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

 

 

 

 

서울시와 이클레이는 지난 1024()부터 25()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리더십과 기후행동 가속화를 통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주제로 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Seoul Mayors Forum on Climate Change 2019(이하 시장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2016년 제 1회 시장포럼이 개최된 이후 세 번째로 열리는 금번 시장포럼은 세계 도시 간 기후위기 의식을 공유하고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 및 행동하자는 취지하에 진행되었다.

 

 

[개회식]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2019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의 막이 올랐다. 박기열 서울시의회 부의장에 이어,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본부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전 세계도시 시장과 정부 정책 결정권자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환경정책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존 번 델라웨어대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에서의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 및 서울의 선도적 노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이어갔다.

 

 

GCoM Korea 출범식 및 신규도시 서명식

이어,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 세계 132개국 9,200여개 지방정부 대표들의 이니셔티브인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lobal Covenant of Mayors of Climate and Energy: GCoM)’에 새롭게 동참하는 한국 도시와 함께, “GCoM Korea(GCoM 한국사무국)”의 공식 활동을 알리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2015년부터 한국도시들의 GCoM 가입을 도와왔으며, 이번 시장포럼을 기점으로 공식적인 GCoM 한국사무국 역할을 맡기로 GCoM 글로벌 사무국과 협의하여 GCoM Korea 출범식을 거행하였다. 동 출범식에는 기 가입도시인 서울, 안산, 당진시를 비롯하여, 신규도시인 서울도봉구, 서울강동구, 광명시가 참여하여 각도시의 기후행동을 강화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로써, 한국에는 총 11*개의 GCoM 도시가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11GCoM 한국도시 기존: (`15)서울시, 수원시, 수원시, 창원시, (`16)대구시, 안산시, 인천미추홀구, (`17)당진시, 전주시,

신규: (`19)서울 도봉구청, 서울 강동구청, 광명시

 

 

서울 성명서: Seoul Statement 2019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성명서에서 시장포럼에 모인 25개국 37개 지방정부를 대표하여, 현 기후 위기 상황에 보다 긴급하고 적극적인 도시행동과 역할을 수행할 것을 약속하였다. 박원순 시장은, 국가들에게는 지방정부들과 최대한 협력하여 2020년까지 강화된 목표를 설정할 것을 요청하고, 전 세계 도시들에게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의 상관관계를 인정하며 자연을 고려하는 통합적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였다. 서울시도 이를 위해, 시정 전반에 걸쳐 환경·생태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였다.

 

 

[서울성명서 낭독]

 

 

[총회: 기후중립도시; NDC에 대한 기여]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후위기시대 서울의 행동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여, 공공에서부터 민간까지 아우르는 성공적인 에너지 정책을 설명하고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한 약속 및 이행의지를 밝혔다. 이후, 터키 앙카라 시장, 덴마크 바일레 시장, 베트남 하노이 시장 등이 함께한 패널토론으로 이어져, 각 규모별 도시 시민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파악할 수 있었다.

 

 

[총회: 기후행동으로 인한 사회적 혜택과 GCoM의 역할]

오전 두 번째 총회세션에서는, 이클레이 회원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 이클레이 회원도시이자 GCoM 가입도시인 충남 당진 시장 등이 도시사례발표 및 패널토론를 이어갔다. 당진의 김홍장 시장은 지난 2013년 민간 석탄화력발전 2기의 추가 건설이 추진되자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활동을 펼쳐 이를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시설로 전환시킨 당진 시의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는,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기후변화대응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 외에도 경제·사회·환경적인 혜택이 부가적으로 발생한 점이 참가자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전체세션2: GCoM 기 가입도시 당진시장 발표]

 

 

[주제별 세션]

주제별 세션은 동남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기후금융’, ‘기후회복력 및 적응’, ‘GCoM Korea, 새로운 시작기후에너지를 위한 GO-NGO(정부-비정부기구)간 협력5개의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었으며, 연사들의 발표 및 패널토론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대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전 세계의 에너지 전환 동향에 대해서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리더십과 기후행동 가속화를 통한 지방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을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보는 기회가 되었다.

 

 

[시장포럼-KIREC 공동세션: 고위급 패널]

금번 시장포럼은2019 서울 세계재생에너지총회(KIREC 2019)'1023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에서 연계 개최되어, 기후변화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시장포럼-KIREC 공동세션은 도시와 중앙정부간 협력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산방안이라는 주제로 서왕진 서울연구원장 및 염태영 수원시장이 서울시 및 수원시 사례를 발표하였다. 염 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지역특성을 살린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역량이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난다 지카르인도 나그푸르 시장, ‘세바스찬 카인드아르헨티나 재생에너지부 차관, ‘스티븐 마셸남호주 총리, ‘머라이케 반 스태든’ ICLEI 저탄소도시 팀장 등 각국 장관, 시장, 고위급 의사 결정권자, 전문가 패널들이 함께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경험과 솔루션을 논의하고 공유하였다.

 

 

                                                       [시장포럼-KIREC 공동세션: GCoM 기 가입도시 수원시장 발표 및 토론]

 

 

이번 포럼은, 전 세계에 한국 도시들의 온실가스 감축 의지와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전 세계 GCoM 도시들의 선도적인 역할과 혁신적인 방법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기회의 장이 되었다. 또한,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응 및 적응의 실질적 주체로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구체적인 내용의 서울성명서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향후 격년으로 개최될 시장포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원하며, 2021년에는 더 많은 이클레이 및 GCoM 도시들의 기후변화 대응 목소리를 담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Seoul Mayors Forum 2019]

 

 

GCoM 가입 문의 : GCoM 한국사무국(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서은영 담당관(eunyoung.seo@iclei.org)

GCoM 간략소개: http://www.icleikorea.org/_03/0103

GCoM 홈페이지: https://www.globalcovenantofmayors.org/

시장포럼 발표자료 다운로드: http://www.smfcc2019.kr/

 

 

작성 : 김아연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