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를 위한 COP: 타운홀 COP 톺아보기
지역이 주체가 되는 기후행동 논의의 장, 타운홀 COP(Town Hall COP)을 한층 더 자세히 소개합니다.
지난 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9)가 종료된 후, 이클레이는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대표하여 『이클레이 지방정부 리더십 COP29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클레이는 성명서를 통해 지방정부의 보다 강화된 다층적 기후행동과 기후 리더십 발휘를 촉구했으며, 도시들에게 지역의 행동과 국가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연계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타운홀 COP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지역이 주체가 되는 타운홀 COP은 어떻게 개최할 수 있으며, 무엇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까?
○ COP이란?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세계 최대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약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COP) 라고 함. |
타운홀 COP, 지역의 기후 활동을 국가와 글로벌 차원으로 연계하는 혁신적인 매커니즘
타운홀 COP은 지방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시민사회를 포함해 지역의 기후행동과 관련된 핵심 이해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지역의 기후활동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장이다. 타운홀 COP에서는 지역의 기후정책 사업을 국가 및 글로벌 기후 목표와 연결하는 동시에 지역의 특성에 맞게 기후 정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전략화한다. 이클레이는 타운홀 COP의 핵심 3 요소를 1)지역 강화, 2)다층적 온실가스감축목표(NDCs), 3)글로벌 정책으로 설정하고, 타운홀 COP이 기후위기에 대한 통합적 대응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5개 단계로 구성하여 도시에 제시한다.
○ 이클레이가 제시하는 타운홀 COP 프로세스
- 1단계-준비 : 도시는 타운홀 COP을 계획
- 2단계-행사 : 도시는 지역사회와 함께 타운홀 COP 개최
- 3단계-보고 : 도시는 타운홀 COP의 논의 결과를 국가 정부에 공유 및 정책 제안
- 4단계-NDC 통합 : 국가는 지역의 정책적 요구사항을 신규 NDC에 통합
- 5단계-글로벌 정책 : LGMA(지방정부 이해당사자 그룹)는 위 결과를 UNFCCC(유엔기후변화협약)에 공유
타운홀 COP과 지역-국가-글로벌 연계 방식
(출처: Cities & Regions 홈페이지 내 타운홀 COP 안내페이지)
타운홀 COP의 효과적인 개최를 위한 세 가지 필수사항
이클레이는 타운홀 COP이 지역 기후대응 정책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다층적 협력을 기반으로 타운홀 COP을 설계하기를 제안한다.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 민간 기업, 교육/연구 기관, 중앙 부처 및 국가 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하여 기후행동의 범위를 전 분야로 확대하고, 국가 기후행동 전략에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이 연대하여 기후위기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클레이는 지난 COP30 다층적 행동과 도시화 파빌리온에서 타운홀 COP의 효과적인 개최를 위한 세 가지 필수사항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타운홀 COP 필수사항
- 이해관계자의 폭을 넓게 확장하고, 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 마련
- 타운홀 COP 체크리스트 반영
- NDC 3.0 및 국가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통로 구축
타운홀 COP 체크리스트, Yes or No로 쉽게 접근하기
이클레이가 제시하는 타운홀 COP 체크리스트는 크게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가지 항목은 각각의 세부항목을 가지고 있어 지방정부가 타운홀 COP 개최에 앞서 행사가 종합적 관점에서 계획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방정부는 현재 지역 기후 행동 계획에 체크리스트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예’와 ‘아니오’로 체크해봄으로써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논의를 타운홀 COP에서 추진해볼 수 있다.
○ 타운홀 COP 체크리스트의 5가지 항목
1. 감축(Mitigation)
2. 손실과 피해를 포함한 적응(Adaptation, including Loss-and-Damage)
3.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
4. 다층적 거버넌스(Multilevel Governance)
5. 글로벌 행동 및 연대(Global Action and Solidarity)
*항목별 세부사항은 첨부파일 참고
타운홀 COP, 지역 맞춤형으로 개최하라!
