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대프리카를 대아시스로!

  • 기후&에너지 2019-08-05조회수 : 149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 8월에 주목하는 도시, 대구광역시 (Daegu Metropolitan City)

     

    아프리카! 대프리카?

    여름 폭염 시즌이 되면 아스팔트 위로 올라오는 뜨거운 아지랑이가 공기를 녹여 내리는 것과 같은 영상을 누구나 본 적이 있으리라 여겨진다. 이러한 아지랑이 열꽃이 피는 대표 도시 이자 전국 폭염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도시로 지난 수십 년간 대구가 특정되었고, 매 여름이 되면 대구가 뉴스기사의 주요 취재원이 되는 것은 현재까지도 이변이 없다. 대구시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에서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도시로 아프리카에 비교되며 대프리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재난 수준의 폭염으로 사람 살기 힘든 지역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대구시는 이러한 작금의 현실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적극 대응하고 적응한 결과, 작년 전국온열질환자수 최저수치를 기록하며 폭염대응 1등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구시의 폭염대응 정책

    대구시는 폭염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폭염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폭염 및 도시열섬현상 대응 조례를 제정하는 등 발 빠르게 기후변화대응기반을 마련하였다. 도시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노력으로, 대구는 2017년부터 쿨링포그, 횡단보도 스마트 그늘막, 경로당·어린이집 대상 민간 건축물 쿨루프, 도로 노면 쿨페이브먼트(특수포장으로 온도를 낮추는 시설), 옥상녹화 사업 등을 대폭 확대 하였고, 분지 지형으로 대기 순환이 어려워 오염물질 축적이 쉬운 특성을 감안해 시민과 함께 천만 그루 나무 심기 등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산업단지 내 '악취감시 시스템' 운영 및 전기차 보급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쿨링 포그]

     

    [스마트 그늘막]

     

    [살수차 및 클린로드 시스템]

     

    또한, 대구시는 지난해 918일 재난안전법 개정으로 폭염이 자연재난에 해당됨에 따라 폭염전담팀을 신설하여 전 부서 통합 행정으로 폭염대책기간을 지정(매년 5.20.~9.30.)하여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올해 시는 각 구·군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야간에 폭염대피소를 시범운영하고, 냉풍기 200대를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은행의 협조로 냉방기기를 구비한 금융기관 및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952)하여 운영 한다. 그리고, 도심온도 저감을 위해 주요 간선도로에 살수차를 동원해 물뿌리기를 시행하고 클린로드 시스템을 가동한다. 아울러, 시민들의 체감온도 조절을 위해, 15개의 물놀이장과 북구, 수성구, 달서구 공원에 3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금호강 산격대교 상류 잔디광장에 야영장을 개장(5.16.~8.29.)하기로 하였다. 524일부터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양산쓰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구시장을 비롯한 구청 공무원들도 다 같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현재, 폭염대응에 관한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대구시 폭염종합 안전센터 건립사업 기본계획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2021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클린로드 시설도 2021년까지 210억원 정도를 투입해 확대 설치 할 계획이다.

    (출처: 대구 '폭염대응 종합대책' 추진 성과 톡톡: 작성자 경상투데이)

     

    대구시의 폭염대응 결과, ()(Cool) 대아시스로!

    전국 최고의 폭염도시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기 위해, 폭염경감대응체계 확립, 도심온도 저감시설 가동, 도시녹화사업 등을 다각도로 꾸준히 실천한 결과, 몇 해 전부터 대구의 폭염 및 열대야 일수, 최고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2015년 전까지는 대구의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타 지역 대비 가장 많았으나 2016년부터는 합천, 영천, 서울, 광주, 부산 지역의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더 많이 나타나고 있어 최고의 폭염도시라는 영예를 다른 지역에 넘겨줘도 될 시기가 온 듯하다. 특히, 폭염이 극심했던 2018년 인구 1만 명당 온열질환자 발생률은 전국 평균은 0.9명이었으나 대구는 0.49명에 불과해 전국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최근 5년간 폭염완화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가시적 결과로, 대구시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서 광역시 1(시도별 정성평가 기준 총12건 선정)를 차지하고 기후변화대응 시정혁신 부문을 포함한 최우수 정책사례로 인정받은 바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정 혁신을 위해 전력투구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앞으로도 행정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조직위원회는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등 9개 기관과 공동 주관으로 `19.7.11~13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4회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및 제1회 대한민국 쿨 산업전을 동시 개최하였다. 폭염대응포럼에서는 세션별로 쿨링 테스트베드와 쿨산업, 수요자 중심 맞춤형 폭염대응, 폭염과 도시, 취약계층 인권을 중심으로 한 폭염과 건강 및 폭염적응도시와 같은 주제로 논의 하였고, 야외광장에서는 플리마켓, 퀴즈대회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열어 폭염대응에 관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였다. 또한, 쿨 산업전에서는 도시열섬완화와 관련된 산업 및 제품을 알리고 연계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되어, 산업계가 폭염대응과 연계해 나아가야 될 방향을 마련하였다.

     

    국제폭염대응포럼을 대구에서 개최하는 것은 폭염의 도시에서 폭염대응 1등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대구의 자신감이자 의지의 상징이기도 하다. 해당 포럼을 매년 확대해 폭염에 대응하는 대구시의 노하우를 전 세계에 공유하고 전수하고자 한다. 이제는 대프리카가 아닌 오아시스의 도시, 대아시스로 불리고자하는 대구광역시의 노력이 계속해서 빛을 발하고 있다.

     

    [2019 대구국제폭염대응포럼 및 대한민국국제쿨산업전]

     

    문의: 서은영 전략사업팀 담당관

     

  • 이전글 : 기후변화와 폭염에 대응하는 지방정부와 산업계의 역할

  • 목록보기