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와 지방정부 간 소통ㆍ협력강화를 위한-

'2023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 성료

 

'2023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가 지난 2월 28일(화), 오후 3시에 경기도 박래혁 기후환경정책과장, 김광일 당진시 지속가능발전 팀장 등 5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매년 진행하는 정기회의이지만 참여하는 담당 공무원들의 75분이 의미있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2023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 준비과정과 주요 결과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느낀 '협력'과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지방정부의 '실천'의 중요성을 담아 주제 선정

이번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책임감 있는 실천-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지속가능발전 정책이지만 또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에서의 '협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기의 시간 동안 깨달은 것을 지속가능발전에의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대한민국 지방정부 모두가 마음을 모아 실천해나가야 할 때라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 "회원 지방정부가 체감할 수 있는 도움 제공할 것"

-경기도 박래혁 기후환경정책과장, "이클레이를 통해 국내외 도시와의 협력을 확대할 것...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먼저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속가능성 위기가 심화될수록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한국회원 지방정부가 체감할 수 있는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올 한 해도 국제사회와 지역, 국제정책과 우리 지방정부의 정책적 노력을 연계하는 허브로서 회원 지방정부들과 가까운 곳에 머무르며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박래혁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이 환영사를 통해 "이클레이를 통해 경기도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정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이클레이를 통해 한국 및 세계 도시와의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유치도시로서 한국 지방정부의 지원역할을 강화할 것이며 타 한국 지방정부에게 이클레이와 경기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새해가 되면서 인사발령으로 이클레이 담당자가 변경되었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습니다. 더불어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기본정보를  문의하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이에 정기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이클레이 담당자들이 이클레이의 비전, 활동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는 글로벌 아젠다를 지역에서 실천하는 한국 지방정부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클레이의 역할과 ‘2021-2027 이클레이 말뫼 약속과 5가지 전략계획’, 그리고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주요 활동 등을 담았습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이클레이'를 이해하는 시간통해 이클레이-지방정부 간 협력 필요성 강조

세션1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이클레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 지역의 실천의 중요성, 이클레이와의 협력 필요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2030년 달성을 목표로 2016년부터 시행된 지속가능발전목표는 17개 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빈곤, 질병, 교육 등 인류 보편적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사회·환경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고 있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크게 인간(목표1~5), 번영(목표6~9), 평화(목표10~11), 지구환경(목표 12~15), 파트너십(목표 16~17) 등 5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UN은 이러한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방정부(도시)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구체적인 문제점을 파악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주체는 지방정부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국제사회에서는 국가정상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정상들이 모여 문제점을 논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U7, U20, 생물다양성 세계지방정부 정상회의 등이 개최되고 있으며, UN은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과 관련하여 지방정부들에게 VLR(자발적 지역검토 보고서) 작성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맞추어 한국 지방정부는 2020년 6월에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가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하였고, 2021년 5월에는 전세계 최초로 모든 지자체가 탄소중립 선언을 하였으며, 2022년 7월 시행된 지속가능발전기본법에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것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클레이는 지속가능발전 분야의 세계 최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문성 있는 정책지원, 담당공무원들의 역량강화, 한국 지방정부의 성과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세션1. 지속가능발전목표와 이클레이]

 

 

-이클레이,  "글로벌 동향에 따라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 과정 지원할 계획"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의 2022년도 사업보고 및 2023년도 사업 계획'을 공유를 통해 지방정부와 이클레이 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올해 (1) 고양시 킨텍스로 사무실을 이전하며 안정적인 사무소 운영토대를 마련하고 (2) 유치도시인 경기도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3)신규 한국집행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방정부 리더십을 구축하고 (4)한국 지방정부의 글로벌기후에너지시장협약(지콤), RE100 도시네트워크, CitiesWithNature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및 네트워크 참여를 강화하여 글로벌 동향에 부합하는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 과정을 지원하고, 마지막으로 (5)지방정부가 참여ㆍ주도하는 주제별 지속가능발전 정책네트워크를 활성화하여 각 지방정부간, 지방정부-이클레이 간의 소통협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구체적인 2022년 사업결과와 2023년 사업계획은 첨부된 발표자료와 자료집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션2. 22사업결과 및 23사업계획]

 

 

-지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 지방정부인 수원특례시와 당진시, 이클레이와의 협력에 만족감 드러내..."추천합니다"

-경기도, 향후 5년 간 유치 지방정부로서 기대감 UP..."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위해 이클레이 통한 여러 지방정부와 협력 예정"

마지막 세션 3에서는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실천 전략에 대한 자유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홍종민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 주무관은 "환경 및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부서 및 타 지방정부와의 협력, 통합적 정책 추진이 필요한데, 이클레이의 네트워크를 통해 타 부서 및 지방정부와 협력을 이끌어 내보고자 한다"고 의지를 다짐했습니다. 또 김광일 당진시 지속가능발전 팀장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국제행사 및 국내행사를 참여 주최하며 지속가능발전 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얻었다"며 지난 유치 지방정부로서 감회를 밝혔습니다. 아울러 진상훈 수원특례시 환경정책과 주무관은 "이클레이와 함께 국내에 다소 생소한 개념인 생태교통 관련 국제행사 및 국내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다"며 지난 이클레이와의 협력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클레이와 지방정부가 서로 정책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눈 '2023년 이클레이 한국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가 상호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참가해주신 모든 담당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첨부된 자료집과 발표자료, 영상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 문의 : 정책정보팀 빈경진 담당관 (gyeongjin.bin@iclei.org / 031-255-3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