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 공공녹색구매 활성화 워크숍

 

 

이클레이한국사무소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역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공녹색구매의 중요성을 지방정부 스스로가 인식하고 자발적인 이행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2019'공공녹색구매 선도도시 네트워크 발족 및 운영' 사업을 발족하였으며, 현재 경기도(부천시, 고양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를 대상으로 수행 중에 있다.

본 워크숍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에서 10/25()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100여명 이상의 공공기관, 지방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워크숍 동안에는 이클레이 사무총장인 콘라드 오토 짐머만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지방정부 공공녹색구매 이행현황과 다양한 지역의 공공녹색구매 수범사례(부산광역시, 수원시)가 공유되었다.

 

[기조강연] 지방정부와 공공녹색구매 이클레이 세계본부 사무총장, 콘라드 오토 짐머만

 

 

콘라드 오토 짐머만은 유럽 경제에서 공공녹색구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연간 1.8조 유로 규모이며, 공공녹색구매는 순환경제로서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공공녹색구매의 의미가 구매의 행위에 있어 사회경제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공공구매의 개념이 채택되어야 함을 연설하였다.

 

 

한국 지자체의 공공녹색구매 이행현황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현주 선임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현주 선임연구원은 전체 녹색구매 비중에서 지방정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므로, 녹색구매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은 중요하며, 특히 토목 및 건축분야가 51.4%의 큰 비중이므로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면 공공녹색구매 이행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녹색구매의 주요 미구매 사유는 품목과 사양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53%), 그 이외에 높은 가격(12.9%), 인식부족(7.9%) 등이며,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업을 추진하여 지방정부의 공공녹색구매 비율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 담당자의 업무매뉴얼 및 품목별 구매 가이드라인 제작 및 배포

  2) 공급활성화 마련을 통해 제품의 다양성을 보장함

  3) 토목 및 건축 우수 시공사례 발굴 및 전파

  4) 녹색구매의 가치 제공 등이 있으며 현재 추진 중임

 


 

[세션1] 부산광역시: 부서 간 협조체계 구축을 통한 실적제고 수범사례 부산광역시 안영신 팀장

 

 

부산광역시 안영신 팀장은 각 부서에서 물품구매 요청시 담당부서에 협조 절차 이행 확인 후 계약부서에서 구매를 승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 물품구매 스크린제도에 대한 우수 사례를 공유하였다.

부산시는 처음 2015년도 제도를 도입하였고, 이를 통해 2016년도에 녹색구매 비율이 약 10.1% 상승하였고, 향후에는 건설본부, 사업소 등의 건축 및 토목 분야에서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물품구매 스크린제도를 확장시킬 것을 밝혔다.

 

 

[세션1] 수원시: UN 지속가능소비와생산 10개년 계획 시범사업 참여 사례 수원시 변지현 주무관

 

 

수원시 변지현 주무관은 지난 2017-2018년 동안 수원시에 실시하였던, UN 지속가능소비와생산 10개년 계획 시범사업에 대한 소개를 하였다. 수원시는 본 사업을 통해 중점품목인 순환아스콘을 선정하였고, 다양한 가이드라인, 워크숍, 교육 등을 제공하여 관련 부서의 역량을 강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사업 기간 동안 총 33,617톤의 순환아스콘을 사용하여 8억원 이상의 환경 및 경제 효과를 창출하였음을 밝혔다. 또한, 향후 계획으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까지 녹색구매 문화가 확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션2] 토크4액션(Talk for Action)

 

 

세션2로 진행하였던, 토크4액션을 통해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천시는 각 도시가 생각하는 공공녹색구매의 자기진단과 사업에 기대하는 바를 공유하였다.

부산광역시는 내년도 공공녹색구매 목표를 60%로 잡고 있으며, 스크리닝 제도의 확대 보급, 아스콘 및 배수관 부문의 구매율 확대, 관련 부서의 가이드라인 제작 및 보급을 통하여 이를 달성할 것임을 밝혔다.

대전광역시는 본 사업을 통해 담당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녹색구매 이행률이 아닌, 보다 시스템을 강화한 공공녹색구매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시청 내 공무원의 인식개선과 타 지자체화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의제를 발굴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본 사업을 하는 동안 다양한 우수 사례를 접하고 타 지방정부와의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하며, 구매율이 높은 부서에 대해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정책 마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O 문의 : 고혜진 담당관 (hyejin.ko@iclei.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