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생물다양성 포럼 in 당진' 성료
-제7회 생물다양성 포럼, 12월 5일 당진에서 개최
-이달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COP15에서 채택 예정인 Post-2020 GBF 등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 등 논의
‘2022 생물다양성 포럼 in 당진’이 지난 12월 5일 당진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주관하는 7번째 지역 생물다양성 포럼으로, 올해 새롭게 채택될 ‘2020년 이후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Post-2020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GBF)’ 하에서 글로벌 및 국가 전략과 연계한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12월 7일 개막하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생물다양성 목표가 채택되는 이번 총회가 갖는 중요성과 앞으로 국내외 생물다양성 흐름에 대해 전망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스테파니아 로마노 이클레이 CBC 담당관,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CitiesWithNature 설명
-구경아 KEI 연구위원, "GBF와의 연계, 지역 특성 담은 지표 및 목표 수립, 법적 구속력을 갖춘 지원방안 마련, 국제협력 강화" 강조
-박은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문위원, "지역생물다양성전략의 효과적 추진 위해 법정계획과의 연계 강화와 전략 수립 안내해야"
첫번째 세션은 스테파니아 로마노(Stephania Romano) 이클레이 도시생물다양성센터(ICLEI CBC) 담당관, 구경아 한국환경연구원(KEI) 연구위원, 박은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문위원의 발표로 이루어졌다.
스테파니아 로마노 담당관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정책, 현안과 과제’을 주제로,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이클레이의 활동, 글로벌 생물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그리고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지원하기 위한 ‘CitiesWithNature’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클레이는 글로벌 협상 과정에 도시와 지역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GBF 채택 과정에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에딘버러 프로세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지방정부들의 더 야심찬 목표 및 실행 계획이 발표될 예정인데, 이 내용은 에딘버러 선언문에 담겨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클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CitieswithNature’와 ‘RegionsWithNature’은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핵심 구성요소인 ‘액션 플랫폼’이 생물다양성협약에 의해 도시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보고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공식 플랫폼으로 인정받으면서, 새롭게 채택될 생물다양성 목표에 대한 도시의 기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마노 담당관은 앞으로 CitiesWithNature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구경아 연구위원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과 지방정부협력’을 주제로,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의 내용, 그리고 국가 전략과 지방생물다양성 전략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까지 글로벌 생물다양성 전략이었던 아이치 타겟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는 GBF는, 과학 및 데이터에 기반한 실행 가능한 추진계획 및 성과 관리를 위한 지표를 핵심으로 한다. 현재 초안은 자연보호, 생태서비스 강화, 평등한 이익공유, 이행수단 확보 등 4개의 목적과 20여개 이상의 실천목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12번 실천목표는 ‘도시녹지 및 수변공간 확대’로 ‘도시’를 명시하고 있다. 2023년 제4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을 종료한 한국 정부도 GBF 등 국제사회의 이행 목표와 연계하여 제5차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 중이다. 국가와 지역의 유기적 연계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구경아 연구위원은 GBF와의 연계성 확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량적 지표와 구체적 목표 수립, 법적 구속력을 갖춘 지원방안, 국제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클레이 박은희 전문위원은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과 효과적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국가에서 이행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면 지방정부는 국가 전략과 연계하여 자율적으로 지역 현황 및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12개 광역 지방정부가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해 이행해 오고 있다. 글로벌 동향 검토, 생물다양성 현황 파악, 시민인식 개선,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각 지방정부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우선 목표와 과제를 설정하고 있다. 경남은 인식제고, 서울은 불투수포장율 향상, 충북은 서식지 보존, 경기도는 DMZ 지역의 관리를 포함하는 것이 그 예이다. 박은희 전문위원은 전문 인력의 부족, 정보 및 데이터 부족, 법제화 미비 등으로 인해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및 이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환경보전종합계획’ 등 유관 법정계획과의 연계 강화 및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안내서의 제공 등을 지원 방안으로 제안했다.
-패널 토론서 지역의 생물다양성 전략 이행 현황과 지역단위 생물다양성 주류화를 위한 향후 과제 논의
-전문가와 예산 부족,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부족,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의 부재, 인식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꼽아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도 제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과 과제 수립, 모니터링과 평가절차 마련, 지방정부들 간의 협력 강조
두번째 세션으로는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나무 ESP 아시아사무소 소장이 좌장으로, 사공정희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미선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남권길현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고경남 신안군 세계유산과 과장이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지역의 생물다양성 전략 이행의 현황과 지역단위 생물다양성 주류화를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전문가와 예산 부족,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부족,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의 부재, 인식 부족 등으로 지역에서 생물다양성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취약 계층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참여 활성화, 도시와 농촌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략과 우선과제의 수립, 관련 정보 및 데이터와 관련한 지원 체계의 마련, 적절한 모니터링과 평가절차 마련, 유사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지방정부들 간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로 생중계되었으며,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atch?v=GmPo7BR5pd0)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문의: 전략사업팀 홍희진 담당관(heejin.hong@iclei.org / 070-353-8732)
'2022 생물다양성 포럼 in 당진' 성료
-제7회 생물다양성 포럼, 12월 5일 당진에서 개최
-이달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COP15에서 채택 예정인 Post-2020 GBF 등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 등 논의
‘2022 생물다양성 포럼 in 당진’이 지난 12월 5일 당진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주관하는 7번째 지역 생물다양성 포럼으로, 올해 새롭게 채택될 ‘2020년 이후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Post-2020 Global Biodiversity Framework, GBF)’ 하에서 글로벌 및 국가 전략과 연계한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12월 7일 개막하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새로운 생물다양성 목표가 채택되는 이번 총회가 갖는 중요성과 앞으로 국내외 생물다양성 흐름에 대해 전망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스테파니아 로마노 이클레이 CBC 담당관,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 CitiesWithNature 설명
-구경아 KEI 연구위원, "GBF와의 연계, 지역 특성 담은 지표 및 목표 수립, 법적 구속력을 갖춘 지원방안 마련, 국제협력 강화" 강조
-박은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문위원, "지역생물다양성전략의 효과적 추진 위해 법정계획과의 연계 강화와 전략 수립 안내해야"
첫번째 세션은 스테파니아 로마노(Stephania Romano) 이클레이 도시생물다양성센터(ICLEI CBC) 담당관, 구경아 한국환경연구원(KEI) 연구위원, 박은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전문위원의 발표로 이루어졌다.
