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간 SDG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한 최신 이슈와 흥미로운 해외 기사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미래지구(Future Earth), 지구연합(the Earth League), 그리고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은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기후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행한다. 금번 월간 SDGs에서는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우리의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하고 있는 본 보고서에 포함된 기후변화와 관련한 10가지 기후과학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보다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모습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발전 수준이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진행형인 기후 위기를 위한 공동의 행동을 알리고 지속가능성을 향한 공정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이 지난해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과학에서의 10가지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추렸다.
2021년 1월 27일에 UNFCCC 사무총장 Patricia Espinosa 에게 제출된 10 New Insights in Climate Science 2020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기후과학 분야에서 2020년의 가장 중요한 발견을 정리하였다. 저자들은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배출량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개선된 모델과 기후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인권관련 법적 행동의 확대를 강조하였다.
기후 인사이트 리포트는 매년 미래지구(Future Earth), 지구연합(the Earth League), 그리고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의 파트너십을 통해 발행된다. 이 기관들이 함께 국제과학정책공동체를 위한 최신의 지속가능성 연구 결과를 통합하기 위해 전 세계의 선도적인 과학자들을 소집했다. 2020년 보고서는 21개 국가의 57명의 연구자들의 컨소시엄을 통해 준비되었다.
2021년은 인류가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와 인류의 중대한 기후적 격차(Climate niche)를 보존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20년에 진행된 글로벌 투자는 이러한 위중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였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서, 2020-2024동안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지금까지 발표된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부양책 패키지의 절반 수준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각국 정부들은 대체적으로 감염율과 온실가스배출량을 동시에 줄이기 위한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였다. 예를들어서, G20 정부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보다 60% 많은 재원을 화석연료 기반의 활동에 투자할 것을 약속하고 있는데, 우리가 자연과의 훼손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추세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2020년의 10가지 주요 기후 과학적 인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1. 지구의 이산화탄소 민감성에 대한 이해가 야심찬 감축 목표를 촉진한다.
이산화탄소에 대한 기후 민감도(일정 수준의 배출량 증가가 대기 평균온도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하였다. 이 새로운 지식은 지금과 같은 온건한 수준에서의 배출량 저감 노력으로는 파리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존의 예측보다 더 적음을 시사하고 있다.
2. 영구동토층의 해빙으로 발생하는 배출량이 기존의 예측 이상으로 심각해질 수 있다.
영구동토층이 더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여기에 포집된 온실가스가 기존의 예측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배출될 것이며, 이 양은 아직 글로벌 기후변화 모델에 포함조차 되지 않은 상태이다.
3. 열대우림의 탄소상쇄량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육상 생태계 시스템은 CO2를 흡수하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현재 인간에 의해 발생되는 CO2 배출량의 30% 정도를 상쇄하고 있다. 전 세계 열대우림의 파괴로 인하여 생태계를 통한 탄소상쇄 용량이 감소해 가고있다.
4. 기후변화가 물 부족 사태를 심각하게 악화시킬 것이다.
새로운 실증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이미 극심한 강우 현상(홍수와 가뭄)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극도의 환경들은 결국 물 부족 사태로 이어진다. 물 부족 사태의 영향은 특정 성(주로 여성), 특정 소득 계층, 그리고 정치사회적 집단에 불균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극히 불평등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동일한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킨다.
5. 기후변화가 우리의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연속적이고 중복적인 위험에 대한 노출은 불안과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정신 건강의 유익과 공동체 회복력 증진을 위해서는 자연 환경에서의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호와 더불어 도시 지역에서의 수변(Blue)공간과 녹지(Green)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해당 공간을 도시 계획 및 정책적으로 보호하여야 한다.
6.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로부터의 녹색 회복(Green Recovery)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전 세계 정부 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터의 회복을 위해 12조 달러가 넘는 재원을 조달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필요로 하는 투자액은 연간 1.4조 달러 수준으로 예측된다.
