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고위급 주간에서 COP28까지 이클레이 활동 톺아보기

    유엔 고위급 주간에서 COP28까지 이클레이 활동 톺아보기 매년 9월이면 뉴욕시에서는 유엔 총회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9월 16일~19일)와 유엔 기후목표 정상회의(9월 20일)에서 지속가능성과 기후 대응에 대한 약속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돼 큰 기대를 모았다.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를 달성하기로 약속한 2030년까지 7년밖에 남지 않은데다 목표 달성에 대한 중간 평가가 썩 좋지 못한 상황에서 열린 회의들이었기 때문이다. 고위급 정치포럼(HLPF)과 지방정부 1992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국이 협력하자는 원칙을 담아 채택한 ‘리우선언’과 2000년 유엔이 발표한 ‘새천년개발목표(MDGs)’. 중요한 두 개의 비전이 2012년 6월 열린 리우+20 정상회의에서 통합되면서 ‘고위급 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HLPF)’이 ‘지속가능발전 의제 21 위원회’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이후 고위급 정치포럼은 유엔에서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며 총회와 함께 가장 중요한 회의가 되었다. SDGs 현황 점검을 위한 장관급 회의가 매년 뉴욕에서 개최되고, 4년에 한 번씩은 정상급 회담인 SDG 정상회의가 열린다. 올해는 국가 정상들이 4년 주기로 모여 SDGs 이행현황에 대해 평가하는 SDG 정상회의가 열렸다. 숫자로 보는 2023년도 HLPF: 110명이 넘는 국가대표들이 모여 '코로나 19로부터의 회복 촉진과 SDGs 달성을 위한 다층적 이행'을 주제로 논의했다. (출처: High-Level Political Forum 2023 (un.org)) 지속가능발전목표 11번이 “도시와 사람들의 주거지를 회복력있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지만 사실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교육과 음식, 폐기물관리, 보건 등과 같은 공공서비스는 다른 목표들을 실현하는 데에도 중요하다. 이 때문에 SDGs와 고위급 정치포럼은 이클레이와 글로벌 지방정부 태스크포스, 세계지방정부연합 등과 같은 지방정부 관련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유엔이 실시한 SDGs 중간 점검 결과에 따르면 목표의 14% 정도만 진전을 보이고 있고 목표 중 50%는 오히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9월 16일(토)~17일(일),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SDG 행동 주말(SDG Action Weekend)’ 행사에서 유엔 사무총장은 변화를 위한 12가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니셔티브에는 Local 2030 연합과 이클레이가 협력하여 SDG 지역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강조한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진정성’ 유엔 총회와 함께 매년 공식적으로 개최되는 고위급 정치포럼과는 달리 이번 기후목표 정상회의는 SDGs 달성을 위한 각국 정상들의 노력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는 유엔 사무총장의 판단에 따라 개최되었다. 기후행동 정상회의 모습 (출처: United Nations Photo) 이러한 성격의 정상회의는 특별한 목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유엔 총회나 유엔 기후변화협약 같은 회의와는 다른 형식으로 진행된다. 2007년 정상회의는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5)를 겨냥해서 열렸다. 파리에서 열릴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두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약속을 확인하기 위해 2014년 정상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때 이클레이를 창립회원으로 하는 시장협약(Compact of Mayors)이 만들어졌다. 2019년에는 이해관계자들 간 파트너십을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강조되었는데, 이클레이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for Climate and Energy, GCoM)을 통해 이 과정에 기여한 바 있다. 올해 열린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는 기후 중립을 위한 투명성과 책임성, 진정성이 강조됐다. 이는 국가는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해당한다. 지방정부가 주목해야 할 유엔 고위급 주간에 뉴욕에서 있었던 일 이클레이는 이번 유엔 고위급 주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클레이 아젠다를 발굴하고 30명이 넘는 지방정부 대표들과 함께 SDGs를 위한 투명성과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방정부들이 정의를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냈다. 