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례연구 시리즈 No.5


도심하천의 생태적 복원,
울산광역시 태화강 복원사업 (2002~현재)



발행일
: 2014.8.22 (A4 국배판, 6)

작성자: 우강곤 울산광역시 환경녹지국 환경정책과 주무관 (woogk4625@korea.kr)

1960
년대 산업화의 본격적 전개 이후 수십 년 간 공해도시의 오명을 날리던 울산광역시는 나날이 심각해져가는 환경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으로 마침내 2002년 생태도시 패러다임을 도입하고, 2004에코폴리스 울산선언을 시작으로 시 차원의 생태복원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그 일환에서 2002년부터 추진된 태화강 복원사업은 특히 2006년 민관 합동의 태화강 살리기 운동을 계기로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해, 1996년 농업용수로도 사용이 불가능해 죽음의 강으로 불렸던 태화강은 2013년 현재 1급수에 가깝게 수질이 개선돼 연어와 은어의 귀환은 물론, 국내 최대의 도심 철새도래지로 변모하였다.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짧은 기간 내에 도심 경유 하천이 되살아나자 전국에서 태화강 복원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태화강 복원사업의 가장 큰 시사점 중 하나는, 도심하천 복원사업에서 행정기관 일변도의 개선 노력은 한계를 띨 수밖에 없으며, 성과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환경단체와 시민, 기업체의 개선의지와 노력이 병행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하천 복원 노력에 대한 민간 부문의 참여는 다시 시민이나 기업을 환경보호의 주체로 전환시키며 환경비용을 절감시키는 등의 선순환고리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다.


문의: 최영미 총괄지원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