7. 코로나19와 기후변화가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경을 초월하는 위협에 있어 정부와 국제기구 차원의 대응의 부적절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이는 비단 보건위기 뿐 아니라, 환경과 다른 위험들에도 해당한다.
8. 성장에 주요 초점을 맞춘 경기 부양책은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태롭게 한다.
성장 우선, 지속가능성을 차선으로 하는 코로나19 회복 전략으로는 파리협약 달성을 위한 수준의 배출량 저감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다.
9. 도시 에너지의 전력화는 공정한 지속가능성 전환의 핵심이다.
도시 에너지의 전력화(electrification)는 수억명의 도시민들에게 현대화된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을 철퇴하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이해될 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유해한 지역 오염물질을 유발하는 기존의 도시 서비스를 대체하는 청정에너지의 공급책이기도 하다.
10. 인권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는 기후 행동의 필수적 요소가 될 수 있다.
기후소송을 통해 올바른 권리자가 누구(혹은 무엇)인지에 대한 법적 이해는 미래, 다음 세대, 그리고 자연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아가 법정에서 누가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인사이트는 2021년이 우리가 파리협약의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의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대기중의 온실가스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배출을 저감하고, 회복력을 증진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기 위한 가용한 최고의 연구 - 수조 달러에 이르는 코로나19 회복 공적자금을 포함하여 -를 추진해야만 한다.
***
본 기사는 SDG Knowledge Hub에 올라온 Future Earth의 사무국장 대행인 Josh Tewksbury의 기고문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기사입니다.
Researchers Name Top 10 Insights from Climate Science in 2020
https://sdg.iisd.org/commentary/guest-articles/researchers-name-top-10-insights-from-climate-science-in-2020/
The author of this guest article, Josh Tewksbury, is the Interim Executive Director for Future Earth.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
*월간 SDG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관련한 최신 이슈와 흥미로운 해외 기사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미래지구(Future Earth), 지구연합(the Earth League), 그리고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은 파트너십을 통해 매년 기후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행한다. 금번 월간 SDGs에서는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우리의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경고하고 있는 본 보고서에 포함된 기후변화와 관련한 10가지 기후과학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보다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모습으로 인류를 위협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의 발전 수준이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진행형인 기후 위기를 위한 공동의 행동을 알리고 지속가능성을 향한 공정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자들과 연구자들이 지난해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과학에서의 10가지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추렸다.
2021년 1월 27일에 UNFCCC 사무총장 Patricia Espinosa 에게 제출된 10 New Insights in Climate Science 2020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기후과학 분야에서 2020년의 가장 중요한 발견을 정리하였다. 저자들은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공격적인 배출량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개선된 모델과 기후행동을 촉진하기 위한 인권관련 법적 행동의 확대를 강조하였다.
기후 인사이트 리포트는 매년 미래지구(Future Earth), 지구연합(the Earth League), 그리고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orld Climate Research Program)의 파트너십을 통해 발행된다. 이 기관들이 함께 국제과학정책공동체를 위한 최신의 지속가능성 연구 결과를 통합하기 위해 전 세계의 선도적인 과학자들을 소집했다. 2020년 보고서는 21개 국가의 57명의 연구자들의 컨소시엄을 통해 준비되었다.
2021년은 인류가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와 인류의 중대한 기후적 격차(Climate niche)를 보존할 수 있을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하지만 2020년에 진행된 글로벌 투자는 이러한 위중한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였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서, 2020-2024동안 파리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은 지금까지 발표된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부양책 패키지의 절반 수준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각국 정부들은 대체적으로 감염율과 온실가스배출량을 동시에 줄이기 위한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였다. 예를들어서, G20 정부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보다 60% 많은 재원을 화석연료 기반의 활동에 투자할 것을 약속하고 있는데, 우리가 자연과의 훼손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추세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
2020년의 10가지 주요 기후 과학적 인사이트는 아래와 같다.
1. 지구의 이산화탄소 민감성에 대한 이해가 야심찬 감축 목표를 촉진한다.