또 SDG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지방정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 이클레이는 올해 12월 두바이에서 개최될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COP28) 의장과 블룸버그 재단이 발표한 파트너십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면서 총회 기간 중 열릴 지방정부 행동 정상회의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총회를 앞두고 지방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총회 기간 중 블루존에서 유엔 해비타트와 공동으로 운영할 ‘다층적 행동과 도시화 파빌리온’의 콘셉트를 최종결정했다. 뉴욕에서 진행된 유엔 고위급 주간에 이클레이가 주도한 주요 3대 아젠다는 1)현장에서의 실천, 2)기후위기 행동을 위한 파트너십, 3)다층적 행동이다. 1. 현장에서의 실천 9월 18일(월)에는 오랜 시간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로 활동해 온 뉴저지주 호보켄에서 회복력 있는 시설 방문을 실시했다. 미국 이클레이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라비 발라(Ravi Bhalla) 호보켄 시장이 직접 호보켄이 해안 침수 등의 문제 해결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난 과정을 설명하고, 6천여 평에 달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 공원(ResilientCity Park)을 소개했다. 이 공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약 7백만 리터가 넘는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호보켄은 미국 국무부가 이클레이 미국사무소, 이클레이 남아메리카 사무국, 이클레이 멕시코 사무소, 남북 아메리카 협회, 지속가능한도시 카탈리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원하고 있는 미래를 향한 도시(Cities Forward)의 일원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2. 기후위기 행동을 위한 파트너십 이클레이는 9월 18일(월)부터 19일(화)까지 양일간 유엔 기후변화 글로벌 도시혁신 허브의 시스테믹 혁신 워크숍을 지원했다. 시스테믹 혁신이란 혁신을 추진할 때 전반적인 환경을 고려해 시스템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현재 기후위기 대응 방안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결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클레이 아젠다는 지방정부 대표들이 모여 기후 위기 관련 논의를 하는 대담한 도시 총회와 함께 이클레이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 3. 다층적 행동 이클레이는 유엔의 ‘지방정부 연합: SDGs 촉진하기’ 행사에서 다층적 행동에 대한 지지를 이어갔다. ‘도시, 국가, 그리고 글로벌 외교: 기후 외교에서 지방정부와 국제사회 연결하기’ 행사에서는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사무총장이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앙정부가 미처 메우지 못한 부분을 지방정부가 채우는 등 지역의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기후 행동을 위해 자원 접근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국제사회에 지방정부의 입장이 잘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방정부, SDGs 실현을 위한 ‘구원자’ 돼야 유엔 고위급 주간 내내 이클레이는 “기후 문제에는 지방정부가 답”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SDG 정상회의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SDGs 구조 계획에 필요한 것은 지역화(localization is the rescue plan for the SDGs)”라고 언급할 만큼 국제사회에서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해졌다. SDG 정상회의에서 발언하는 유엔사무총장(출처: United Nations Photo - _PF14696.tif)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에서는 당사국들이 기존에 제출한 기후변화 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국가 감축목표(NDC)에 대한 경과와 진전 상황을 점검하는 이행현황 점검(Global Stocktake)이 진행될 예정이다. 성공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이 ‘지방정부’에 달린 만큼 이클레이는 뉴욕에 이어 두바이에서도 지방정부의 현황과 목소리가 국제사회 움직임에 반영되도록, 또 탄소중립이 지방정부 정책에 통합되고 연계되도록 활동을 확대·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클레이 세계본부 블로그(https://talkofthecities.iclei.org/iclei-at-un-high-level-week)에 게재된 글을 발췌·번역한 것임. ○ 문의 : 윤영란 정책정보팀장 (younglan.yoon@iclei.org / 031-255-3251)