이클레이는 타운홀 COP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다양한 형태와 구성으로 각 도시에 맞게 진행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심지어 타운홀 COP이라는 명칭도 미니 COP, 도시 기후대담 등 다른 표현을 쓰는 것도 무방하다고 말하고 있다. 타운홀 COP의 주체가 지방정부인 만큼, 각 지역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하여 맞춤형으로 타운홀 COP을 고안할 때 타운홀 COP이 가져올 수 있는 효과는 더 다채롭고 풍부해질 것이다. 이러한 유연한 접근방식이 지역 사회의 참여도를 높이며, 연대적인 움직임을 이끌어 내어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기회를 만들 수 있다.
○ 이클레이에서 제시하는 타운홀 COP 프로그램(안)
- 문화 요소를 포함하거나 청소년 세대 또는 취약계층의 개회문 발표
- 파리협약의 글로벌 목표와 각 국가의 목표 검토
- 지역의 목표 및 계획, 정책 사업 검토
- 한 가지 사업 또는 지속가능성 관련 여러 분야에 관해 논의
- 분과 토론, 자유 토론, 박람회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 사용 가능
- 논의 결과 공유, 지역 프로젝트를 위한 향후 추진방향 논의
국내 지방정부의 타운홀 COP 적극 도입 및 확산 기대...
기후행동 확산을 위한 지방정부 주체의 담론의 장의 열리기를
지난 해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를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과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들이 끊이지 않는 요즈음, 지방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더욱 더 확대하고, 이를 시민사회와 공유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연대적인 기후대응 움직임을 만들어야할 것이다.
각 지방정부는 타운홀 COP을 통해 시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기후행동으로 연결하고, 거대한 담론을 형성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국가, 더 나아가 전 지구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큰 변화를 만들어내듯, 타운홀 COP이 이클레이 국내 지방정부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확산되어 지역의 기후대응 역량과 리더십이 국가와 세계 속으로 더욱 확장되기를 바란다.
(출처: Cities & Regions 홈페이지 내 타운홀 COP 안내페이지)
*첨부파일 : 타운홀 COP 체크리스트 2025(국/영문)
○ 문의: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031-255-3258 / seulji.jeon@iclei.org)
지방정부를 위한 COP: 타운홀 COP 톺아보기
지역이 주체가 되는 기후행동 논의의 장, 타운홀 COP(Town Hall COP)을 한층 더 자세히 소개합니다.
지난 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29)가 종료된 후, 이클레이는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대표하여 『이클레이 지방정부 리더십 COP29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클레이는 성명서를 통해 지방정부의 보다 강화된 다층적 기후행동과 기후 리더십 발휘를 촉구했으며, 도시들에게 지역의 행동과 국가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연계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타운홀 COP을 제시했다. 그렇다면 지역이 주체가 되는 타운홀 COP은 어떻게 개최할 수 있으며, 무엇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까?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세계 최대 기후변화 대응 국제협약인 ‘유엔기후변화협약(U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 UNFCCC)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최고 의사 결정기구로, 당사국 총회(Conference of the Parties, COP) 라고 함.
타운홀 COP, 지역의 기후 활동을 국가와 글로벌 차원으로 연계하는 혁신적인 매커니즘
타운홀 COP은 지방정부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시민사회를 포함해 지역의 기후행동과 관련된 핵심 이해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지역의 기후활동을 다각적으로 논의하는 장이다. 타운홀 COP에서는 지역의 기후정책 사업을 국가 및 글로벌 기후 목표와 연결하는 동시에 지역의 특성에 맞게 기후 정책이 운영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전략화한다. 이클레이는 타운홀 COP의 핵심 3 요소를 1)지역 강화, 2)다층적 온실가스감축목표(NDCs), 3)글로벌 정책으로 설정하고, 타운홀 COP이 기후위기에 대한 통합적 대응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5개 단계로 구성하여 도시에 제시한다.