이산화탄소에 대한 기후 민감도(일정 수준의 배출량 증가가 대기 평균온도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가 증가하였다. 이 새로운 지식은 지금과 같은 온건한 수준에서의 배출량 저감 노력으로는 파리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존의 예측보다 더 적음을 시사하고 있다.
2. 영구동토층의 해빙으로 발생하는 배출량이 기존의 예측 이상으로 심각해질 수 있다.
영구동토층이 더 빠른 속도로 녹으면서 여기에 포집된 온실가스가 기존의 예측에 비해 더 빠른 속도로 배출될 것이며, 이 양은 아직 글로벌 기후변화 모델에 포함조차 되지 않은 상태이다.
3. 열대우림의 탄소상쇄량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육상 생태계 시스템은 CO2를 흡수하는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현재 인간에 의해 발생되는 CO2 배출량의 30% 정도를 상쇄하고 있다. 전 세계 열대우림의 파괴로 인하여 생태계를 통한 탄소상쇄 용량이 감소해 가고있다.
4. 기후변화가 물 부족 사태를 심각하게 악화시킬 것이다.
새로운 실증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이미 극심한 강우 현상(홍수와 가뭄)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극도의 환경들은 결국 물 부족 사태로 이어진다. 물 부족 사태의 영향은 특정 성(주로 여성), 특정 소득 계층, 그리고 정치사회적 집단에 불균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지극히 불평등하다고 볼 수 있으며, 이는 동일한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킨다.
5. 기후변화가 우리의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연속적이고 중복적인 위험에 대한 노출은 불안과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정신 건강의 유익과 공동체 회복력 증진을 위해서는 자연 환경에서의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호와 더불어 도시 지역에서의 수변(Blue)공간과 녹지(Green)공간을 더욱 확대하고 해당 공간을 도시 계획 및 정책적으로 보호하여야 한다.
6. 각국 정부들은 코로나19로부터의 녹색 회복(Green Recovery)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전 세계 정부 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터의 회복을 위해 12조 달러가 넘는 재원을 조달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파리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필요로 하는 투자액은 연간 1.4조 달러 수준으로 예측된다.
7. 코로나19와 기후변화가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코로나19 팬데믹은 국경을 초월하는 위협에 있어 정부와 국제기구 차원의 대응의 부적절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으며, 이는 비단 보건위기 뿐 아니라, 환경과 다른 위험들에도 해당한다.
8. 성장에 주요 초점을 맞춘 경기 부양책은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태롭게 한다.
성장 우선, 지속가능성을 차선으로 하는 코로나19 회복 전략으로는 파리협약 달성을 위한 수준의 배출량 저감을 이끌어내지 못할 것이다.
9. 도시 에너지의 전력화는 공정한 지속가능성 전환의 핵심이다.
도시 에너지의 전력화(electrification)는 수억명의 도시민들에게 현대화된 에너지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을 철퇴하는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이해될 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유해한 지역 오염물질을 유발하는 기존의 도시 서비스를 대체하는 청정에너지의 공급책이기도 하다.
10. 인권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는 기후 행동의 필수적 요소가 될 수 있다.
기후소송을 통해 올바른 권리자가 누구(혹은 무엇)인지에 대한 법적 이해는 미래, 다음 세대, 그리고 자연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아가 법정에서 누가 그들을 대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과학적 인사이트는 2021년이 우리가 파리협약의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의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다. 대기중의 온실가스를 안정화 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배출을 저감하고, 회복력을 증진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기 위한 가용한 최고의 연구 - 수조 달러에 이르는 코로나19 회복 공적자금을 포함하여 -를 추진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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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SDG Knowledge Hub에 올라온 Future Earth의 사무국장 대행인 Josh Tewksbury의 기고문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기사입니다.
Researchers Name Top 10 Insights from Climate Science in 2020
https://sdg.iisd.org/commentary/guest-articles/researchers-name-top-10-insights-from-climate-science-in-2020/
The author of this guest article, Josh Tewksbury, is the Interim Executive Director for Future Earth.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