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경기도지사, '원팀'으로 기후변화 대응 약속

 

왼쪽부터 박연희 이클레이한국사무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 세계사무총장,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 유대종 경기도 국제협력특보

 

한국을 방문 중인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세계 사무총장이 3월 11일(월),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만나 45분에 걸쳐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경기 RE100 비전’을 내걸고 태양광 발전 시설 준공과 에너지 금융자금 조성 등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경기도. 지노 반 베긴 사무총장은 김동연 지사와의 면담에서 "경기도의 야심찬 기후변화 대응은 한국의 다른 지방정부들에게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모범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의 기후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김 지사는 도내 31개 시군의 *RE100 도시 네트워크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히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합의한 ‘재생에너지 3배확대’를 위해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100 도시 네트워크: 이클레이가 주도하는 도시차원의 RE100 이니셔티브로 한국의 제주도와 인제군을 포함해 현재 총 12개국 17개 지방정부가 참여 중.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가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확대, 거버넌스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올 하반기에 개최 예정인 기후테크 산업전에 전 세계의 기후테크 기업을 초청하여 기후행동과 산업발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이클레이가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두 기관장은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위해 생물다양성 분야에서도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클레이는 도시생물다양성센터와 지방정부 생물다양성 정책 공유 플랫폼인 자연기반도시(CitiesWithNature, CWN)를 운영하며 지방정부가 생물다양성 정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2019년 1차 지역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했으며 현재 2차 지역생물다양성 전략 수립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경기도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에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진 이클레이의 많은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지노 반 베긴 세계 사무총장은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제공하겠다. 오는 6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이클레이 세계총회에도 참석해 경기도의 이러한 의지와 성과를 국제사회와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2023년부터 5년 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 지방정부로 선정된 경기도는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 의장 및 세계집행위원회 동아시아 대표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가 지속가능발전분야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진정한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 문의 : 빈지아 정책정보팀 담당관 (jia.been@iclei.org / 031-994-3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