을 육성하기로 하였다. 기후변화 교육과 홍보를 위해서, 울산기후·환경네트워크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어린이 및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기후변화포럼, 그린리더 어린이를 위한 기후학교, 일반시민을 위한 저탄소생활 범시민 실천운동(Clean Green-10)을 실시하고, 구·군과 협력하여 일반가정 등 온실가스 배출원을 진단하여 감축방안을 제시 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시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산업을 기관장의 공약사항으로 추진하는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이러한 사업을 시뿐만 아니라 환경단체, 기업체, 개인과 연계하여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고, 울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기후변화 적응을 이끌어 낸 다는 점에서 독창적이고 창의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울산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더욱더 확산되고 타 지방정부에도 기후변화 적응분야 모범사례로 소개가 되리라 기대하는 바이다. 문의 : 서은영 담당관 (eunyoung.seo@iclei.org)

    기후&에너지 2019-06-04 조회수 :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