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 세계본부(WS)와 한국사무소(KO), 그리고 한국환경공단(Keco)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오던, Keco의 지방정부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프로그램에 대한 GPC 인증과 세계자원연구소(WRI)Built on GHG Protocol 마크 획득에 따른 인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본 성과를 통해 환경공단은 온실가스 산정 방식과 분류 방법론에 있어 IPCC 기준은 물론 도시 인벤토리에 관한 GPC 기준과 동시에 맞춘 유일한 산정 툴로 인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환경공단의 산정툴이 추후 CDP와의 연계와 데이터 수집 방식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과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보다 현실적이고, 세밀하고, 투명하게 산정하는 툴로 발전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공단은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정책 지원을 위해 2009년부터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원 및 배출량 통계자료(인벤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해 매년 전국 지자체에 온실가스 통계정보를 제공해 왔다. 지난 10년간 활용해 온 공단의 지침은 2020국가 온실가스 통계 산정/검증/보고 지침과 연계한 방식으로 개정될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환경공단이 받은 인증 마크는 WRI가 제공하는 3단계 중 2번째로 높은 신뢰도 수준에 해당한다. 이는 한국환경공단에서 개발한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이 세계자원연구소의 기준을 준수하여 국제표준에 맞게 작성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이 획득한 이번 인증은 미국 환경청의 지능형 트럭 운송체계’,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C40)도시 온실가스 배출원 및 배출량 통계자료 보고 및 정보시스템(CIRIS)’ 등에 이은 8번째 인증이다.

 

인증서 전달 전에 따로 진행된 VIP 차담회에는 이클레이 케이시 오케 수석 부회장과 박연희 한국사무소장, 장중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CDP 쉬린 뤼버스 도시분야 부국장이 참석하여 이번 성과의 의미를 나누고 축하하였다.

 

케이시 오케 이클레이 수석 부회장은 기후변화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이 점점 더 크게 부각되고 있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방정부의 기후행동을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고, 특히 국제적 표준과 맞추어 진행한 이번 사례는 그 중에서도 매우 눈에 띄는 성과라고 볼 수 있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하였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클레이와 세계자원연구소를 통한 이번 인증은 한국환경공단에서 산정해 온 지자체 온실가스 통계정보가 국제적 인정과 신뢰를 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한국환경공단에서는 지자체의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이클레이는 이 성과를 위해 지난 2~3년간 한국환경공단과 이클레이 세계본부, 그리고 세계자원연구소 사이의 업무와 의사소통을 조율해 왔다.”라고 전하며, “여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온실가스 산정에 기본이 되는 데이터 수집 과정과 근거의 투명성을 향상하여 보다 많은 지방정부들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산정 결과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인증서 전달식을 마무리 하였다.

 

<관련 기사>

[보도자료] 환경공단,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지침 국제인증 획득

http://keco.or.kr/group/group04/info/news/communityid/11/view.do?idx=32299

 

[이클레이 KO] 한국환경공단의 지역온실가스인벤토리 산정 툴(tool), GHGP 국제인증 받아

http://icleikorea.org/_04/001/view?seq=2366&search_name=&search_value=&page=1&pagelistno=1

 

문의: 강정묵 정책정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