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발전목표지속가능한 도시의 세계화를 위해 지방정부가 갖추어야 할 3가지 - 지노 반 베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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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레이 사무총장 지노 반 베긴은 새로운 도시의제(NUA)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세계화를 위해 도시가 갖고 있는 다음의 3가지를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1)야심찬 리더 2)숙련된 공무원, 그리고 3) 공동체 및 이해당사자 그룹과의 강력한 연계 

지속가능한 도시에서의 생활 모습입니다. 당신은 매일 아침 다른 자전거 이용자들에 섞여 매끄럽게 연결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여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스타트업 기업인 당신의 직장으로 출근합니다. 길을 따라 조성된 토종 식물과 관목의 자정 작용으로 도시의 공기는 상쾌하고 깨끗합니다.

당신의 사무실은 한때 버려진 공간에 새롭게 조성된 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곳에는 햇살이 좋은 날이면 다양한 언어와 억양의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유명한 여가 공간이자, 홍수를 예방하는 배수지 역할을 하는 빗물 정원이 있습니다. 날이 저물어 사무실을 떠날 때면 하늘에 선명한 별자리들의 향연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도시에서 이러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으신가요? 전 세계 모든 도시에서 이러한 모습이 실현될 수 있을까요?

어떤 이에게는 지속가능한 도시에서 산다는 개념이 다소 모호하고 현실에서 동떨어진 '미래의 꿈' 정도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이미 이러한 도시이거나, 이러한 모습을 향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이클레이에 있어서 지속가능성이란 논란의 여지 없이 모든 도시의 삶과 활동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추구해야 할 목적입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들은 환경, 사회, 경제적 혁신을 통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점점 압박을 가해오는 도시의 문제에 대응하여 제도를 정비하고, 인구학적, 경제적 트랜드와 환경적 변화를 주도합니다. 이러한 도시들은 항상 사람과 자연을 모두 염두에 두고 기반시설과 제도를 마련합니다.

전 세계 도시들이 지속가능성의 영역을 확대하고 그들이 전 세계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을 확대하고자 이클레이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이클레이는 폐기물이 없고, 화석 연료로 부터 자유롭고, 모두에게 보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합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경제발전이 유한한 에너지와 물질들에 대한 남용과 고갈로 직결된다는 생각의 반대로, 생산 시스템에 있어서 폐기물이 전혀 없는 사회를 추구합니다 . 이러한 도시는 끊임 없이 반복되는 생산과 소비의 순환에 의지하기 보다는 기존의 자원에 대한 재 사용, 공유, 그리고 교환을 통해 이미 대부분 존재하는 자원을 사용합니다.

도시는 이러한 방식으로 자연 생태계를 복원하고 강화합니다. 이는 또한 국제적 자원의 공급 사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시민들의 소비 패턴을 변화 시키는 공유 경제의 확대를 촉진합니다. 유기성 폐기물로 녹지와 도시 농업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전기자동차를 개별적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서로 공유하는 도시를 상상해 보십시오.

지속가능한 도시들은 이미 화석연료로부터 빠르게 독립하면서,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이 과거의 유물일 뿐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시들은 운송 및 이동 수단을 현대화하고 다양화하며,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사용을 추구하면서 화석 연료로부터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러한 전략들은 산업에 집중되었던 힘의 균형을 맞추어 가고 있습니다. 이들 도시는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공간을 개방하는가 하면 새로운 에너지 체계를 통한 이윤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는 주민들이 태양력 발전에 의한 잉여 전력을 전기 공급망에 팔기도 하고, 출퇴근에 있어 바이오디젤을 연료로 하는 버스와 자전거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는 또한 경제, 사회, 환경적 혁신의 중심지 입니다. 지방정부와 주민들에 의해 추진되는 이러한 혁신들은 도시 생활과 운영의 거의 모든 특징에 있어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집니다.

지속가능한 도시에서의 혁신은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 경제의 구축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은 역량 강화와 훈련, 기업가 정신 고취, 그리고 혁신적인 데이터 수집 방법의 도입과 이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정책과 행동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혁신적인 도시는 또한 주민들이 만들어 내는 정보를 통해 취약성과 위험 요소를 관리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스타트업 사업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고유의 자산
지속가능한 도시의 가장 근본적인 효과는 궁극적으로 모든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보호하고 개선하는 것입니다.