스테파니아 로마노 담당관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정책, 현안과 과제’을 주제로,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지방정부를 대표하는 이클레이의 활동, 글로벌 생물다양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그리고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지원하기 위한 ‘CitiesWithNature’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클레이는 글로벌 협상 과정에 도시와 지역의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GBF 채택 과정에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에딘버러 프로세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지방정부들의 더 야심찬 목표 및 실행 계획이 발표될 예정인데, 이 내용은 에딘버러 선언문에 담겨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클레이가 주도하고 있는 ‘CitieswithNature’와 ‘RegionsWithNature’은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핵심 구성요소인 ‘액션 플랫폼’이 생물다양성협약에 의해 도시의 생물다양성 행동을 보고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공식 플랫폼으로 인정받으면서, 새롭게 채택될 생물다양성 목표에 대한 도시의 기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마노 담당관은 앞으로 CitiesWithNature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구경아 연구위원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과 지방정부협력’을 주제로,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의 내용, 그리고 국가 전략과 지방생물다양성 전략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까지 글로벌 생물다양성 전략이었던 아이치 타겟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는 GBF는, 과학 및 데이터에 기반한 실행 가능한 추진계획 및 성과 관리를 위한 지표를 핵심으로 한다. 현재 초안은 자연보호, 생태서비스 강화, 평등한 이익공유, 이행수단 확보 등 4개의 목적과 20여개 이상의 실천목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12번 실천목표는 ‘도시녹지 및 수변공간 확대’로 ‘도시’를 명시하고 있다. 2023년 제4차 국가생물다양성 전략을 종료한 한국 정부도 GBF 등 국제사회의 이행 목표와 연계하여 제5차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 중이다. 국가와 지역의 유기적 연계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구경아 연구위원은 GBF와의 연계성 확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량적 지표와 구체적 목표 수립, 법적 구속력을 갖춘 지원방안, 국제협력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클레이 박은희 전문위원은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과 효과적 추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국가에서 이행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면 지방정부는 국가 전략과 연계하여 자율적으로 지역 현황 및 특성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한국의 경우 12개 광역 지방정부가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을 수립해 이행해 오고 있다. 글로벌 동향 검토, 생물다양성 현황 파악, 시민인식 개선, 생물다양성 보전 전략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각 지방정부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우선 목표와 과제를 설정하고 있다. 경남은 인식제고, 서울은 불투수포장율 향상, 충북은 서식지 보존, 경기도는 DMZ 지역의 관리를 포함하는 것이 그 예이다. 박은희 전문위원은 전문 인력의 부족, 정보 및 데이터 부족, 법제화 미비 등으로 인해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및 이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환경보전종합계획’ 등 유관 법정계획과의 연계 강화 및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안내서의 제공 등을 지원 방안으로 제안했다.
-패널 토론서 지역의 생물다양성 전략 이행 현황과 지역단위 생물다양성 주류화를 위한 향후 과제 논의
-전문가와 예산 부족,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부족,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의 부재, 인식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꼽아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도 제고,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과 과제 수립, 모니터링과 평가절차 마련, 지방정부들 간의 협력 강조
두번째 세션으로는 패널 토론이 진행되었다. 이나무 ESP 아시아사무소 소장이 좌장으로, 사공정희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김미선 충남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남권길현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고경남 신안군 세계유산과 과장이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지역의 생물다양성 전략 이행의 현황과 지역단위 생물다양성 주류화를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자들은 전문가와 예산 부족,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부족, 지역 특성에 맞는 계획의 부재, 인식 부족 등으로 지역에서 생물다양성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취약 계층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참여 활성화, 도시와 농촌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전략과 우선과제의 수립, 관련 정보 및 데이터와 관련한 지원 체계의 마련, 적절한 모니터링과 평가절차 마련, 유사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지방정부들 간의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로 생중계되었으며,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atch?v=GmPo7BR5pd0)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문의: 전략사업팀 홍희진 담당관(heejin.hong@iclei.org / 070-353-8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