○ 이클레이가 제시하는 타운홀 COP 프로세스
타운홀 COP과 지역-국가-글로벌 연계 방식
(출처: Cities & Regions 홈페이지 내 타운홀 COP 안내페이지)
타운홀 COP의 효과적인 개최를 위한 세 가지 필수사항
이클레이는 타운홀 COP이 지역 기후대응 정책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다층적 협력을 기반으로 타운홀 COP을 설계하기를 제안한다. 청소년과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 민간 기업, 교육/연구 기관, 중앙 부처 및 국가 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도록 하여 기후행동의 범위를 전 분야로 확대하고, 국가 기후행동 전략에 지역의 목소리를 반영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이 연대하여 기후위기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이클레이는 지난 COP30 다층적 행동과 도시화 파빌리온에서 타운홀 COP의 효과적인 개최를 위한 세 가지 필수사항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타운홀 COP 필수사항
타운홀 COP 체크리스트, Yes or No로 쉽게 접근하기
이클레이가 제시하는 타운홀 COP 체크리스트는 크게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가지 항목은 각각의 세부항목을 가지고 있어 지방정부가 타운홀 COP 개최에 앞서 행사가 종합적 관점에서 계획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방정부는 현재 지역 기후 행동 계획에 체크리스트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예’와 ‘아니오’로 체크해봄으로써 정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논의를 타운홀 COP에서 추진해볼 수 있다.
○ 타운홀 COP 체크리스트의 5가지 항목
1. 감축(Mitigation)
2. 손실과 피해를 포함한 적응(Adaptation, including Loss-and-Damage)
3.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
4. 다층적 거버넌스(Multilevel Governance)
5. 글로벌 행동 및 연대(Global Action and Solidarity)
*항목별 세부사항은 첨부파일 참고
타운홀 COP, 지역 맞춤형으로 개최하라!
이클레이는 타운홀 COP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요소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다양한 형태와 구성으로 각 도시에 맞게 진행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심지어 타운홀 COP이라는 명칭도 미니 COP, 도시 기후대담 등 다른 표현을 쓰는 것도 무방하다고 말하고 있다. 타운홀 COP의 주체가 지방정부인 만큼, 각 지역의 특성과 필요를 반영하여 맞춤형으로 타운홀 COP을 고안할 때 타운홀 COP이 가져올 수 있는 효과는 더 다채롭고 풍부해질 것이다. 이러한 유연한 접근방식이 지역 사회의 참여도를 높이며, 연대적인 움직임을 이끌어 내어 지역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기회를 만들 수 있다.
○ 이클레이에서 제시하는 타운홀 COP 프로그램(안)
- 문화 요소를 포함하거나 청소년 세대 또는 취약계층의 개회문 발표
- 파리협약의 글로벌 목표와 각 국가의 목표 검토
- 지역의 목표 및 계획, 정책 사업 검토
- 한 가지 사업 또는 지속가능성 관련 여러 분야에 관해 논의
- 분과 토론, 자유 토론, 박람회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방식 사용 가능
- 논의 결과 공유, 지역 프로젝트를 위한 향후 추진방향 논의
국내 지방정부의 타운홀 COP 적극 도입 및 확산 기대...
기후행동 확산을 위한 지방정부 주체의 담론의 장의 열리기를
지난 해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를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하여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과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들이 끊이지 않는 요즈음, 지방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을 더욱 더 확대하고, 이를 시민사회와 공유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연대적인 기후대응 움직임을 만들어야할 것이다.
각 지방정부는 타운홀 COP을 통해 시민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기후행동으로 연결하고, 거대한 담론을 형성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국가, 더 나아가 전 지구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큰 변화를 만들어내듯, 타운홀 COP이 이클레이 국내 지방정부에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확산되어 지역의 기후대응 역량과 리더십이 국가와 세계 속으로 더욱 확장되기를 바란다.
(출처: Cities & Regions 홈페이지 내 타운홀 COP 안내페이지)
*첨부파일 : 타운홀 COP 체크리스트 2025(국/영문)
○ 문의: 전슬지 기후에너지 담당관 (031-255-3258 / seulji.jeon@icle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