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5] 다시 핌블릿 멜버른 에너지 총괄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요한 것은 협력과 실천! "
GCoM 글로벌사무국은 GCoM 회원 도시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전 세계 도시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에너지 정책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구와 호주 멜버른은 ‘2023-2024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 대상 도시로 매칭되어 지난 4월, 대구광역시 공무원들이 멜버른을 방문한 데 이어 6월에는 멜버른시에서 물관리와 에너지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대구광역시를 방문했다.
이번 멜버른시 방문 기간 중 대구광역시는 시의 중점 추진 과제인 물, 에너지, 산림 분야를 소개했다. 방문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신천하수처리장의 처리공정, 시민햇빛발전소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추진현황,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한 물관리 정책, 탄소흡수원과 자연생태 보전 지역으로서의 숲 조성 소개 등 3일에 걸쳐 알차게 꾸려졌다.
멜버른의 신티아 도토 물관리 총괄관과 다시 핌블릿 에너지 총괄관이 살펴본 대구광역시의 기후·에너지 정책 현장에 대한 인상은 어땠는지, 얻은 교훈은 무엇이었는지 직접 들어보자.
Q. 멜버른시가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멜버른시는 지방정부가 효과적인 기후정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대구시와 멜버른시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구축, 에너지 전환, 지역 내 친환경 산업 육성 등 기후분야에서 서로 비슷한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대구시가 기후정책 수립과 이행을 위해 예산 조달은 어떻게 했는지, 다른 정부기관과 산업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은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아울러 멜버른시가 지난 20년간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쌓아온 정책 경험과 성공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하여 다른 도시들이 각 도시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
Q.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엇이었나?
대구광역시가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사회·경제적인 이익도 나누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시민햇빛발전소가 대표적인 사례였는데, 시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해 공공 건물과 주차장 등 공공부지를 활용하고 시민들은 여기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에 투자하며 여기에서 창출되는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추진이 되고 있었다. 한 마디로 지역 전체가 에너지 전환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13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확산 가능하다는 것과 지역 내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다른 정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도 언급하고 싶다. 지역 물 산업을 위해 광역과 기초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연구·개발·투자를 함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Q. 대구광역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대구는 최근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다양한 목표와 행동을 포함하는 종합 계획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이 수립되기까지 많은 연구와 정책 개발을 위한 노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대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 덕분에 이런 노력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가 정책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때 시민과 지역 산업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 노력이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고 정책이 시민들에게 사회·경제·환경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과 이행에 있어서 1)종합적인 목표 설정과 2)명확한 목표설정, 그리고 3)지역 사회와 기업을 중심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대구광역시 방문을 통해 배운 핵심 교훈이다. 대구가 추진하는 정책을 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해결책은 가장 ‘기술적’ 인 것이 아니라 가장 ‘간단한 ’것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다 SDGs, 어쩌다 인터뷰 5] 다시 핌블릿 멜버른 에너지 총괄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요한 것은 협력과 실천! "
GCoM 글로벌사무국은 GCoM 회원 도시 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여 전 세계 도시 공무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에너지 정책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구와 호주 멜버른은 ‘2023-2024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 대상 도시로 매칭되어 지난 4월, 대구광역시 공무원들이 멜버른을 방문한 데 이어 6월에는 멜버른시에서 물관리와 에너지를 담당하는 공무원이 대구광역시를 방문했다.
이번 멜버른시 방문 기간 중 대구광역시는 시의 중점 추진 과제인 물, 에너지, 산림 분야를 소개했다. 방문 프로그램은 대구광역시의 탄소중립 기본계획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신천하수처리장의 처리공정, 시민햇빛발전소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추진현황,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한 물관리 정책, 탄소흡수원과 자연생태 보전 지역으로서의 숲 조성 소개 등 3일에 걸쳐 알차게 꾸려졌다.
멜버른의 신티아 도토 물관리 총괄관과 다시 핌블릿 에너지 총괄관이 살펴본 대구광역시의 기후·에너지 정책 현장에 대한 인상은 어땠는지, 얻은 교훈은 무엇이었는지 직접 들어보자.
Q. 멜버른시가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 멜버른시는 지방정부가 효과적인 기후정책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대구시와 멜버른시는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구축, 에너지 전환, 지역 내 친환경 산업 육성 등 기후분야에서 서로 비슷한 과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통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대구시가 기후정책 수립과 이행을 위해 예산 조달은 어떻게 했는지, 다른 정부기관과 산업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은 어떻게 진행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아울러 멜버른시가 지난 20년간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쌓아온 정책 경험과 성공사례를 전 세계와 공유하여 다른 도시들이 각 도시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었다.
Q. 프로그램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무엇이었나?
대구광역시가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사회·경제적인 이익도 나누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시민햇빛발전소가 대표적인 사례였는데, 시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해 공공 건물과 주차장 등 공공부지를 활용하고 시민들은 여기에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에 투자하며 여기에서 창출되는 수익금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추진이 되고 있었다. 한 마디로 지역 전체가 에너지 전환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은 지금까지 총 13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확산 가능하다는 것과 지역 내에서도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또 다른 정책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도 언급하고 싶다. 지역 물 산업을 위해 광역과 기초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연구·개발·투자를 함께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Q. 대구광역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본 소감이 궁금합니다.
대구는 최근 기후변화 완화와 적응,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다양한 목표와 행동을 포함하는 종합 계획인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이 수립되기까지 많은 연구와 정책 개발을 위한 노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대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설립 덕분에 이런 노력을 추진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가 정책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때 시민과 지역 산업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이런 노력이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고 정책이 시민들에게 사회·경제·환경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만큼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GCoM 도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점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과 이행에 있어서 1)종합적인 목표 설정과 2)명확한 목표설정, 그리고 3)지역 사회와 기업을 중심에 두고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대구광역시 방문을 통해 배운 핵심 교훈이다. 대구가 추진하는 정책을 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해결책은 가장 ‘기술적’ 인 것이 아니라 가장 ‘간단한 ’것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