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 [지속가능발전 선도도시 단체장 정책세미나]

2022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

지속가능발전 선도도시 단체장 정책세미나

Dialogue with Mayors

8월 11일 (목) 오후 1시 – 2시

 

단체장 정책세미나는 국내 지속가능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고 국제적 네트워크로 어떻게 확장시킬 수 있을지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 김동일 보령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손점식 순천부시장이 참석하였으며,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이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글로벌 트렌드를 소개하고 지역의 행동을 이와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는지 주제로 발표를 한 후, 각 시장들이 도시별 지속가능성 현안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은 글로벌 트렌드로 급격한 도시와, 인구 구조와 사회의 변화, 기후변화와 자원의 부족, 글로벌 경제력이 변화, 기술 혁신을 꼽았다. 글로벌 목표를 이행하기 위하여 지방정부의 활동을 연계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으로는, 전 분야를 아울러 핵심 이해당사자와 주체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기후 행동의 성과와 추이를 점검하고,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 세 가지를 강조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올해 전국대회 개최 도시로써 내빈들에게 환영의 인사말을 건넸다. 그리고 평소 보령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구환경 이슈로 해양쓰레기 문제를 꼽았다. 전국대회 첫날 보령 지역에 폭우가 내린 가운데, 바다로 쓸려 내려오는 쓰레기 중 65%가 육지에서 버려진 쓰레기라고 지목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보령에 바다는 생활의 터전이자 보령의 자원이기에 보령시장이 염려하는 부분을 공감했고 해양 쓰레기 투기를 관리하는 것은 필수적인 이슈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의 갯벌이 갖는 효과를 언급했다. 갯벌은 탄소중립 효과뿐만 아니라 건강적 효과도 있기에 반드시 보전해야 할 자원이라고 말했다. 이클레이가 2500여 개 도시의 네트워크인 만큼 공통의 주제에 관심을 갖는 도시별로 그룹을 형성해서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를 주길 기대하며, 특히 갯벌 보전에 관심 있는 도시들이 해외에도 있을 것이므로 연결될 기회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은 두 시장이 해양도시로서 공유한 환경 현안에 공감을 표했다. 그리고 이클레이에서 도시들의 주제별 네트워크는 물론 가능하며 생태교통 네트워크, 회복력 네트워크를 예시로 들었고, 한 도시가 네트워크 그룹의 대표가 되어 활동을 주도하는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사안에 관심 있는 도시들이 모여서 소규모일지라도 의견을 내고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시장들의 적극적인 발언과 참여도 부탁했다.

또한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며, 해양플라스틱 문제를 꼽았다. 해양수산자원이 줄고 블루 카본으로 바다가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로서 지구의 허파로서의 기능도 줄어드는 악영향을 끼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의 효과적인 사용을 제안했다.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고, 폐기물 재사용 등으로 쓰레기 처리량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손점식 순천시 부시장은 갯벌이 생태와 보건 영역에서 갖는 효과와 해양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보령시장과 신안군수 두 분의 말씀에 공감을 표했다. 순천만 갯벌은 매년 천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써 생태관광을 활성화하여 새로운 경제 모델을 만들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지금의 관광 트렌드는 인위적인 공간보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힐링과 치유를 중요시하고 있다. 초기에는 순천만 국가정원 조성과 박람회 개최가 관광 자원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경제성도 명확해지고 시민들도 호응이 높다고 했다. 또한,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이 도시화를 언급했는데, 도시화가 심해질수록 생태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하며, 도시와 시민의 삶에서 생태가 숨쉬도록 하는 것이 지방정부 역할일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같은 이익을 가진 지자제끼리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국가 예산의 뒷받침을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 주요 과제임을 잊지 않았다. 또 하나 캠페인보다 인센티브가 환경 규제에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생태의 가치를 아는 도시가 살아남을 것임은 분명하다. 순천, 보령, 신안 모두 갯벌을 지역 자원으로 활용한 우수 사례이며, 이를 앞으로 다층적 협력 (Multilevel Governance: 국가와 지방정부 간 그리고 지방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협력)으로 연대하여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문의: 박소은 담당관 (soeun.park@iclei.org / 031-255-3228)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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