    기후&에너지 2023-11-08 조회수 : 219

  •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논의하는 웨비나 시리즈: Energy Exchanges

    "Energy Exchanges" 이클레이 세계본부 월간 웨비나 시리즈 안내 - 주요 주제: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 참여 방법: Zoom 화상회의 실시간 참여 및 Youtube 녹화 재시청 이클레이 세계본부는 지난 7월부터 ‘지역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지난 7월부터 매달 웨비나 시리즈를 공개해 오고 있습니다. 지방정부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접근법과 해결 방안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매회 한 시간 동안 주제에 맞는 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가 이클레이 세계본부 담당자와 함께 경험, 전문성, 지식, 사례를 공유합니다. 지방정부는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환경으로 변화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목표를 수립하고 이행해 나가는 핵심 주체입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정부에는 효과적인 거버넌스 구축, 기술 개발, 정책적 지원, 재정 마련이 필요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 에너지 전환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이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지역에서 혁신을 시도해보고, 최신 기술을 배우고 적용해야 합니다. 지역에 맞는 성공적이고 포용적인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의미를 정의한 뒤, 지역 맞춤형 방법론을 세우고 적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진행된 웨비나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홈페이지에서 녹화본을 재시청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1. 에너지전환을 위한 지역 협의체 (6월) #2. 폭염 대응을 위한 도시 온도 저감 방안 (7월) #3. 영농형태양광 (8월) #4. 폐수 재활용 건물 냉난방 (9월) #5. 건물 에너지 효율화 (10월) #6. 혁신 금융 매커니즘 (11월) ○ 홈페이지: https://renewablesroadmap.iclei.org/energy-exchanges/

    기후&에너지 2023-10-20 조회수 : 137

  • 이클레이 지방정부 대표 5인-앨 고어 전 미 부통령 '화기애애 간담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파트너로 활약한 '서울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서 이클레이 지방정부 대표 5인-앨 고어 전 미 부통령 '화기애애 간담회' 지난 8월 19일(토)~20일(일) 양일 간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서울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이 개최되었다. 이 행사는 기후멘토로 활동 중인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2006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인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가 세계 여러 국가를 방문하여 정치인, 기업인, 시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교육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진행되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이번 행사의 주요 협력기관으로 활동하며 1)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대표들과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기후행동과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2)'기후행동 스피드 프레젠테이션'에서 이클레이를 소개하며 지역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으며 3)'파트너 기관과의 교류의 장'에서는 다양한 참가자들과 네트워킹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클레이-앨고어 전 미국 부통령 간 간담회 (사진출처: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 대표-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화기애애 분위기 속 기후행동·에너지 전환 논의 앨 고어,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 행동에 이클레이와 함께하길 기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의 간담회에는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대표로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승원 광명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김경일 파주시장, 박원석 고양특례시 부시장 등 총 5인이 참석했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한국과 미국의 기후 리더들이 만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 지방정부의 기후행동과 에너지 전환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에서 에너지 전환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었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 RE100비전 선포와 함께 공공-기업-도민-산업 4개분야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기후에너지 관련 정보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정책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가 국내 최초로 기후위기 대응 전담부서인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한 것을 강조하며 기후에너지 센터 운영 등 기후에너지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이 광명시 기후정책의 든든한 조력자인만큼 시민참여를 정책의 중심에 두고 사람들이 기후 친화적인 생활방식을 실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간담회를 위해 가장 멀리서 킨텍스를 찾은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에서는 햇빛과 바람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에너지 전환에 따른 이익을 수치화해 제시할 수 있다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정책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 빨리 그런 기술이 개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김경일 파주시장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파주시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사례를 소개했다.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2023년 경기도 에너지 기회소득 마을'과 '도민참여형 에너지 선도사업' 뿐만 아니라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통해 에너지 전환은 물론 농가소득 증가와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은 폐기물자원화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있는 고양시 사례를 소개했다.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 후 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하고 있는 것과 쓰레기소각을 통해 열과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대표 정책으로 꼽았다. 지역 상황에 맞는 다양한 기후행동과 에너지 전환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실천이 중요한 지금, 한국 지방정부가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깊다"며 "앞으로 이클레이를 중요한 파트너로 삼아 기후 및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후행동 스피드 프레젠테이션에서 발표 중인 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부소장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의 실천 강조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서울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의 파트너 기관으로서 '기후행동 스피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클레이를 소개하는 기회도 가졌다. 손봉희 부소장은 이클레이를 잘 나타내는 단어로 지속가능발전, 네트워크, 지방정부를 꼽으며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국내 지방정부들과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위해 펼치고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사진으로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손 부소장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기후협약은 국제사회에서 국가를 중심으로 논의된 아젠다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중요한 주체는 지방정부이다. 지방정부의 기후행동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이클레이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19일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파트너 기관과의 교류의 장'에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참여자들에게 추진 중인 활동을 심도있게 소개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진행된 '기후행동 스피드 프레젠테이션'에서 소개된 이클레이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은 참가자들을 포함해 앞으로 이클레이와 협력하고 싶은 참가자들, 이클레이에서 일을 해보고 싶은 참가자들까지 이클레이 홍보 테이블을 찾아주어 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파트너 기관과의 교류의 장에 설치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홍보 테이블 지속가능발전과 환경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인 '클라이밋 리얼리티 리더십 트레이닝'.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파트너기관으로서 기후리더들 간 간담회 개최, 이클레이 소개, 홍보테이블 운영 등을 하며 숨가쁜 이틀을 보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런 의미있는 행사에 이클레이가 협력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앞으로도 국내·외 리더들이 만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우수정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간 실천 연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 문의 : 빈지아 정책정보팀 소통협력담당관 (jia.been@iclei.org / 031-255-3257)