도시들이 이러한 비전을 성취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는 거대한 목표들을 위한 수많은 작은 발걸음들을 필요로 합니다. 한편 우리의 도시들은 이미 진보를 위한 대담한 행동들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필수적인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우리에게 지속가능한 도시를 필요로 한다는 것은 이미 명백하며, 이러한 비전을 뒷받침하는 수치들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도시는 세계 경제의 3분의 2, 그리고 글로벌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의 70% 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 절반 이상의 인구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2050년 까지 3분의 2로 증가 할 것입니다.

에콰도르 키토에서 전 세계 국가들이 향후 수 십 년 동안의 도시화 과정을 정의 할 해비타트3 회의가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이번 회의의 결과 문서가 될 '새로운 도시의제'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클레이는 도시들이 국제 발전 양상의 궤도를 바꿀 수 있는 고유의 자산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도시의제는 우리 도시들의 이러한 자산을 강화하여, 다음의 세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지속가능한 도시와 그것이 수반하는 혜택을 세계화하도록 해야 합니다.   

야심찬 리더: 지속가능한 도시에는 항상 지속가능성을 정책의 우선순위로 내세우는 야심찬 리더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 도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설명하고,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가 우리의 일상생활과 담론의 기준이 되도록 합니다.

브라질 쿠리치바는 1960년대의 Jaime Lerner 시장에 의한 선구적인 도시 계획으로 지속가능성과 교통 혁신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유산은 도시에서의 삶의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킨다는 비전의 일환으로 교통 혁신을 추진했던 Gustavo Fruet 시장 하에서도 지속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서울 또한 도시 지속가능성의 선도적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이클레이의 회장이기도 한 박원순 시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자립을 이루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의 리더십 하에서, 서울은 번성한 공유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또한 '원전 하나 줄이기' 프로그램을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천만 톤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원전 한 개가 생산하는 용량 만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프로그램의 2단계에 접어들기 전에 이미 목표를 달성한 상황입니다.

국가들은 새로운 도시의제를 통해 이처럼 야심찬 리더들이 주목을 받고, 도시들이 그들의 야심찬 비전을 위해 행동할 수 있는 정책과 체계를 만들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숙련된 공무원: 지속가능한 도시는 도시 리더들의 비전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알고 있는 숙련된 정부 공무원들과 함께 할 때 실현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 도시에서의 일상생활의 바탕이 되는 기술적, 자연적, 그리고 사회적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으며, 발전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이테퀴니의 Deborah Roberts씨는 좋은 예입니다. 환경계획기후보전부서의 수장이자 더반 최초의 도시 회복력 책임자로서, 그녀는 생물다양성과 공동체에 기반한 기후변화 적응 활동을 도시계획의 중심으로 삼고 추진하였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빈곤을 퇴치하고 직업을 창출하는 길에 인간과 생태계가 모두 함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2011년, Roberts씨는 그 해의 국제 기후관련 협상에 지방정부들을 위한 더반 적응 헌장을 전달하는 자리에 도시의 적응활동과 관련하여 100개가 넘는 지방정부들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5년에, 그녀는 적응과 관련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 작업반II의 공동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이 부문에서 도시와 관련한 경력을 갖는 첫 번째 과학자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시의제는 도시들이 야심찬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이끌어 갈 수 있는 숙련된 직원을 고용하고 그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적정 수준의 재정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지역 공동체, 그리고 이해당사자들과의 긴밀한 협력: 시민사회는 우리 도시의 공간 속에서 일상생활을 통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고정관념을 깨는 집단 지성이라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해당 거주민과 공동체에 기반한 단체들은 아이디어, 자료, 그리고 환류의 근원이며, 이들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그들은 변화를 위한 매우 강력한 행위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레이카비크는 도시의 방치된 공간들을 주민들이 공공 공간을 활성화 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창의력을 발휘하고, 스스로 도시 환경을 설계하는 지속가능한 방법들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주민들은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서 임시적 실험을 위한 공간을 영구적인 이용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는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해비타트3 회의에서 국가들은 시민사회와 대화할 수 있는 공개적이고 투명한 과정을 촉진하여야 하며, 도시들이 시민들의 요구와 아이디어, 그리고 그들의 필요에 대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들이 도시를 차별화하고 수 많은 도시들 중에서 두드러지도록 하는 중요한 자산입니다. 이 세가지 요소들을 강력하게 구축한다면 도시는 그들 스스로 변화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나머지 세계를 모두 변화시킬 것입니다. 바로 지금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세계화하고 도시들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야 할 때입니다. 

 

<기사원문>

How to Globalize the Sustainable city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10390) 경기도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217-59 사무동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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