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한국사무국 출범, 그 새로운 시작

(A new beginning of GCoM in South Korea)

 

 

지난 1024, 25개국 37개 도시의 시장,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2019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 포럼에서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 한국 사무국 출범식이 열렸다.

 

 

[GCoM Korea 출범식]
(대표: 좌측부터) ICLEI 한국사무소, 광명시, 강동구, 도봉구, 서울시, GCoM 글로벌, ICLEI 세계본부, 당진시, 안산시  

 

 

GCoM(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은 기후에너지 전환행동 및 실천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들의 결의이자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기후행동 프로그램이다. GCoM은 현재 6개 대륙, 132개국, 9200여 개의 도시의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도시회복력 제고 등 지구촌의 선도적 기후행동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하고 실천해나가는 중이며, 전 세계 도시단위 기후변화·에너지 분야의 최대 담론의 장이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2015년 서울시의 GCoM 가입 시부터 실질적인 GCoM의 한국 활동을 총괄해왔다. 특히, GCoM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지방정부들이 국제사회와 연계하여 지역에서의 기후행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지난 3월에는 GCoM 글로벌 사무국과 주요이해당사자들이 함께하는 회의에서 한국에서의 GCoM 활동을 공식적으로 총괄하는 코디네이터로 사무국 역할을 하는 것을 제안 받았고 이번 시장포럼에서의 GCoM Korea 출범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

 

 

국내에는 59개 이클레이 회원 중 기존 8개 도시(서울, 수원, 창원, 대구, 안산, 당진, 전주, 인천 미추홀구)GCoM에 가입돼 있었으며, 3개 도시(서울 강동구, 서울 도봉구, 광명시)가 이번 시장포럼을 통해 새롭게 가입하였다. 11개의 GCoM 한국도시가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GCoM에 서약하는 지방정부는 도시의 탄소정보를 CDP(탄소공개프로젝트) 플랫폼을 통해 올리고, 지방정부의 기후변화·에너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움으로써 활동을 하게 된다.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단체장들의 의지를 표명하는 자발적 이니셔티브이기 때문에 도시의 예산을 필요로 하진 않으며, 이클레이는 도시의 지콤 활동을 글로벌 사무국과 연계하여 도울 예정이다.

 

 

이날 GCoM 한국사무소 출범식과 더불어 GCoM 국내 신규도시 가입 기념행사가 진행되었다. 기존 가입 도시인 서울시 박원순 시장, 안산시 윤화섭 시장, 당진시 김홍장 시장의 활동 선언과 신규 가입 도시인 서울도봉구 이동진 구청장, 서울강동구 이정훈 구청장, 광명시 박승원 시장의 가입 소감 및 각오 말씀이 있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안산시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발맞춰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하였고,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외쳤다. 이정훈 서울 강동구청장은 앞으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기후 환경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원하는 광명시 청소년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아들여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서명기에 디지털 개인서명을 하는 서명식이 이어졌다.

 

 

[2019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여한 GCoM 한국도시]

                                                                                 [서울(2015년 GCoM 서명 도시) 박원순 시장]

 

                                                                                 [안산(2016년 GCoM 서명 도시) 윤화섭 시장]

 

                                                                                 [당진(2017년 GCoM 서명 도시) 김홍장 시장]

 

                                                                                 [서울 도봉구(2019 신규 서명 도시) 이동진 구청장]

 

                                                                                 [서울 강동구(2019 신규 서명 도시) 이정훈 구청장]

 

                                                                                 [광명시(2019 신규 서명 도시) 박승원 시장]

 

 

 

 

오후에 진행된 주제별 세션4(GCoM Korea, 새로운 시작)에서는 지콤 한국사무국이 새롭게 출범하며 향후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해 조언을 받고, 토론을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의 지방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후행동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외 유관 단체들과 맺을 수 있는 여러 가지 협력 방법들을 이야기하며 초대된 연사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사무국에 조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아만다 아이켈 GCoM 사무국장은 주제발표로 전 세계 GCoM 도시와 한국 GCoM 도시 간 파트너십 구축 방법에 대해 발언하였으며, 비마 아르야 수지아토 인도네시아 보고르 시장은 기후에너지 행동 이행 및 지역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도시의 우수 사례를 발표하였다. 이어 IUC 글로벌팀 조지아 램벨리가 좌장을 맡아 한국에서의 향후 GCoM의 역할을 주제로 한 패널 토의가 이루어졌다.

 

 

토론에 참여한 발표자들은 지방정부 관료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백하나 CDP 홍콩 도시프로그램 아태지역 책임자는 한국의 GCoM 가입 도시들이 학교 및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나가며 선구자로서 다양한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양춘승 CDP 한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기후변화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발언하였고, 안성준 한국환경공단 온실가스감축부 과장은 “GCoM 가입 도시들이 주변 도시들과 함께 온실가스 현황과 감축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한국의 GCoM 가입도시들의 중요한 역할을 알게 되었고 효과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방법들을 고찰해볼 수 있었다.

 

 

 

                                                                                 [세션 4: A new beginning of GCoM Korea]

 

 

GCoM 한국 사무국 출범행사는 GCoM 참여에 서명한 한국 도시들이 전 세계 도시들과 함께 글로벌-로컬을 연계하여 지방정부의 기후행동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한국도시가 전 세계 도시들과 협력하여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기대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GCoM 한국사무국(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앞으로 기후변화대응 및 에너지전환에 관한 각 도시들의 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라며, GCoM의 국내 확산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주체들과의 협력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첨부1.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개요 

첨부2.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도시 참여신청 서신

 

GCoM 가입 문의: GCoM 한국사무국 서은영 담당관(eunyoung.seo@iclei.org), 031-220-8035

GCoM 간략소개: http://www.icleikorea.org/_03/0103

GCoM 홈페이지: https://www.globalcovenantofmayors.org/

시장포럼 발표자료 다운로드: http://www.smfcc2019.kr/


 

작성자 : 김아연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