    기후&에너지 2023-09-05 조회수 : 260

  • 광명시 '2050년 탄소중립 선포식' 개최... 2050 탄소중립 실현 박차

    광명시 '2050년 탄소중립 선포식' 개최... 2050 탄소중립 실현 박차 지난 7월 6일 광명시는 2050년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개최하였습니다. 광명시는 이번 선포식에서 ‘시민과 함께 탄소중립 스마트도시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6대 추진 전략과 100개 추진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실행할 6대 추진 전략은 ▲탄소중립 인재 양성 및 인식 제고 ▲탄소중립 생태계 구축 및 강화 ▲광명형 탄소중립 성공모델 개발 및 확산 ▲탄소중립 선도 거점 구축 ▲시민 주도 탄소중립 활성화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및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의 기후·에너지 분야 대표 도시이자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가입 도시이기도 한 광명시. 이런 광명시의 행보에 독일 본에서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도 영상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도시 선포를 응원했습니다. 특히 “목표는 계획을 통해 달성된다. 우리는 그 계획에 진정한 믿음을 가지고 적극 행동해야만 한다”는 파블로 피카소의 말을 인용해 광명시의 기후 리더십을 적극 지지하고 기대한다는 뜻을 표했습니다. 광명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수송 부문과 건물 부문이 80퍼센트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광명시는 2018년 대비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장기 목표로, 2030년 40퍼센트 감축을 중기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도 부합하는 것입니다. 광명시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 그동안 정책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그 중에서도 탄소중립도시 아젠다를 시민 주도로 이끌어 낸 점이 돋보입니다. 대표적으로 ‘1.5도 기후의병’은 자발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저탄소 생활을 실천하는 광명 시민들을 부르며, 민관협력을 보여주는 상징이자 브랜드로도 자리 잡았습니다.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 자발적으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섰던 의병처럼, 기후 의병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고 볼 수 있겠지요.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제도를 통해 저탄소 생활을 인증하면 시민들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에너지 센터 운영,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의 시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 추진, 기후위기 교육 및 강사 양성 프로그램 운영도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광명시는 향후 ▲기후대응기금 조성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도입 ▲광명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위원회 구성 ▲광명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탄소중립기본법 제12조에 따라 수립할 광명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는 교통, 건물, 자원순환, 탄소흡수원 확충 등 기후 대응 계획이 세부 분야별로 더욱 촘촘하게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광명시의 향후 발표 내용과 평가도 눈여겨 볼 만 하겠습니다. 이번 여름 한국은 이례적인 폭염과 폭우를 겪었습니다. 최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가 온난화를 넘어 ‘끓어오르고 있다 (Era of global boiling)’고 표현했었지요. 지역의 행동이 기후 위기에 필수적이고 기후 위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광명시가 지역의 상황을 반영하고 실현 가능하며 구체적인 사업들을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 회복력이 있는 도시로 나아가기 바랍니다. ○ 참고자료: ‘광명시,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 100개 과제 추진’, 광명시청 보도자료, 2023.7.11. http://news.gm.go.kr/bbs/view.html?idxno=3102&sc_category ‘탄소중립 광명하다’ 발간물, 광명시 기후에너지과, 2022.8. (첨부파일)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 홈페이지: https://netzero.gm.go.kr/main/index.php 광명사진포털: http://photo.gm.go.kr/ 'Hottest July ever signals ‘era of global boiling has arrived’ says UN chief', UN News, 2023.7.27. https://news.un.org/en/story/2023/07/1139162 ○ 문의: 박소은 기후에너지 담당관 (soeun.park@iclei.org / 031-255-3258)

