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 '수원시 교통 문제 해결' 위해 시민들과 머리 맞대 

 2022.10.22.(토), 수원시 행궁동 화령전 앞

 

 

지난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모든 것은 노래한다'는 주제로 '2022 인문도시주간'이 수원시 전역에서 진행됐다. '2022 인문도시주간'은 문화적 삶을 지향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수원시가 개최하는 축제로, 여기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도 참여했다.

이클레이는 10월 22일, 행궁동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인 '시민활동박람회 활동가게, 같이가게'에 부스를 설치하고 1)생태교통 관련 해외도시 모범사례 소개와 2)수원시 내 교통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클레이의 이러한 참여는 관광객의 과도한 유입으로 심화되고 있는 행궁동의 교통혼잡 해결방안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어 보다 나은 보행자 중심의 생태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아울러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교통 문제를 해결한 사례인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의 '류블랴나 비전 2025'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파크앤라이드(park&ride) 시스템' 등 우수사례들도 소개하여 다양한 해결방안이 도출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류블랴나는 환경중심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07년, '류블랴나 비전 2025'를 수립하고 행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자전거 도로 재정비와 나무심기, 공원 만들기, 버려진 공간의 녹지화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16 유럽 녹색수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잘츠부르크는 공항, 박람회장, 아울렛 등 도심 외곽에 위치한 공간에 차량을 주차한 후 대중교통으로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파크앤라이드(park&ride) 시스템'을 운영해 도심 내 교통체증 해소를 꾀하고 있다. 

 

 

이클레이는 부스를 찾은 시민들에게 류블랴나와 잘츠부르크를 포함해 여러 해외도시들의 우수사례를 소개한 후, 수원시 행궁동의 교통혼잡 해결을 위해 가장 적용하고 싶은 사례는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시민들의 의견은 아래와 같았다.

 

 

이클레이 회원도시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원시의 축제에서 시민들이 교통혼잡 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모범사례를 통한 해결방안을 탐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부스 운영은 의미가 깊다. 이클레이는 앞으로도 회원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거리를 형성하고 친환경·무동력 이동수단의 사용을 독려하여 도시의 지속가능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생태교통' 문화 확산을 위해 사람들의 행동 변화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 문의: 전략사업팀 곽민주 담당관 (minju.kwak@iclei.org / 041-353-8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