    기후&에너지 2023-08-03 조회수 : 133

  • 세계 지방정부들,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서 다층적 기후행동을 위한 열띤 논의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 스케치 세계 지방정부들, 다층적 기후행동을 위한 열띤 논의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ring Cities 2023)가 지난 6월 12일(월)~13일(화) 양일간 본에서 개최됐다. 독일 본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리아(NRW)주, 연방경제협력개발부(BMZ)의 후원으로 이클레이 세계본부가 주최한 이번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는 ‘공정한 기후위기 대응(A Just and Equitable Climate Emergency Response)’이라는 주제로 다층적 거버넌스를 통한 지속가능 하고 공정한 저탄소 사회와 회복력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방정부의 행동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2023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첫 대면행사 181명이 참가하여 지식과 경험 공유...이후 온라인 포럼과 도시의 10월, UNFCCC COP28로 이어질 것 이번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는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치러졌으며, 30개국에서 181명의 참가자 참여했다. 그 중 50% 이상은 지방정부, 29%는 중앙정부 및 정부 관련 기관 소속, 7%는 학계 및 연구기관 소속, 그리고 9%는 시민사회 등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는 교류-전파-지지의 3단계로 진행되는데, 이번 대면 총회에 이어 7월에 진행되는 온라인 포럼에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논의된 내용을 도시의 10월(Urban October) 행사에서는 널리 전파하여 12월에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8)에서 지지 활동을 펼치는 방식이다. 공정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열띤 논의 이어져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경기 RE100 비전 제시를 통한 기업과 도민참여 정책 소개 이번 총회에서는 ‘공정한 기후위기 대응’을 하기 위한 수평적이고 수직적인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는데, 특히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기후행동과 관련한 패널토론에는 이클레이 유치 지방정부인 경기도의 강금실 기후대사가 참석하여 “경기도는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오늘의 기후위기를 내일의 성장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경기 RE100 비전을 도민들에게 제시하여 기업과 도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경기도의 강한 의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는 알고 행동하고 이끌어 나가는 것(Know-Act-Lead)을 3대 중요 요소로 꼽는다. 더 많이 알고, 더 잘 행동하고, 함께 이끌어 나가기 위해 지방정부 대표들은 비공개 세션에서 ‘2023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보고서(GSDR)’ 검토를 진행했다. 보고서의 공동저자인 Imme Scholz 박사는 지속가능발전을 진전시킬 수 있는 전환적인 힘은 도시화와 다층적 거버넌스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목표와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보고서(GSDR): 유엔은 SDGs 채택 이후,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15인을 위촉하여 4년 주기로 고위급 정치포럼에서 공유하는 글로벌 이행 보고서를 발간. ‘다층적 거버넌스’가 이제는 뉴노멀이다 2015년 파리기후협약은 국가들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게도 변화를 요구한 기후변화의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 파리협약 이후 많은 지방정부들은 기후위기를 선언하고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를 잇는 여러 가지 방안들도 제시되어 왔다. 60건 이상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가 지방정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유엔기후변화협약의 결정과 결의안에서도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곧 ‘다층적 거버넌스’가 뉴노멀이 될 것이라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유누스 아리칸 이클레이 세계본부 글로벌정책 총괄국장은 이에 대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회복탄력성(SURGe), 회복력을 위한 레이스(Race to Resilience), 레이스투제로(Race to Zero)와 같은 이니셔티브를 활용하는 것이 다층적인 참여의 의미를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 계속 이어질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에서, 또 이번 두바이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 다층적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 문의 : 윤영란 정책정보팀장 (younglan.yoon@iclei.org / 031-255-3251)

    기후&에너지 2023-07-04 조회수 : 390

  • Gyeonggi-do, Host Local Government of ICLEI KO, Has Announced ‘Gyeonggi RE100 Vision’

    Gyeonggi-do, Host Local Government of ICLEI KO, Has Announced ‘Gyeonggi RE100 Vision’ At the end of last year, Gyeonggi-do(province) has been selected as the host local government for ICLEI Korea from 2023 to 2027. As the head of the host local government, Governor Dong-yeon Kim was appointed to the member of the Global Executive Committee for the 2021-2024 term. Gino Van Vegin, Secretary General of ICLEI, expressed expectation by saying, “I am excited to have Governor Kim represent the ICLEI East Asia region on our global governance body, and look forward to leverage on his experience and leadership to build on the strength of our global representative body.” As if the province tried to meet ICLEI’s expectations, Gyeonggi-do held a declaration ceremony for the 'Gyeonggi RE100 Vision' in April 2023. The RE100 is a global campaign to cover 100% of energy usage with renewable energy to overcome the climate crisis. To realize this vision, which aims to expand renewable energy facilities to 9 GW by 2026, public institutions in Gyeonggi-do have committed to using 100% renewable energy. Through this initiative, Gyeonggi-do plans to increase the proportion of renewable energy generation from 5.8% in 2021 to 30% in 2030 and reduce greenhouse gas emissions by 40%. On April 24, Gyeonggi Governor Dong-yeon Kim and Climate Ambassador Geum-sil Kang are holding a ceremony to declare Gyeonggi RE100. The Gyeonggi RE100 vision mirrors Gyeonggi-do's bold climate crisis response under the slogan "Turn Today's Climate Crisis into Tomorrow's Growth Opportunity." Gyeonggi-do has outlined practical measures in 13 tasks in four areas of public service, business, citizen and industry to achieve the Gyeonggi RE100 vision. First of all, in the public sector, Gyeonggi-do said it has a plan to search for installation sites, including public institutions, government offices and idle land to install solar power generation equipment on the rooftops and parking lots. By doing so, it will convert the electricity consumption to renewable energy. In terms of the industrial and corporate sectors, Gyeonggi-do plans to allocate the supply of renewable energy to newly established industrial complexes having plans for introducing renewable energy, and promote private-public cooperation roof-type solar power generation projects on the roofs of existing industrial complexes. Last but not least, Gyeonggi-do plans to implement policies that connect renewable energy generation to citizens' income to expand citizens' participation. Gyeonggi-do’s plan contains to promote RE100 points, which provide financial incentives for the performances that generate social value but are not adequately paid back in the market. The efforts to overcome the climate crisis are viewed as an essential social value that generates such income opportunities. Along with this, Gyeonggi-do endeavors to save energy by replacing lights in public institutions with LEDs, strengthening insulation of windows and doors and using high-efficiency equipment. At the vision declaration ceremony, Gyeonggi-do Climate Ambassador and 40 Gyeonggi-do Carbon Neutral Green Growth Committee members were appointed to push ahead the Gyeonggi RE100 vision. Geumsil Kang, who is the current CEO of Law Firm One and former Minister of Justice (2003~2004), was designated as the Climate Ambassador of Gyeonggi-do. As Gyeonggi-do is willing to strengthen its cooperation with other provincial governments, cities and counties regarding sharing experiences and challenges to tackle climate issues, Ambassador Kang is expected to play a role as a bridge between local governments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Gyeonggi-do by sharing climate policies and resolving difficult matters in addition to carbon neutral policy advice. Governor Dong-yeon Kim of Gyeonggi-do has appointed Geumsil Kang as Climate Ambassador. ICLEI Korea is happy to see the host local government displays enthusiasm for corresponding to climate change, which in turn, lead to accomplish the SDGs. This could not be more timely or relevant for Gyeonggi-do to pool the collective wisdom to take climate action because we are witnessing threats of climate crisis to all lives on earth like never before. Widespread and enormous impacts of climate change, longer lasting droughts, more intense storms, and rising sea level, increasing number of species under biodiversity crisis and exacerbating existing inequities, has already started to affect our lives. ICLEI Korea will continue supporting Gyeonggi-do with capacity building and knowledge sharing so that the host local government of ICLEI Korea could realize its RE100 vision. *photo: governor.gg.go.kr/photogalley/?pageid=2&mod=document&uid=14348

    기후&에너지 2023-05-16 조회수 : 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